行間/인간이 되기 위한 인문 (206) 썸네일형 리스트형 세상에서 가장 큰 박해와 학살은 종교라는 이름으로 행해졌다 세상에서 가장 큰 박해와 학살은 종교라는 이름으로 행해졌다.(신神이란 있을까 ··· 만약에 있었다면)모든 것을 알고 있는 신은,뭐든지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전지전능하다는 신은악한 과일(선악과)을 왜 만들었을까.복잡다단한 세상을 창조했다는 신은아담이 그걸 먹을 줄 알았을 텐데.(전지전능하신 신이라면 ··· )먹을 게 분명한 것을 ···절대로 하지 말라는 것을 한 아담과 이브,한 번만 용서해 주지.(자비롭고 은혜로운 신이라면 ··· )딱 한 번인데, 용서해 주었으면 좋았을 텐데 ···(신이란 있을까 ··· 만약에 있었다면)악이란 아무것도 아니다.(스피노자가 살던 17세기, 철학자는 악에 대해 이런 결론을 내렸다.)악이 존재한다면 신이 그것을 창조했다는 말인데, 그런 일은 도저히 있을 수 없다.악은 그 자.. 그들은 성경을 ‘읽지’ 않았다. 성경을 ‘이용’했다. 노예제는 사라졌다. 그러나 타인을 착취하고 억압하려는 본성은 여전히 제도 속에 살아 있다. 불우한 사람을 정당화하며 이용하려는 욕망은 시대를 초월한다. 그리고 그 욕망을 가장 정교하게 정당화해 준 도구 중 하나가 성서였다.왜 성경은, 혹은 하나님은, 누군가에겐 해방의 근거가 되고, 또 다른 누군가에겐 지배의 도구가 되는가. 왜 성서는 모두에게 은혜롭다고 말할 수밖에 없는가.기독교는 고통받는 이에게 자비로운가. 아니면 하나님을 앞세워 자신의 이익을 정당화하는 수단으로 변질된 것일까. 성서는 만능의 권위를 자랑하지만, 문제는 그 권위를 누구나 자기 편의에 따라 끌어다 쓸 수 있다는 점이다.남부는 성경에서 노예제의 정당성을 끊임없이 찾아냈다. 노예제는 가부장적 온정주의의 실천이었고, 기독교의 박애 사상을 실현.. 디지털과 아날로그는 분리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오래된 글을 다시 꺼내 보는 것은 미래를 바라보기 위함이다. 그 시절을 통해 오늘을 예측해 보면, 그때 무엇을 해야 했고, 무엇을 피했어야 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희망함 때문이다.예측은 위험한 게임이다. 미래를 예측하는 일은 옳든 그르든 나름의 이점이 있다. 예측을 통해 아이디어를 검증할 수 있고 일상생활에서 마주치는 크고 작은 일을 더 넓은 맥락에서 파악할 수 있다. 예측이 실제로 쓸모가 있으려면 그 예측에 따라 행동하는 법도 알아야 한다. 디지털과 아날로그는 분리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엘빈 토플러의 제3의 물결처럼 제1의 물결이 오고 제2의 물결 그리고 제3의 물결처럼 근 미래는 더 이상 분리되어 오지 않는다. 어느 날 연잎이 웅덩이의 반을 덮었다면 그다음 날 웅덩이를 완전히 덮는다... 인생은 의미가 아니라, 욕망이다. “What do you want a meaning for?Life is a desire, not a meaning.”— Charlie Chaplin 왜 사람은 끊임없이 의미를 찾으려 하는가?태어남에 무슨 이유가 있었는지,지금의 고통은 무슨 뜻인지,삶의 끝엔 무엇이 기다리는지. 우리는 끊임없이 묻는다.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하지만 채플린은 말한다.“삶은 의미가 아니라 욕망이다.” 삶이 해석의 대상이 아니라는 선언이다.삶은 이해받아야 할 어떤 것이 아니라,살아내야 할 어떤 것이다.분석이 아니라, 참여.해석이 아니라, 체험. 의미는 기다리지만, 욕망은 움직인다 ‘의미’라는 말에는 늘 멈춤이 있다.삶을 설명하기 위해 우리는 자주 멈춰 서야 한다.의미를 찾기 위해, 우리는 종종 살아가는 것을 중단한다. 하지만 .. 감정을 참는다는 것에 대하여 감정을 참는다는 것에 대하여-감정을 다스린다는 것은 단순히 억제하거나 참는 것이 아니다.누군가 말했다.