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948)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이디어는 신선한 과일이나 우유처럼 유통기한이 있다 한때(지금도 유효한 말이지만) '열심히는 당연하고 잘 해야한다'는 말을 자주 했다. 이 책에서 말하는 '똑바로 일하라'가 그 뜻과 일맥상통함 한다. 누구나 일을 하고 생활하지만 효율적으로 잘하고 있냐는 질문에는 망설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영감은 소멸한다. 아이디어는 누구에게나 있다. 아이디어는 불멸이다. 영원하다. 하지만 영감은 영원하지 않다. 영감은 신선한 과일이나 우유처럼 유통기한이 있다. 뭔가를 하고 싶다면 당장 해야 한다. 두어 달 뒤로 미루지 마라. 나중에 하게 될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나중에는 하고 싶은 마음이 사라질지도 모른다. 금요일에 영감이 솟았다면 주말을 완전히 비워 그 일에 매진해라. 영감이 충만할 때는 두 주가 걸릴 일을 단 2시간 만에 해낼 수도 있다. 그런 의미에서 영.. 공동 작업 인세 배분, 늘 궁금했는데... 공동 작업의 인세 배분이 항상 궁금했는데 물어볼 사람도 없었는데 여기서 본다. 보니 썩 유쾌한 글은 아니다. 예전 대학교수가 기업에서 컨설팅을 많이 했다. 한참 유행햇던 것이 산업공학과 교수들의 그것이다. (대장)교수는 사장과 임원들과 커피를 마시고 있다. 같이 따라온 대학원생들은 실무자와 회의하고 저녁에 자료정리에 많은 뒷작업을 한다. 대장이 지도교수이니 싫다거나 그런 표정도 지을 수가 없다. 하지만 돈은 대장이 챙긴다. 일부는 학교에 떼어주겠지. 지금은 결코 그렇지 않겠지. 인맥으로 만들어진 공동저작도 그와 별반 다르지 않아 보인다. 싫다고 하기도 구차하고 알아서 챙겨주기는 커녕 알아서 챙겨가니... 그냥 보고 있을 뿐이라는 글이다. 아마도 이 글은 예전의 사례를 말했다고 믿고 싶다. 많이 배운 먹물.. 호랑이는 토끼를 잡을 때도 최선을 다한다 : 물경소사勿輕小事 유연한 사고는 매우 중요하다. 특히 점점 더 다양해지고 복잡해지는 시대에 유연하게 생각하는 것은 우리의 삶을 즐겁고 행복하게 이끌어 준다. 또한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성공하기 위해서도 필수적이다. 하지만 유연하게 생각하지 못하고 틀에 갇힌다면 그 기회를 놓친다. ( 120p) 호랑이는 토끼를 잡을 때도 최선을 다한다. 물경소사勿輕小事 조그만 일을 가볍게 여기지 말라. 작은 일에도 정성을 다하여야 한다. 잡념은 비록 작더라도 무시하고 지나칠 수 없는 것이다. 처음에는 비록 작지만, 그 작은 싹이 엄청난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 떄문이다. 이 작은 잡념의 싹이 이성적인 것인지 아니면 탐욕에 의한 것인지 신중하게 판단하고, 이성적인 것이라면 확대시키고, 탐욕에 의한 것이라면 바로 단속해야 한다. 의 맨 앞에 실.. 2012년 1월 1주 새로 나온 책 는 아빠가 들려주는 10대를 위한 경영 이야기입니다. 경영전문가인 '아빠'가 10대 소녀 '미래'에게 일상속에 숨어있는 경영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아빠와 딸의 대화를 따라가다보면 기업과 자본의 흐름, 생산과 유통, 조직문화에 대해 이해하게 됩니다. 스스로 경영에 대한 궁금증을 갖고 배워나갈 수 있구요. 개인적으로 경영학이라는 제목이 붙은 책은 두번째 읽었는데요, 이제는 경영학이 좀 더 친근하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아빠, 경영학이 뭐예요? 심윤섭 지음/예문당 아빠가 들려주는 일상 속에 숨어있는 경영 이야기 + 자연 선택은 목적이 있는 '진보'가 아니다"고 잘라 말한다. "인간은 지극히 무계획적이고 무도덕적이며 비효율적인 자연 선택 과정의 우연한 결과물"이라는 것이다. "진화란 단순한 진보가 아니라 다양성이.. 