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리뷰

(455)
지는 광고, 뜨는 PR의 시대 :《홍보 불변의 법칙》 알 리스와 로라 리스의 《홍보 불변의 법칙》에는 “광고 중심의 마케팅이 PR 중심의 마케팅으로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고 말한다. “PR은 대중으로부터 신뢰를 받지만, 광고는 그렇지 않다. PR을 통해 긍정적인 이미지가 형성되면 광고가 적절하게 연출된 광고 캠페인을 동원해 그 이미지를 활용할 뿐이다.” 결론은 ‘지는 광고, 뜨는 PR의 시대’이다. PR은 브랜드를 구축하는 역할을 하고 광고는 브랜드를 방어하는 역할을 한다. 광고의 목적은 브랜드를 구축하는 게 아니라 다른 방법을 통해 구축한 브랜드를 방어하는 것이다. 창조적이고 독창적인 광고를 원하지만 정작 창의성이 필요한 것은 PR이다. 소비자는 광고를 신뢰하지 않는다. 맞는 말이다. 저자의 주된 주장은 “퍼블리시티가 먼저이고 광고는 그다음”이다. 저자..
일에 덤벼들지 말고, 사람을 연구하라 :《리더, 절대로 바쁘지 마라》 리더란 누구일까? “흔히들 리더라고 하면 기업의 CEO나 임원, 팀장급을 떠올라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초등학생 사이에도 리더는 있고, 친구 사이에도 리더가 있다. 다른 사람에게 좋은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면, 그 사람이 바로 리더다.” “리더십은 영향력이다. 만약 당신이 직장에서 좋은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면, 당신이 신입 사원이든 대리든 직급과 관계없이 당신은 이미 리더다. 한편, 아무리 높은 직급의 사람이라 하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좋은 영향력을 미치지 못한다면, 우리는 그 사람을 리더로 인정하지 않는다.” 미국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사용했던 ‘아이젠하워 법칙’을 활용하면 일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무작정 일을 하는 게 아니라, 먼저 네 가지로 분류한 다음에 처리한다. A. 긴급하면서 중요한 일. B...
전략은 지속적인 리더십을 필요로 한다 :《당신은 전략가입니까》 앞으로의 성패는 죽은 리더가 아닌, 살아있는 전략가에 의해 결정된다. 따라서 기업을 진두지휘할 리더가 스스로 그 항해를 지휘할 수 있는 전략가가 되어야 한다. 훌륭한 전략은 결코 확정된 게 아니다. 아무리 신중하게 고안해내고 잘 실행한다 해도 리더가 전략을 하나의 완성된 상품으로 생각한다면 실행되는 대부분 전략은 실패한다. 대체로 전략은 전문가의 업무, 혹은 연간 기획과정에 한정된 업무가 되었다. 전략을 확인하고 다음 조치를 상세히 설명하고 나면 전략가의 할 일은 끝난다. 이후 할 일은 계획을 실행하고 기업이 확보한 지속 가능한 경쟁우위를 확보하는 일뿐이다. 전략이 목적이나 해결책이 아니다. 전략은 해결되고 조정되어야 할 무제가 아니다. 그것은 하나의 여정이다. 전략은 간헐적이 아니 지속적인 리더십을 필..
틀린 말은 아니지만, 유쾌하지 않다 : 《10년 차 직장인, 사표 대신 책을 써라》 다작인 저자는 많은 부분을 자신의 책에서 인용한다. (저작권 문제는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 내가 전문가도 아니니 일반적으로 생각하자면) 저작권에서도 자유롭고 인용하기 편하기 때문일 것이다. 비슷한 말의 연속이다. 백번 양보해 한두 번 인용은 애교로 봐줄 수 있지만, 도가 넘으면 짜증스럽다. 곰탕도 아니고 너무 우려먹는다. 저자로서는 좋겠지만, 독자는 본전 생각나게 한다. 인문학에 관한 책을 15년 정도 읽는다고 해서 인문학에 대해 많이 알 뿐 전문가는 될 수 없다.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공신력 있는 자격증, 스펙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만일 인문학에 관한 책을 읽으면서 치열하게 공부한 후 인문학책을 쓴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책을 집필하면서 자신이 알고 있는 인문학에 대해 좀 더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을..
무한한 창조적 자유에서 세상에 없던 것이 탄생한다 :《디지털 시대의 마법사들》 ‘인간을 위한 기술’이라는 구호를 바탕으로 미디어 · 예술 · 의료 등 전 산업에 IT를 접목, 학문 간 경계를 넘나드는 획기적이고 창의적인 연구가 이루어지는 세계 최고의 미디어융합 기술연구소. ‘MIT 미디어랩’을 설명하는 것이다. 1개 대학의 연구소에 최고의 찬사를 해도 좋을까? 그럴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 “21세기의 가장 중요한 학과는 학과의 경계가 없어진 학과”이다. MIT 미디어랩은 이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다음은 위키에 나온 미디어랩의 연구 활동이다. 설명 중의 “다학제간(多學際間)”이란 단순한 학문 간의 협업 관계 정도가 아니라, 이렇게 인문·사회과학과 자연과학 등을 넘나들고, 미시 · 거시적인 접근을 포괄하는, 총체적인 학문 영역 간 협력활동을 말하는 것입니다. 영어의 multi a..
