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외치기 (2499) 썸네일형 리스트형 통합진보당의 10석 보다 진보신당의 1석이 더 중요하다 통합진보당이 20석을 예상한다는 설(?)이 있다. 그것이 이루어져도 좋고 안되어도 상관없다. 더 중요한 것은 진보신당이 원외정당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더 큰 명제가 있다. 정당투표를 통합진보당이 아닌 진보신당에 꼭 해야 하는 이유이다. 이 땅에 무늬만 진보가 아닌 좌파정당이 지속적으로 존속하기를 원한다면 진보신당에 투표를 하여야 한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님, 웃는 얼굴로 거짓말하지 마십시오라는 논평을 진보신당에서 내놓았다. 오늘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가 MBC 인터뷰에서 야권연대에 관한 진보신당의 입장에 에 대해 "진보신당이 야권단일화에 통합진보당이 들어가 있는 한 야권단일화에 응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피력했다"고 했다고 말했다. 명백한 거짓말이다. 진보신당은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과의 원칙있는 야.. 한국 최초의 다방은 독일식 다방이었다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에는 '새빨간 립스틱에 나름대로 멋을 부린 마담'이 나온다. 그런 다방에는 다방커피가 있다. 다방에 가면 레지라 불리는 언니가 '어떻게 타드릴까요?'라 묻는다. 그러면 대부분 보통이라고 말한다. 커피 하나, 프림 둘, 설탕 둘 또는 셋을 타서 준다. 일반적인 다방커피이다. 이 커피 파는 방식은 다방뿐이 아니다. 집에 손님이 와도 '어떻게 드세요?'라 묻는다. 아리따운 여인과 첫 만남에서도 남자는 여자에게 묻는다. 몇 개 타세요. 각설탕 몇 개를 넣어주는 센스로 여자에게 호감을 주려 했다. 1990년대 말 원두커피를 종이컵에 담아 판매하는 미국식 테이크아웃 커피점이 인기를 끌면서 인스턴트 커피의 인기는 시들어갔다. 하지만 다방커피는 청바지와 잘 어울리는 하나의 문화였고 농촌에서도 .. 아파트에서 살래? 아파트에 투기할래? 인간이 비합리적이라는 것은 행동경제학의 출발점이다. 우리는 1, 2만원짜리 상품을 사면서도 가격비교 사이트를 검색하거나 원산지를 따지고 상품후기를 찾아 본다. 나름 합리적으로 소비를 하려한다. 하지만 자신이 가진 재산의 대부분을 투자하는 아파트(집)을 구매할 때는 어떠한가? 인간이 정상적이고 합리적이라면 티셔츠 한 장 구매 할 때 보다 더 신중하고 요모조모 따져봐야 한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것이 우리들이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부동산 가격을 따질 때는 막연한 감感에 의존하여 주먹구구식으로 생각한다. 살 때는 얼마였는데 지금은 얼마에 파는 거야, 옆 집은 얼마에 내놓았어, 시세는 얼마야 등등. 그 사람들에게 "당신이 책정한 그 가격이 과연 적정한가?"라고 물어본다면 대부분 답을 못할 것이다. 그럴.. MBA에서 배운 것과 현실은 다르다 여러분은 가치가 높은 자산을 갖고 있습니다. 플라스티웨어는 HGS의 새로운 핵심역량으로 부상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저희는 다음과 같이 권고합니다. 첫째, 자산을 운용하는 데 투자하라. 둘째, 이 자산으로 가치를 창조하는 데 집중하라. 셋째, 플라스티웨어에 대한 단계적인 투자 방법을 사용하라. MBA를 졸업하고 세계적인 경영컨설던트 회사에 막 입사한 주인공 나(저스틴 캠벨)의 회사에서 고객사의 플라스티웨어에 대한 컨설팅을 마치고 제안, 권고한 내용의 일부이다. 별다른 내용은 없다. 강점을 가지고 있으니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창조적으로 단계적인 투자 방법을 사용해라. 뭐 이런 내용의 결말이다. 이들 컨설던트의 목적이 회사가 효율적인 결정을 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여지지 않는다. 그들도 말했듯이 ".. 해품달 허연우 어디서 봤다 했더니 해를 품은 달에서 허연호 역할을 한 김유정이다. 어디선가 본 듯한데 기억이 나질 않는다. 프로필을 찾아보니 그 떄 보았던 그 귀여운 여자이이였는데 참 예쁘게 컸다. 각설탕에서 임수정 아역으로 나온 김유정. 여기서 이름은 모르지만 임수정을 너무 닮은 아이를 캐스팅했다고 생각했었다. 추격자에서는 누구의 어린시절이 아닌 조연으로 나온다. 참 당차다고 생각했다. 각설탕의 꼬마라고는 전혀 생각도, 연관도 짓지 못하고 김윤석과의 연기에서도 처지지 않는다. 어린 아이인줄 알았더니... 앳 띤 여학생이다. 어린애에게 이런 사진은 조금 빠르지 않나... 변화 앞에서 조금이라도 위축되거든, 일단 크게 저질러보자 이 책을 몇 장 읽었을 때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이 있었다. "깨친 유리창의 법칙"이다. 