모바일 비즈니스 6가지 불변의 법칙 SF 작가 윌리엄 깁슨은 "다만 널리 퍼지지 않았을 뿐 미래는 이미 여기 와 있다"고 했다.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지만 우리는 생각하는 것보다 훨신 더 많은 것을 누리고 있다. 이 책은 일본 모바일 시장으로 모바일 비즈니스에 대해 논하고 있다. 또한 그것을 통하여 모바일 플랫폼의 차세대 도약에 필요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해내는 발판으로 삼고자 한다. 일본이라는 시장에 국한되어 있지만 그것을 발판으로 삼기에는 부족한 점이 없다. 이것 또한 이책의 장점이자 단점이다. 책에서 말하는 6가지 불변의 법칙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하지만 행간行間에 숨은 뜻을 잘 새겨봐야 한다. 모든 것이 그러하지만 책이 대안을 제시하지는 않는다. 다만 다른 단계로 도약할 수 잇는 발판은 충준히 제공해준다. 그 발판을 어떻게 딛고.. 행복하게 사는 법은 마음 먹기에 달렸다 : 일상 활용 긍정 사전 행복하게 사는 법은 마음 먹기에 달렸습니다. 지금부터 여러분은 자신과의 관계,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나아지는 새로운 습관을 들일 수 있습니다. 더 나은 삶을 사는 데 기다림은 필요하지 않아요. 긍정 에너지를 끌어 올리기 위한 300개 가까운 단어들이 있다. 출판사의 기획의도는 아마도 '새해 첫날뿐 아니라 일주일에 한 번 이상은 꼭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다짐하는 당신 곁에 늘 함께하는 심리코치가 되'고 싶은 마음이라 생각한다. 이 책의 활용도에 대해 생각해 보자.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긍정적인 삶에 더 가까이 갈 수 있을까? 곁에 두고 가끔, 매일이면 더 좋겠지만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은 펼쳐보자. 그래서 나온 긍정의 단어를 새겨보자. '생각이 현실을 만'든다. 긍정으로 가는 길은 '가능성'으로 시작한다. .. 《위대한 개츠비》 어느 번역본을 읽어야 하나? 《위대한 개츠비》를 읽으려 한다. 새로 구매하여야 하는데 번역본이 너무 많아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어렵다. 몇 가지로 축약되는데 어느 것이 좋을까? 첫 번째는 문학동네의 책은 김영하 번역이라 가장 마음이 간다. 양장본과 반양장이 있다. 하단에 김영하의 역자 후기를 옮겨놓았다. 두 번째는 펭귄 클래식이다. 새로이 번역되었고 민음사나 문예출판사에 물려서 호감이 간다. 알라딘에서 1월 50% 행사하는 것도 한몫했다. 세 번째는 민음사 판이다. 구관이 명관이라 기존 민음사 다른 책과 구색을 갖추어 책장을 장식하려면 민음사가 제격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다. 이런저런 생각으로 선택하기 어렵다. 번역본을 다 읽을 생각이 없기에 한 권은 선택해 읽고 싶다. 무엇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 덧_ 한 달에 한 권 정도는 고.. 2012년 사거나 읽거나 읽을 책 매년 읽은 책을 정리한지 4년이 되었다. 2011년 사거나 읽거나 읽을 책 2010년 사거나 읽거나 읽을 책 2009년 사거나 읽거나 읽을 책 2008년 사거나 읽거나 읽을 책 매년 100여 권의 책을 읽는다. 그중 8~90%는 리뷰를 남긴다. 이 기록이 나에게 준 선물이다. 매년 나름대로 열심히 읽지만, 수급의 불균형을 이겨내지 못하고 있다. 2011년에도 읽은 책보다도 사거나 얻은 책이 많다. 2011년은 109권을 읽었다. 하지만 84권을 구매하고 114권을 얻었으며 53권을 도서관에서 대출받아 읽었다. 단순하게 계산적으로 보면 142권의 불균형이 생겼다. 물론 이 중에는 완독하지 않은 책이 포함되어 있다. 