왜 궁금한지 나는 궁금해 - 질문커뮤니티 아직아무것도 끝나지 않았고아무것도 시작되지 않았다.履歷書누군가에겐 한평생의 기록, 누군가에겐 한순간의 채점표.《지식e, season 8》의 서문에 나오는 글이다. 《지식e》의 이력은 끝나지 않는다. 아직 진행형이기 때문이다. 과거의 이력을 살펴보면 2005년 9월 기획, 편성되어 1,000회가 넘었다. 그것의 전부는 아니지만 《지식e》 1권에서 7권까지 누적판매 부수가 100만 권을 돌파했다. 책은 많이 팔릴 요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좋은 컨텐츠와 영상에서 말하지 못한 자세한 이야기가 있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하다.8권의 시작은 에릭 홉스봄이다. 세상은 어느 위대한 아니 특정한 영웅에 의해 바뀌는 게 아니라 농부, 주부, 광부, 목수, 직공 같은 ‘이름을 남길 수도 없고 남기지도 못한 흔해빠진 사람들’..
박근혜 정부의 경제 속에서 살아갈 사람에게 주는 몇 가지 조언 :《두 명만 모여도 꼭 나오는 경제 질문》 ‘선대인’이라 하면 떠오르는 것은 김광수경제연구소, 세금혁명당, 나는 꼼수다 이다. 이 중 선대인이라는 이름을 대중적으로 각인시킨 것은 단연 ‘나는 꼼수다’이다. 딴지일보에서 김미화, 우석훈 그리고 선대인이 만든 팟케스트이다. 그 이전에는 몰랐다. “왜 서브프라임 금융위기가 일어난 건가요?”라고 경제학자에게 묻는다면 장황하게 설명할 것이다. 하지만 그들에게 “정말 예상하지 못했는가?”라고 묻는다면 뭐라고 할까? 발생하기 이전에는 모두 낙관했다. 그 정도의 부실은 미국이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고 말하면서. 하지만 막상 사건이 일어나자 모두 파생상품의 문제점과 헤지 펀드의 문제점에 관해서만 목소리를 높일 뿐이다. 정작 그 상품 때문에 막대한 부와 수익을 챙긴 자가 누구인지, 그 옆에 방조하고 조..
행동을 촉구하기 위해 예측한다 : 《더 나은 미래는 쉽게 오지 않는다》 《성장의 한계》 발간 40주년 기념 로마클럽 공식 보고서. 물리적 한계에 직면한 인류의 미래에 대한 날카롭고 정통한 답변이 담긴 책으로, 성장에 대한 집착과 자본주의의 폭력, 맹목적 소비주의와 이기적 인간 문명에 대한 진심어린 조언이 담겨 있다. 자본주의는 우리에게 충분한 일자리를 공급할 만큼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을까? 일자리 창출, 소득 증대를 위한 경제 성장은 계속 이어질 수 있을까? 지구와 인류를 보호할 해결책을 만들고 실행하기 위해 민주주의는 어떤 변신을 해야 하는가? 인류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지 못해 초래될 피해를 감당할 수 있을까? 사상 초유의 저성장 경제와 극단적 환경 재앙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개인, 사회 그리고 국가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오랜 연구 경험과 통찰을 바탕으로 매우 논리적이..
디아스포라, 시련이 꼭 시련은 아니다 :《경제 기적의 비밀》 1946년 7월 팔레스타인 지역 영국군 최고 사령부가 주둔하고 있는 예루살렘의 ‘킹 데이비드 호텔’이 테러범에 의해 폭파당했다. 이 폭파로 80명의 영국군 고위 당국자와 민정관이 죽었다. 부상자만 100여 명에 이른다. 이 테러는 팔레스타인의 유대인 지하무장 단체인 ‘이르건’이 대 영국 투쟁의 시작이다. 현재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 대응하는 것을 보면 불륜과 로맨스의 차이를 확실히 알 수 있다. “유럽의 식민지 정책은 유럽국가 간의 패권 싸움으로 분열되면서 2차 세계대전과 함께 끝났다. 이스라엘의 처지에서는 유럽국가 자신은 실컷 식민지를 개척했으면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을 점령하고 통제하는 것을 비난하는 것은 자가당착이다. 유럽이 식민지를 개척할 때는 국제적인 추세였으니 괜찮고 2차 세계대전 이후는 시대..
