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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남씨. 사업한다는 거 .... 어떤 거 같아요?"라는 질문에 "쉽게보고 덤벼들건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충분히 도전해볼 만한 것 같습니다"이렇게 창업을 꿈꾸는 진승남의 말로 이 책은 마무리 합니다. 창업이란 말처럼 쉽지도 그렇다고 나와는 다른 먼나라의 이야기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점을 우리에게 말해줍니다.
실존과 가상의 만남, 그래서 스토리텔러가 공저로 되어있는 이유를 이해했습니다. 이해하기 쉬운 기획과 구성이 흥미롭게 진행되어 읽기는 편하고 많은 멘토를 만나게 합니다. 일반적인 창업스토리는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책은 '창업스토리'라는 말보다는 책에도 나왔지만 '멘토'를 강조하는 것이 현실감나게 합니다. 즉 그들의 창업스토리를 알려주고 싶다기 보다는 (같은 이야기이지만) 그들의 성공, 실패를 거울 삼아 창업의 길이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아님을 알려주기 위함이라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얼마전 김중태님의 <창업력>과는 다른 친근함이 있었습니다. 같은 창업을 다루는 책이지만 좀 더 친근하게 청년들에 자신의 일에 매진할 수 있기를 권합니다. 하지만 도피를 위한 창업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멘토를 찾아가는 과정을 통하여 알려줍니다.
9인의 창업스토리를 빗대어 새롭게 창업을 생각하는 젊은이에게 가이드를 합니다. 그들의 인터뷰와 가상의 면담을 통하여 좀 더 친근하게 전달해 줍니다. 말을 물가로 끌고 갈 수는 있지만 물을 먹일 수 없습니다. 이 책이 좋은 내용으로 가이드를 할지라도 누구나 CEO가 될 수도 없을뿐 아니라 그들이 모두 성공할 수도 없는 일입니다. 하지만 그 일에 후회를 두지않으려면 원없이 매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여러가지 모티브가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열정과 초심이라 생각합니다. 변치않는 초심과 열정이겠지요.
책에서 가장 기억 남는 구절이 있습니다. 곰곰히 생각하면서 나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왜? 내가 이 일을 하고자 하는지 알고 앞으로 가고 있는지 돌아보면서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되라 믿습니다.
예전에 제가 존경하는 사장님 한 분이 이런 말을 하시더군요. 슈트를 입기 위해서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아무거나 입어도 되기 위해서 성공해야 한다고 말이죠.
우린 고급 식당에 들어가서 무시당하지 않기 위해서 슈트를 입지만, 빌 게이츠는 한 나라의 대통령을 만나는 자리에서도 청바지를 입쟎아요.
이 책을 좀 더 빨리 보았다면 아니 이러한 생각을 좀 더 빨리 하였다면 지금의 나는 어떻게 변했을까? 부질없는 생각을 해봅니다. 역사란 가정이 있을 수 없다고 하지만 인생은 복기라는 좋은 행위가 있습니다. 이 책을 읽은 소감을 빌어 나를 비롯한 사족(긁어 부스럼)을 붙입니다.
실패한 자(여러번 망가지고 자빠지고 또 일어났지만 아직도 실패라는 멍에를 지고 있고 일보전진을 위하여 이보후퇴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어떤이.)가 새로운 길을 준비하는 진승남(창업을 결심하고 벤쳐대표들을 멘토로 삼아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주인공)씨에게 들려줄 말은 이 책에 모두 담겨있습니다. 실패한 자라고 결코 할 말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과거보다는 현재, 현재보다는 미래가 중요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패가 실패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나가는 한걸음 한걸음에 힘을 실어줍니다. 결코 오늘을 두려워 하지말고 내일을 두려워 하지말고 매진할 수 있는 힘을 이 책에서 얻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덧붙임_
예문당, 2010년 11월 초판 1쇄
덧붙임_둘
예문당출판사에서 보내주신 책
청년 CEO를 꿈꿔라 김현진.김현수 지음/예문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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