아무리 너그럽게 생각해도 매년 100권 이상의 읽지 못한 책이 다음 해로 넘어간다. 한데 또.. 2011년 12월 5주 새로 나온 책 스승의 가르침을 따라 황상이 우직하게 걸어온 길은 출세가 아니었다. 다산은 어지러운 세상을 피해 조용한 곳에서 공부하며 사는 ‘유인(幽人)’의 삶을 일렀다. 제자는 산속에 거처를 마련해 농사를 지으며 책을 놓지 않았다. 1802년 10월, 유배 온 죄인이 주막집에 열었던 작은 서당에 산석(山石)이라는 이름만큼 둔해 보이는 열다섯 소년이 찾아왔다. “저같이 둔하고(鈍) 앞뒤가 꼭 막히고(滯) 답답한() 아이도 공부를 할 수 있나요?” 스승은 재빠르고(敏) 날카롭고(銳) 빠른(捷) 천재보다 미욱한 둔재의 노력이 훨씬 더 무섭다고 일깨워줬다. 다산(茶山) 정약용(1762~1836)과 그의 제자 황상(1788~1870)의 만남은 이렇게 시작됐다. 삶을 바꾼 만남 정민 지음/문학동네 일흔여섯의 제자 황상 … 우직..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먼저 찾아 의미를 부여하라 : 겁없이 거침없이 후회없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른다면 우선 당신이 무엇을 가지고 있는지 생각해보자. 강점과 기술, 출세에 대한 욕망, 타고난 재능, 예상외의 인맥, 낙관적인 사고방식, 적응력, 넘치는 에너지 등. 당신은 이미 많은 것을 가지고 있다. 자신에 대해 좀 더 알게 되었다면 이제 출발선에 선 것이다. 첫 번째, 의미 찾기를 시작하라. 자신이 좋아서 하는 일을 찾아라. 두 번째, 프레이밍 단계로 넘어가라. 내가 바뀌면 세상도 바뀐다. 왜곡 없이 세상을 바라보는 것은 성공의 요건이다. 리프레이밍하고 그에 적응하라. 프레이밍과 리프레이밍 모두 중요하다. 세 번째, 타인의 도움없이는 멀리 나아갈 수 없다. 서로 이익을 주고받는 법을 익혀라. 친하게 지내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주저하지 말고 만나라. 인맥 쌓기를 시작하라. .. 나보다 더 뛰어난 사람도 함께하라 : 조조 사람혁명 난세의 간웅 조조는 유비와 손권과의 무한 경쟁에서 승자가 되었다. 덕德이 부족하다고 하지만 그의 용인술을 본다면 덕장에 더 가깝다. 조조의 리더십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인재기용이다. 그에게는 인재를 얻고 활용하는 득인得人과 용인用人의 지혜가 있다. 신분과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능력만 있다면 과감히 발탁해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과감한 인재정책은 조조 힘의 원천이다. 조조는 독서량이 부족했던 유비와 손권과는 달리 전장에서도 한시도 책을 놓지 않았다. 조조는 당대 최고 지식인이자 시인이었다. 또한, 걸출한 군사가로서도 이름이 높다. 조조가 주해한 손자병법 위무주손자(魏武註孫子) 13편이 있다. 삼국지 최대 지략가로 손꼽히는 이는 제갈량이다. 하지만 제갈량은 그 자체로서 한계를 많이 가지고 있다. 조조에게 가지.. 2011년 12월 4주 - 새로 나온 책 책의 스토리는 1948년 세계인권선언 탄생에서 시작된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미 대통령 프랭클린 루스벨트, 그는 전쟁의 참상에서 벗어나 진정한 평화를 갈망했다. 갈망은 유엔헌장 채택으로 열매를 맺었으나 뭔가 부족했다. 2048 프로젝트는 2048년까지 세계인권조약을 각국이 체결하고, 이걸 세계헌법으로 선포하자는 것이다. 백일몽이 아닐까?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만도 이 난리인데, 법적 강제력까지 갖는 인권조약이라고? 맞다. 이걸 옆에 놓고 각국의 법정에서 인권 관련 재판을 진행하도록 한다는 놀라운 비전이다. 왜 분노하지 않는가 존 커크 보이드 지음, 최선영 옮김/중앙books(중앙북스) “인권조약, 세계헌법으로 선포하자” 1948년 이후 100년의 꿈 이뤄질까 + 저자가 볼 때 기부에 관한 견해를 밝힌.. 