깨진 유리창처럼 나쁜 것을 나두면 안되니 빠른 조처를 생각했다. 이것을 떠 올린 것은 재단이사장이 민병구 병원장에게 병원을 맡기면서 한 말 때문이다. "어차피 곧 없어질 거니까, 그냥 자리만 지키면 되지 않겠어?" 하지만 깨진 유리창을 연상한 것은 선입관이었다. 책 끝부분에 '깨진 유리창'에 대한 부분이 약간 언급되고 있다. 막상 책을 읽어보니 깨진 유리창이 아니라 폐차 직전의 자동차 유리창을 떠올랐다. 다음은 책에서 가장 감명깊게 읽은 대목이 있다. 저자는 병원장이 되지마자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찾는 심정으로 경제연구소 측에 강연을 부탁하자, 연구소 소장이 던진 질문과 민 병원장의 답변이다. - 어떤 강의를 원하십니까.. 비즈니스의 목적은 제품을 파는 것이 아니다 "손님이 짜다면 짜다"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손님은 왕이니 원하는 것은 다 해주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하지만 바꾸어 생각하면 자신의 음식에 자신이 없다는 말로 이해할 수 있다. 얼마나 자신이 내놓은 음식에 자신이 없다면 먹는 이의 의도대로 따라가겠다는 것이다. 최고급 레스토랑의 테이블에는 소금과 후추가 없다고 한다. 각 고객의 입맛에 최대한 맞추어 별도로 간을 맞추는 것은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이것은 자신이 만든 음식에 대한 자신감이다. 스티브 잡스는 소비자에 대한 시장조사를 하지 않기로 유명하다. "소비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직접 보기 전까지는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조차 모른다"고 하지 않았는가. 또한 그는 "벨이 전화기를 만들 때 시장조사를 하지 않았듯이 매킨토시 역시 시장조사가 필.. 진보신당 + 사회당 = 진보좌파정당 건설 갈 길이 멀다. 하지만 희망이란 본디 그런 것이라 노신이 말하지 않았던가. 본래 땅에는 길이 없었듯이 희망도 없다.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니 곧 그것이 길이 된다. 누군가 앞서서 나가니 산자들이 따라 길이 된 것이다. 희망도 있다고 할 수 없고 없다고 할 수 없다 했지만 희망은 존재한다. 어제(4일) 진보신당과 사회당이 통합했다. 통합은 1차 단계다. 목표는 제2 창당, 즉 진보좌파정당 건설이다. 진보좌파정당 건설의 출발점을 통합으로 삼고, 뒤에 동의하는 세력과 개인을 참여시켜 진보좌파정당을 만들자는 것이다. 다시 한번 노신의 말을 빌어 희망을 전하고자 한다. 부시돌이 있는 이상 불씨는 없어지지 않을것이다 덧붙임_ 사회당 진보신당 통합 당대회 현장 2012년 3월 1주 새로 나온 책 고대 그리스부터 현재까지 2000여년에 걸친 나체의 역사를 살핀 이 책은 인간이 도대체 왜, 어떤 순간에 나체가 됐는지 종교와 정치, 대중문화 세 영역으로 나눠 훑는다. 영국의 작가이자 심리학자이면서 나체주의자인 저자에 따르면 인간은 '집착을 버리고'(종교) '뜻을 관철하고'(정치) '금기에 도전하기 위해'(대중문화) 옷을 공개적으로 벗었다. "아무것도 입지 않은 것은 신성하다. 나체는 마음의 상태. 나는 머리를 맑게 하고 내가 말한 적 없는 것을 말하기 위해 옷을 벗는다…." 루시어스 잭슨의 '네이키드 아이(Naked Eye)' 노랫말처럼 일부 종교인은 육체적 집착과 쾌락에서 벗어나기 위해 벗었다. 인도 자이나교 공의파에선 승려들이 옷을 벗는 행위를 '하늘을 입는' 완전한 금욕 상태로 본다. 일부 힌두.. 약장수가 약을 팔려면 먼저 사람을 모아야 한다 : 당신도 글을 잘 쓸 수 있다 노회한 약장수는 지나가는 사람 붙잡고 다짜고짜 만병통치약 사 달라고 요구하지 않는다. 노련한 작가도 마찬가지다. 약장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약을 파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모으는 일이다. 그는 먼저 여흥을 베풀어 사람들의 마음을 푼다. 무작정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약을 사라고 권유하지 않는다. 여가수의 흘러간 노랫소리가 나온다. 사람들이 그 목소리에 이끌리면 원숭이가 나오고, 차력사가 나와 자리를 뜨지 못하게 만든다.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 약장수는 모든 것을 멈춘다. 그리고 약장수는 약에 대해 썰(?)을 풀기 시작한다. 당장 구매하지 못하면 안 될 만병통치약이다. 약은 바로 이때 파는 것이다. 글 쓰는 일 역시 장거리 약장수가 약을 파는 것과 흡사하다고 생각한다. 장거리 약장수가 약을 팔려면 먼저 사람을 .. 이전 1 ··· 51 52 53 54 55 56 57 ··· 25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