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行間/인간이 되기 위한 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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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문제는 상상력이다 : 20대, 컨셉력에 목숨 걸어라 20대, 컨셉력에 목숨 걸어라 출판전문 격주간지 를 발간하고 있는 저자 한기호의 '88세대'에게 보내는 메세지다. 저자가 보내는 메세지는 단순(?)하다. 컨셉력을 키우라는 것이다. 그래서 제목도 '컨셉력에 목숨을 걸어라'인가. 컨셉력을 키워야 하는 이유에 대하여 상황을 이야기 한다. '88만원'세대도 아닌 '77만원'세대이라거나, 우리나라만의 일이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비슷하다. 절망의 시대에 살고 있음을 상기시킨다. 세계화, 자본주의의 가속화 더불어 네크워크 사회로 인한 절망감으로 인하여 희망을 잃고 살아간다고 말한다. 너무 절망으로 몰고있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하지만 저자는 이러한 세상에서도 '컨셉력'만이 살길이라 말한다. 그것만 있다면 어떠한 환경에서도 살 수 있다. 앞으로의 세상이..
세상의 근원은 수이다 : 피타고라스 세상의 근원은 수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것으로 세상을 해석하여한 피타고리스학파. 우리에게는 피타고라스정리로 알려져 있지만 그 정의는 피타고라스 이전에도 존재하였고 그 원리를 알고 있었다. 다만 피타고라스학파가 그것을 증명하고 알려졌기에 이름이 그리 붙여진것이다. 이러한 피타고라스학파에게 위기가 닥쳐온다. 즉 무리수의 발견이다. 모든 것을 수로 해석하여했던(세상의 모든 것을 정수와 분수로 표현할 수 있다던) 그들에게는 커다란 충격이었으며 세상에 자신들의 존립조차 위험하게 하는 것이다. 두변의 길이가 1인 직각삼각형의 빗변은 정확하게 효현할 수 없는 무리수인것이다. 무리수의 존재를 감추려했지만 세상에 알라지말라던 그들의 규약을 꺠고 제자 히파수스는 무리수의 존재를 세상에 알렸다. 위기감을 느낀 학파는 그를 수..
그의 기타는 잠들지않을 것이다 : 신중현 내 기타는 잠들지 않는다 한국대중문화사에 지대한(? 이런 말을 표현하는 것도 그에 대한 예우가 아니다.) 영향을 끼친 신중현의 자전적 이야기다. 사람마다 사연이 없는 사람이 있으랴. 모두들 자기가 살아온 나날들을 글로 적으면 한 권으로는 부족하며 소설로도 표현하지 못하는 파란만장한 삶이 있다. 신중현에게도 더하면 더했지 적지않을 파란만장한 사연들이 있다. 여기서 아쉬운 점은 한국의 기록문화에 대한 것이다. 그를 기록물 만들려할때 쉽지않았다는 말을 전한다. 신중현은 "활동 금지를 당하고 내 모든 곡이 금지곡으로 묶이자 방송국에서도 나와 관련된 모든 영상물을 파기해버린 것"이라고 전한다. 더불어 "국가 정책이 어떻게 되더라도 예술인과 관련된 자료들은 남겨두는 게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잘했든 못했든 모..
수학의 기초를 세운 최초의 수학자 : 탈레스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당나귀 이야기가 있다. 소금을 나르던 당나귀가 일부러 넘어진 이야기를 우화로 모두 기억 할 것이다. 자지 꾀에 넘어간 당나귀를 남든 것이 탈레스다. 이렇듯 막연한 수학자가 아니라 현실을 적용한 수학자였던 것이다. 또한 그는 수학과 과학을 이용한 성공한 사업가였다. 지금으로 말하면 기후와 우매한 농민을 이용한 악덕(?) 사업가일 수도 있다. 이러한 점이 아직 성숙하지 않은 청소년을 위한 책에서 미화되는 점이 아쉽다. 하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기회(?)를 활용하는 것은 그닥 나쁘다고만 할 수 없는 일이기에 그의 탁월한 사업수단이 그 시대에도 통했고 지금도 통용되고 있다. 탈레스는 BC 625~547년까지 살았다. 지금부터 2600년전 사람이다. 아직도 그가 기초를 세운 수학의 기초..
모든 것이 다 외로움 때문이다 - 아픈 사랑에 답하다 인간이 가지는 5가지 욕구, 수면욕, 식욕, 성욕, 재물욕, 명예욕중에서 성욕이 가장 탈도 많고 말도 많다. 여러가지 요인이 있지만 성욕만이 대상이 사람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나만 만족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동의가 있어야 하며, 내 욕망뿐 아니라 상대의 욕망에 대한 배려도 필요하다. 복잡하다. 따라 말도 많고 쉽지 않은 것이다. 아무리 사랑해도 채워지지 않아 사랑을 하지 않을 때도 외롭고 사랑을 해도 외롭다. '왜 사랑을 하려고 하는 것인가?'라고 물어보면 가장 많은 대답이 외로움이 이유일 것이다. 하지만 사랑을 하면 외로움이 없어지는 것일까? 저자는 결단코 '아니다'라고 말한다. 우리에게 사랑이란 무엇일까? 모든 것이 다 외로움 때문입니다. 외로움 때문에 돈도 벌어야 하고 사람을 찾아 이리저리 ..