김광수 경제연구소 : 위기의 재구성 미국의 서브프라임론 사태의 원인이 음모론에 기인한 것일까? 아니면 슘페터의 에 의한 장기파동론에 기인한 파동의 일부였던 것인가? 미국은 국채의 46% 이상을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데 반해 일본은 국채의 95% 이상을 자국민과 금융기관이 보유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달러가 기축통화인 덕분에(책에는 "탓"이라 나왔지만) 그리스처럼 외환부족 걱정을 하지않고 있다. 하지만 달러 약세는 피할 수 없다. 달러가 기축통화가 아니었다면 미국은 그리스처럼 파산했다.(하지만 책에서는 아주 유하게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한다.) 미국의 국채 급증은 세게적인 인플레 현상을 일으키고 있다. 미국 정부의 미국채 증발과 FRB의 달러 찍어내기는 필연적으로 미국채 및 달러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린다. 기축통화인 달러화.. 2011년 올해의 책 10권 조선일보에서 출판계와 기자등에 2011년 올해의 책을 물어 10권을 뽑았다. 몇 권은 당연한 책이고 (적어도 나에게는) 몇 권은 의외의 책이다. 얼마후 온라인서점의 올해의 책과 비교하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다. 당연하다고 느끼는 책 : 스티브 잡스 - 이 책을 뺄 수가 없었겠지. 7년의 밤 - 워낙 인구에 회자되었으니 아프니까 청춘이다 - 워낙 많이 팔았고(팔렸고가 아니다) 많이 읽었다고 말하니 닥치고 정치 - 이 책을 빼고 하반기를 말할 수 없겠지 왜 인지 잘 모르는 책 : 두근두근 내 인생 - 읽지도 않았고 논란도 되는 책인지라. 흑산 - 김훈이니 당연한 것인가. 최인호와 황석영도 신간이 나왔는데... (좋은 뜻이며 기쁜 마음에)어떻게? 이 책이라는 책 : 골목 안 풍경 전집 - 가장 의외이며 가장 반.. 2011년 12월 3주 - 새로 나온 책 쓸모없는 아이디어란 없다. 정말 그럴까. 기발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서는 어떤 아이디어든 무시하지 말고 그 잠재력을 가늠해 보아야 한다. 그리고 아이디어는 많을수록 좋다. "더 나은 방법은 없을까?" "우리가 만약 ...한다면 어떨까요?" "OOO라면 어떻게 했을까?" 늘 질문을 자주 하라. * 비즈니스의 세계에는 변하지 않는 진실이 하나 있다. 바로 해결해야 할 문제가 끊임없이 생긴다는 점이다. 따라서 문제가 있을 때 불평만 하기보다 실용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직원은 회사와 경영자의 입장에서 소중한 자산이다. 이 책의 궁극적인 목표는 관리자가 직원 고유의 능력을 충분히 활용해서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더 이상 직원들의 머릿속에서 썩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업무와 관련된 문제를 이런 방식으로 해결하면 직원들.. 인간관계가 깊을수록 더 행복하게 산다 : 소셜 애니멀 해럴드는 다시 뒤로 물러나서 자기 자신에 대한 몇 가지 질문을 더 했다. 자기가 살았던 인생을 평가하는 질문이다. 해럴드의 질문에 지금 현재 나 자신을 돌아보며 "인생이 던지는 4가지 질문"에 답해보자. "행복을 만드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답이 될 수 있다. 나는 나 자신을 깊이 있는 존재로 만들었는가? 피상적으로만 살기 쉬운 즉각적인 의사소통 문화에서, 나의 가장 본질적인 재능을 개발하면서 중요한 일에 시간을 썼는가? 이 질문에는 기분좋게 대답할 수 있다. 왜냐하면 비록 선지자나 성인이 되지는 못했다 하더라도 진지한 주제를 다루는 책을 읽었고, 진지한 질문을 끌어안고 사색을 했으며, 내면 세계를 풍성하게 가꾸기 위해 최대한 노력했기 때문이다. 