“담배와 바람은 끊는 것이 아니라 참는 것”이라고.말의 결은 이렇다. 욕구는 사라지지 않는다.다만 조용히, 내면 어딘가에 머문다.우리는 그것을 억누르지 않는다.그보다는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운다.화도 마찬가지다.톨스토이는 말했다.“화가 나면 10까지 세어라. 그래도 화가 나면 100까지 세어라.”분노를 가라앉히는 데 필요한 건조금의 시간, 약간의 거리.하지만 시간이 전부는 아니다.감정은 눌러 담는다고 사라지지 않는다.오히려 더 깊어지고, 때론 더 날카로워진다.그래서 우리는 ‘참는 것’이 아니라‘다스리는 것’을 배워야 한다.감정을 다스린다는 건 두 가지를 포함한다.먼저, 있는 그대로 느끼는 것.그다음, 그.. 회화란 세계의 피부에 매달리는 간절한 일이다 미술평론가인 저자가 서양 회화 작품 중 51개를 뽑았다. 왜 51개 작품, 51명의 작가일까? 아직도 이 의문은 풀리지 않았다. 그림을 읽어주는 방식으로 전개한다. 미술관에서 도슨트가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미술비평가적 시각’을 유지한다. 장점이다. 그림에 대해 미처 보지 못하는, 설명을 듣지 않으면 알기 어려운 부분을.책에서 말하려는 내용과 무관하게 책을 보며 생기는 의구심, 다시 이 책을 보았을 때 생각할 거리에 대해 적었다. 저자의 방식과 같이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일 뿐 책의 내용을 오롯이 전달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의 내용은 글에 대한 생각과 의견이다.회화란 세계의 피부에 매달리는 간절한 일이다.(이해하기 어려운 문장이다. '세계의 피부'라는 게 뭘까? 몇 번이고 .. 선택과 결정, 더 어려운 것은 무엇인가? 우리는 매일 선택을 하며 살아간다. 아침에 일어나 어떤 옷을 입을지, 점심으로 무엇을 먹을지, 혹은 새로운 직장을 찾을지 고민한다. 하지만 모든 선택이 같은 무게를 가지는 것은 아니다. 어떤 선택은 가볍고 즉각적으로 이루어지는 반면, 어떤 선택은 인생을 좌우하는 중요한 결정이 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선택의 난이도는 무엇에 따라 달라질까?두 갈래 길 vs 여러 갈래 길어떤 길을 가야 할지 고민하는 순간, 우리는 보통 “갈림길”을 떠올린다. 그런데 선택지가 두 개일 때와 여러 개일 때, 어떤 상황이 더 어려울까?많은 사람은 “선택지가 많으면 더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심리학에서도 선택지가 많을수록 결정을 내리기 어려워지고, 결정을 내린 후에도 후회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그러나 의.. 왜 세상은 마광수를 싫어하는지 궁금하다 『마광수의 뇌구조』를 보다가 ‘세상은 왜 마광수를 싫어하는지’ 궁금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그는 대단하지도 않고 위대하지도 않다. 단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말한 것뿐이다. 사람마다 좋아하는 게 있다. 좋아하는 것을 행行하는 사람도 있고, 마음속에만 담고 평생을 살아가는 게 대부분이다.어떤 이는 자신의 의지에 따라 자신의 신념에 목숨을 건다. 누구는 자신의 의지에 따라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한다. 또 다른 이는 몸으로 행하기 힘들면 자신의 의지를 글로 나타낸다. 글쟁이다. 마광수는 자신이 생각하는 것을 그냥 글로 표현한 사람이다. 왜 솔직하게 말하면 싫어할까? 섹스에 갈망하지 않는 사람이 있겠는가. 단지 500년 성리학 이념하에 있는 백성의 뇌리에는 감추어야 했다.마광수는 시대적 상황을 넘어 그냥 .. 