인문 스트리트 매거진 gBlog No.2 그린비출판사의 gBlog No. 2를 받았다. 1권에 이어 두번째 받았다. 부제는 '인문 스트리트 매거진'이다. 인문을 널리 알리기 위한 첨병이라 여기고 싶다. (신청하기) 책을 받고 그린비는 이 책으로 얻는 것이 무엇일까?라는 생각을 하였다. 또 몇 부를 만드는지 모르지만 제작비에 배송비에 그리 적지않은 돈이 들어갔을 것이다. 그린비의 인문학 책이 너무 잘 팔려 이익금을 주체할 수 없어 잡지를 발간했나?는 상상도 해보았다. 왜 이런 쓸데없는 상상을 하는지 모르겠다. 이번 호는 '나는 이런 자기소개서에 끌린다 - 출판 편집 인사담당자의 고백'에서 소개하는 자기소개서는 내가 지금까지 본 소개서 중에서 최고였다. 그린비에서 일해야하는 이유와 만일 자기를 선택하지않으면 엄청난 손실을 입을 것이라는 것에 대한 ..
생활속의 진보를 실현하는 진보적 대중 정당 : 당당한 아름다움 당당한 아름다움 내가 이책을 처음 접한것은 작년(2008년) 11월이다. '정치헌금한다는 마음으로 구매를 종용(사달라고 조르다는 말의 다른 표현)하다. 그녀의 당당함이 좋다.'가 11월에 책을 읽고 한 줄로 표현한 것이다. 이 책의 리뷰를 미루어 왔던 것은 심위원장의 생각을 책 한권 읽었다고 표현할 수도 없는 요량이고 또 그러하고 싶지도 않은 까닭이다. 하지만 덧붙임에 붙인 강준만 교수의 칼럼을 보고 몇 자 적어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심상정이란 인물이 대중적에게 알려지게 된 것은 17대 대선때 민주노동당의 전국구 후보로 당선된 이후다. 이 책은 저자가 18대 국회의원 서건에서 분패한 이후에 낸 것이다. 다른 대부분의 정치를 하는 작자들은 출판기념회란 명목을 위하여 모두 다를 책을 낸다. 하지만 저자는..
비틀어 찌질한 인간들을 다시보다 : 현대사 인물들의 재구성 현대사 인물들의 재구성 이중텐이 그의 책 에서 품인品人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 문학 비평, 예술 비평은 있지만 인물 비평은 찾아볼 수 없다. 더러 인물에 대한 전기나 일화는 있지만 인물 감상은 없다. 사실 사람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감상 가치가 풍부한 존재 아닌가. 술과 차, 그림과 시도 품평을 하는데, 어째서 인물 품평은 없단 말인가? 이 책을 그래서 쓰게 되었다.또한 그의 '인물 품평은 일종의 지혜의 표현'이라는 의견에 공감한다. 하지만 사람을 평한다는것에 거북함을 느끼는 우리에게는 품인을 논하는 것이 별로 없다. 강준만교수의 과 같이 간간히 보이긴 하지만 인물을 평하는 것은 좀처럼 보기 어렵다. 이 책은 인물평을 잘 보지 못하던 우리에게 인물평을 보게해준다. 또한 바로 보질않고 비틀어 본다. 글투도..
이단자를 기다리며 : 쓸모없는 지식을 찾아서 문지(문학과 지성사)에서 나온 '현대의 지성' 시리즈 중 하나인 를 오랫동안 읽었다. 그리 쉽게 읽을 책은 아니었다. 자유주의자이며 경제학자인 복거일의 세상돌려보기다. 세상의 혹자는 저자를 극우 보수라 말하기도 하며, 또 다른 이는 SF작가라고 말한다. 또 누구는 경제전문가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가 뭐라 불리던지 이 책에서 말하는 것은 그와 마찬가지로 나도 '이단자를 기다리'고 있다. 그 '이단자'가 또 다른 '이단자'를 부르며 좀 더 나은 이단으로 가는 사회가 될 것이다. 더불어 그 이단에 발가락을 살포시 담그었으면 한다. 거칠게 다루어져 지친 자유라는 말이 무거운 짐을 벗고 숨을 돌리면서 산뜻함을 조금씩 되찾는 모습을 그려보는 일은 자유주의자에겐 무척 즐겁다.(187쪽)"상투어 되살리기"의 마지막에 ..
우리가 진리라고 생각하는 것에 대하여 자식이 부모를 위하여 자신의 몸에 해로운 일을 하는 것은, 부모가 자식을 위해 하는 것과는 달리, 근본적으로 반생명적이다. 어른이 자신의 자식으로부터 장기를 받는 것은 그가 이룬 가장 중요한 업적인 자신의 유전자의 전파를 허무는 것이다. 그성은 결코 '파레토 개선'이 될 수 없다. 그런 행위를 효도라 칭찬함으로써, 비슷한 처지에 놓인 다른 젊은이들에게 그런 행위를 본받으라고 사회적 압력을 넣고 있다. ... 그런 잘못된 칭찬이 끼치는 사회적 손실은 보기보다도 크다. - 복거일 반인륜적이라 말 할 수 있는 것인가? 복거일의 거꾸로 보기의 한가지다. 우리가 진리 또는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다시금 바라보자. 단순히 옳다고 느끼고 있는 것은 아닐까? 우리가 진리라고 믿고있는 모든 것들이 과연 진실일까? 전문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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