이 질문에 나는 기분 좋게 답할 수 없다. 해럴드처럼 진.. 어떤 과를 선택해야 하나요? : 외과 의사와 이발사 수능이 끝나고 대학 원서를 접수 하고 이제는 결과를 기다리는 시기가 돌아왔다. 이발사와 외과의사에 과난 두 가지 이야기를 읽어보자. 지금은 외과의사가 대우(?) 받는 직업인지 모르지만 천한 직업중에 하나였다. 대학의 정규과정에도 포함되지 못했다. 입학할때의 좋은(? 이런게 결코 없지만 아이들을 부추기는 족속들이 있다) 과를 보내려고 한다. 그 아이들이 세상에 나오기 까지는 10년보다 더 더 먼 시간이 지나야 한다. 그때는 세상이 어떻게 변할런지 그 누가 알 수 있으랴. 아시는가. 당신 앞에 놓인 컴퓨터는 컴퓨터를 구경도 못해본 사람들이 처음 만들었다는 것을. 그들의 전공은 컴퓨터공학이 아니었다는 것을. 잘 나가는 인터넷 기업에서 대학을 졸업해도 코딩을 바로 시킬 수 없어 자신들에 맞는 직업학교를 만든다고.. 자유라는 이름의 거대한 사상의 감옥 : 학술원에 드리는 보고 너는 모르지, 自由라는 말이 생긴 그 날부터 그 自由 때문에 감옥이 생기고 철조망을 친 인간의 역사 이 땅은 하나의 거대한 사상의 감옥이 되었다. (...) 동물원은 또 하나의 슬픈 共和國 自由가 그리울 때 찾아가 철책을 사이에 두고 부끄러운 自畵像을 그리는 곳. 문병란 시인의 의 일부이다. 그토록 원하던 自由 때문에 "이 땅은 거대한 사상의 감옥"이 되었다. 학술원의 피터도 "자유로써 사람들은 인간들 가운데서 너무도 자주 기만당"한다고 말한다. 또한 "자유가 가장 숭고한 감정의 하나로 헤아려지는 것과 같이, 그에 상응하는 착각 역시 가장 숭고한 감정의 하나"라 말한다. 피터 자신은 결코 붙잡혀 왔지만 결코 자유를 않는다. 단지 "출구"를 원하고 있다. 자유는 전 원하지 않습니다. 다만 하나의 출구를 오.. 2011년 12월 2주 - 새로 나온 책 스스로를 깊이있는 존재로 만들었는가? 미래세대를 위해 어떤 유산을 남겼는가? 세속적인 이 세상을 초월하였는가? 사랑했는가? 브룩스는 "인간은 누구나 행복해지고 싶어하지만 무엇이 진정으로 자신을 행복하게 만드는지 판단하는 데는 서툴다"고 했다. 우리는 일과 돈, 부동산이 행복에 기여하는 정도를 과대평가한다. 친밀한 유대감과 힘들게 노력하는 과정은 과소평가한다. 친밀함에 대한 갈망은 인간 존재의 핵심이다. 인간을 행복하게 하는 것은 퇴근 후 친구들과 한잔하거나 애인과 섹스하는 것 같은 사회적 활동들이다. 출·퇴근처럼 혼자 하는 활동은 행복에 해롭다(294~295쪽). 브룩스는 "20대 시절부터 나는 줄곧 '사람들은 이성과 의식을 강조하지만 실제로는 감정과 무의식이 훨씬 막강한 것 아닐까' 하는 의문을 갖고 .. 가격에 속지않는 방법은 자급자족 뿐이다 : 가격은 없다 화폐는 우리가 사는 세상의 쓰면서도 달콤한 초콜릿이다. 우리는 가장 싼 가격을 찾고, 가장 높은 임금을 찾고, 가장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생애를 보낸다. 그리고 돈이란 우리가 행복한가를 가늠해주는 숫자다. 우리에게 익숙하고 이해하기 쉬운 해석에 따르면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없고, 인간관계에 가격을 매기는 것은 불가능 하다. 크리스토퍼 시와 자오 장은 이러한 교훈에 새로운 주석을 붙인다. (크리스토퍼 시는 의 저자이다. 이 책은 에서 으로 이름을 바꿔 출간 된 적이 있다. 같은 책을 계속 다른 제목으로 출간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이해를 할 수 없지만 이 또한 가격과 무관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물론 다른 이유도 있을 것이다.) 모든 악의 근원은 돈 그 자체보다는 돈이라는 측정 잣대다. 돈은 숫자이고, 숫자.. 이전 1 ··· 16 17 18 19 20 21 22 ··· 4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