아름다운 것은 꼭 같은 색깔이 아니더라도 모두 아름다우며, 추한 것은 꼭 같은 형상이 아니더라도 모두 추한 법이다 :《신어 新語》 유가 정치 이념이 통치이데올로기로 자리 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책 《신어》. 도덕적 순수주의를 중시하여 공자, 맹자 외에는 이단으로 여겨 순자와 그를 따르는 육가를 주류 유학자는 철저히 배척하였다. 순수 유학과 더불어 '유학 현실주의' 또한 유가사상의 또 다른 한 축이다. 역자는 이를 "중국이 저 거대한 규모로 통합될 수 있었던 이유 가운데 하나는 한나라 때 유가를 중심으로 사상이 통일되었기 때문이다. 전국시대 말기에 나온 《순자》 등은 이러한 학문적 통합의 전형을 보여주는 책이며, 육가의 《신어》도 그 연장선에 있다."라고 한다.육가가 《신어》를 쓴 유래는 다음과 같다. 유방은 "나를 위해 진이 천하를 잃게 된 까닭과 내가 천하를 얻게 된 까닭, 그리고 예로부터의 국가적 성공과 실패에 대하여 글을 .. 신의 이름으로… :『신의 역사』 - 주책(이주의 책) 『신의 역사』 - 주책(이週의 冊) 『신의 역사』, 카렌 암스트롱, 교양인 같은 유일신 신앙인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를 중심으로 신의 탄생 배경부터 오늘에 이른 과정을 추적한다. 1993년 출간될 당시 38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국내에는 1999년 처음 소개됐는데, 이번에 기존 번역본의 오역을 손보고 누락된 내용을 추가해 전면개역판으로 출간했다. 태초에 인간은 만물의 제일원인이자 하늘과 땅의 통치자인 신을 창조했다. 신은 이미지로 표현할 수 없었고 그를 섬기기 위한 신전이나 사제도 없었다. 그는 부족한 인간의 숭배를 받기에는 너무나 존귀했다. 점차 신은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졌다. 신이 너무 멀어졌기에 사람들은 자신들이 더는 신을 원하지 않는다고 단정하게 되었다. 결국 신은 완전히 사라졌다고 한다. .. 당신이 상상하는 그대로가, 당신의 잠재력이 된다 임현우의 《상상력에 엔진을 달아라》. 광고, 크리에티브 책인 줄 알았다. 예상을 완전히 빗나간 책이다.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상상하게 한다. 아는 것이 적으면 사랑하는 것도 적다 - 다빈치 ‘이미 알고 있는 것을 다시 조합하여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능력’으로서 아이디어가 중요하다. 새로운 조합은 기존 아이디어 조합을 의미하지만, 기존 아이디어에서 필요 없는 부분의 생략 또는 삭제를 의미하기도 한다. … 아주 작은 생각의 차이이지만, 대개의 사람들은 생각에서 그친다. 세상의 역사를 바꾼 사람은 작은 것이라도 실천에 옮겼다. 누가 먼저 생각했느냐는 그다지 중요한 게 아니다. 문제는 그 생각의 실천이다. 실천이 중요성하다. 바보들은 항상 결심만 한다. ‘결심하다’의 진정한 의미는 ‘여러가지 다른 선.. 나에게 불편한 그 곳이 ‘행동디자인’이 필요한 곳이다 행동을 디자인하다 - 문제를 해결하는 행동 유도의 기술 문득 하고 싶다면 그 속에는 ‘행동디자인’이 있다. 우리는 수치나 데이터에 의존하지 않아도 살그머니 꽃과 새의 지저귐을 알 수 있다. 사람에게 생활공간의 매력을 깨닫게 하는 게 ‘행동디자인’이다. 행동디자인은 행동의 선택지를 늘리는 것이다. 행동디자인의 장점은 선택지를 늘릴 뿐 행동을 강요하지 않는다. 하지만 유도한다. 원하는대로 이끌지 못하면 잘못된 행동디자인이다. 행동의 선택지를 설계하는 방법론에는 ‘넛지’가 있다. 인간은 그다지 합리적인 판단을 하지 않는다. 그래서 별다른 고민없이 선택하더라도 손해 보지 않도록 하는 선택지를 설계한다. ‘초기 설정’ 되어 있다. 이는 ‘행동경제학’을 기반으로 한다. 이전 1 2 3 4 ··· 1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