세상에 외치기 (2511) 썸네일형 리스트형 두리번 거린다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 나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어딘가 있을까? 여기 저기 두리번 거린다.... 무엇인가를... 어딘가를 몹시 가보고 싶다면... 그것이 생의 마지막이라면... 누군가를 몹시 그리워 한다면... 그것이 생의 마지막이라고 느끼고 싶다면.... 세상에 필요없는 사람 세상에 필요없는 사람 . . . . . . . . . . . . . 머리 나쁘고 부지런한 놈 . . 왜? . . . . 나는? 숨길 수 없는 세가지... 사람에겐 숨길 수 없는게 세가지가 있는데... ...... 기침, 가난, 사랑 ...... 숨길수록 더 드러나기만 한다는데.... 어쩌면 좋은가 ^. 내가 누구를 미워하는 이유 인간에게 이데올로기라는 괴물이 존재하는 한 완전한 자유는 오지 않는다. 제도라는 울타리가 존재하는 한 완전한 자유는 오지 않는다. - 자유 너는 모르지 자유라는 말이 생긴 그날부터 그 자유때문에 감옥이 생기고 철조망을 친 인간의 역사 이 땅은 하나의 거대한 사상의 감옥이 되었다. - 동물원 [문병란] 내가 누구를 미워하는 것은 그 사람을 미워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에게 투영된 내 모습을 미워하는것이다... - 데미안 기회 기회는 어디에도 있는 것이다. 낚시대를 던져놓고 항상 준비태세를 취하라. 없을 것같이 보이는 곳에 언제나 고기는 있으니까. - 오비디우스 - 빈자리의 푸르름 백송은 여름에도 백송이고 가을에도 백송이고 겨울에도 변함없이 백송이었다. 하지만 겨울이 되어서야 백송의 푸르름을 알게 된다. 나의 나타샤와 흰 당나귀 - 백석 나의 나타샤와 흰 당나귀 - 백석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오늘밤은 푹푹 눈이 나린다 나타샤를 사랑은 하고 눈은 푹푹 날리고 나는 혼자 쓸쓸히 앉어 소주를 마신다 소주를 마시면 생각한다 나타샤와 나는 눈이 푹푹 쌓이는 밤 흰 당나귀를 타고 산골로 가자 출출이 우는 깊은 산골로 가 마가리에 살자 눈은 푹푹 나리고 나는 나타샤를 생각하고 나타샤가 아니 올 리 없다 언제 벌써 내 속에 고조곤히 와 이야기한다 산골로 가는 것은 세상에 지는 것이 아니다 세상같은 것은 더러워서 버리는 것이다 Q : 나타샤는 누구입니까? A : 제가 어찌 萬海의 님이 누구인지 芝河의 애린이 누구인지 알 수가 있겠습니까? 요정 대원각(현재 길상사) 주인이었던 김아무개 할머니가 "白石의 나타샤는 나"라고 말씀하신적이 있는.. 깊이 잠든 이끼의 샘 - 『꽃과 그늘』- 김지하 『꽃과 그늘』- 김지하 「후기」 깊이 잠든 이끼의 샘 출처 : http://www.artnstudy.com/kimjiha/Literature/Poem/Poem_form_07.asp?page=01 1 내 생애에 시나 글에 관한 얘기를 처음으로 들은 것은 언제였고 또 그 내용은 무엇이었을까? 몇 가지 금세 떠오르는 기억들이 있긴 있다. 그런데 그것은 과연 나의 시와 참으로 무슨 관계가 있는 것일까? "글을 쓰려거든 똑 이렇게 써야 한다. 백두산 꼭대기에서 어떤 놈이 방귀를 뻥 하고 냅다 뀌면 한라산 꼭대기에서 다른 한 놈이 ‘어이 쿠려!’ 이렇게! 또 이렇게! 영광 법성포 칠산바다에서 조기가 한 마리 펄쩍 하늘로 뛰어올라 강릉 경포대 앞바다에 가서 풍덩 하고 떨어진다. 뭐 이렇게! 알겄냐?” 내가 일곱 살 .. 오윤 회고전 - 가나아트센터 가나아트갤러리에서는 오윤 작고20주기를 기념하여 주로 그가 18년 동안 몰두해온 시리즈와 관련된 일련의 드로잉과 습작들, 지금까지 미 전시되었던 유화작품 공개, 삽화로 소개되어 민중과 곁에서 숨쉬었던 오윤의 목판화에 초점을 맞춰 전시를 구성하였습니다. 작가 작품의 80%이상이 삽화나 포스터, 민중운동을 위한 걸개그림 등 주변에 의뢰를 받아서 제작된 것이나 는 작가가 18년동안이나 독자적으로 탐구해 왔던 주제와 도상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는 작가의 다른 작품들 사이에서 크게 차별화되지않고 오윤 일련의 민중 판화 중 하나로만 이해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기존에 생각해 왔던 것보다 오윤의 작품세계에 있어 라는 소재는 더 큰 의미를 가집니다. 는 오윤 예술세계 자체인 것입니다. 이번 작고 20주기회.. Never ever give up 내게는 오래된 그림이 한 장 있다. 누가 어떤 이유로 내게 보내 줬는지, 하도 오래 된 일이라 잊어 버렸다. 자본도 없이 망한 식품점 하나를 인수해서 온 식구들이 이리저리 뛰어 다니던 이민생활 초기였다. 당시에 누군가 팩스로 그림 한 장을 보내 줬는데 연필로 스슥스슥 그린 그림이다. 휴스톤에 사는 어떤 미국 친구가 그렸다는 소문도 있고 자기 아는 누가 그렸다하는 이야기도 들은 듯한데 보내준 이가 누군지는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하여튼 그날 이후, 황새에게 머리부터 잡혀먹히게 된 개구리가 황새의 목을 조르고 있는 이 한 컷짜리 유머러스한 그림은 내 책상 앞에 항상 자리 잡고 있다. 그림을 설명하면 잡풀이 깔린 호숫가에서 황새 한 마리가 개구리를 막 잡아내어 입에 덥석 물어넣은 모습이다. 개구리 머리부터 목에.. 첫 눈 눈은 어린아이나 어른이나 모두 좋아하게 만든다. 사람이나 개나 모두에게 평등하다. 눈은 만인에게 평등한데 세상은 그러하지 못하다. 자기 밥그릇의 크기를 알지 못한다. 단지 남의 밥그릇이 커보일 뿐이다. 눈은 만인에게 똑같이 내린다. 그런 눈이 좋다. 이전 1 ··· 182 183 184 185 186 187 188 ··· 2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