리더가 갖추어야 할 소양 : 《웨스트포인트처럼 하라》 리더는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한다. 그리고 공감력이 뛰어나다. 항상 팀워크를 촉진한다. 모든 팀원은 팀의 성공에 기여하는 저마다의 역량을 갖고 있다. 큰 목표를 그림과 동시에 세부사항을 중요하게 여긴다. 조직의 질서를 잘 이해하여 필요한 의견을 분명히 밝힌다. 매사에 정직하고 스스로 책임을 진다. 어느 조직이든 인품있는 리더가 가장 소중한 자산이다. 육체적 · 정신적 강인함은 리더의 기본이다. 강한 정신력과 열정은 모든 리더를 성공으로 이끄는 핵심 소양이다. 창의적인 생각은 잠재력과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킨다. 창의적인 리더는 동료와 위아래 모든 사람으로부터 존경과 관심을 얻을 것이다. 솔선수범한다. 자신의 권위와 의도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교감한다. 남이 비난할 때 맞대응하지 않는다. 그 비판을 수용하고..
위대한 아이디어는 우리에게 더 나은 세상, 더 나은 것에 대한 꿈을 심어주며, 우리에게 목표를 제시한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아이디어를 뽑는다는 게 가능할까? 2010년 영국의 저명한 출판사 아이콘북스(Icon Books) 편집진은 존 판던(John Farndon)에게 새로운 기획을 제안했다. 바로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아이디어를 뽑아보자.”라는 것이다. 인류가 만든 수많은 사상과 이념, 제도와 발명품 등 발상 중에서 가장 위대한 아이디어를 뽑았다. 이 흥미로운 프로젝트에는 ‘인터넷’을 이용하여 영국 네티즌도 참가했다.17명의 심사 위원단이 함께 선정 작업을 끝내고 웹사이트를 개설해 아이디어에 투표하게 했다. 그 투표 결과를 반영하여 순서를 정했다. 결과는 ‘인터넷’을 뽑았다. 인터넷은 위대한 아이디어 중의 하나이지만 ‘가장 위대한’ 아이디어일까? 인터넷은 하도 빠른 속도로 파급되었기 때문에 앞으로 세상을..
어떤 집을 원하느냐고 물으신다면 :《삶을 닮은 집, 삶을 담을 집》 건축주에게 “어떤 집을 원하느냐”고 물으면 선뜻 돌아오는 대답이 “멋진 집”이랍니다. 그런데 “어떤 집을 원하느냐”고 되물으면 건축주의 말문이 막힌답니다. 자신이 원하는 집에 대한 구체적인 상이 없다는 거지요. 어떤 건축가는 “매일 군복 입던 군인에게 사복을 입으라 하면 당황하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하더군요. 군복같이 천편일률적인 아파트에 살던 사람이 자신의 개성을 그대로 드러내는 사복 같은 단독 주택을 지으려 하니 도무지 감이 안 잡힌다는 겁니다. 아파트가 중산층이라는 것을 대변하는 시기가 있었다. 서민에게 아파트는 ‘삶을 담은 집’이 아니다. 중산층이 되기 위해 아파트를 샀지만, 지금은 ‘하우스푸어’다. 이런 이에게 자신이 원하는 집이란 상상하지 못한다. 막상 자신의 집을 지을 여유가 생겨도 그저 ..
책이란 무엇인가, 무엇이어야 하는가 :《출판생태계 살리기》 날로 위축되어가는 독서 인구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책을 읽자’는 백번 지당하신 말씀을 귀에 못이 막히도록 되풀이하는 캠페인이 아니라 좀 더 근본적인 차원에서의 사회 개혁이 필요하다. 누군들 ‘책이 마음의 양식’임을 몰라서 책을 멀리한단 말인가. 근본적인 해결책은 없고 미봉책만으로 현실을 타개할 수 없다. 독서 인구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저자의 말처럼 ‘책을 읽자’고 백날 외친다고 책이 더 팔리는 게 아니다. ‘책이란 무엇인가, 무엇이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답은 없다. “도대체 책이란 무엇인가. 우리가 지금껏 단지 관습적으로 믿어왔던 ‘책’의 의미와 역할과 기능과 속성이 현실적으로 유효한가. 혹은 앞으로도 유효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나는 “예”라고 하겠다. 《도가니》는 소..
빚이라는 자전거의 패달을 멈추면 쓰러진다 :《약탈적 금융 사회》 "한 나라를 예속시키는 방법은 하나는 칼로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빚으로 하는 것이다."라는 말로 시작한다. 이 말이 나와 직접 연관이 없는 동떨어진 이야기처럼 들린다. 이와 다르게 "채무자 그 진짜 이름은 '노예'"는 '아 그렇구나!'라는 공감한다. '한때 자유인'이었던 우리는 이미 '빚의 노예'이다. 페달을 멈추면 바로 쓰러져 버리는 '빚'이라는 달리는 자전거를 타고 있다. 초조함과 불안감을 안은 채 우리는 쉴 새 없이 페달을 밟아야 한다. '투자는 자기 책임'이다. 모든 투자 실패는 투자자의 몫이다. '내 탓' 논리는 그간 금융회사가 언론과 합작한 반복 학습 결과이다. 금융회사가 망하면 큰일이고 개인의 피해는 '내 탓'이라는 금융소비자의 의식이 바뀌어야 한다. 금융회사를 살리기 위해 금융 소비자..
풍수로 읽는 사람이야기 :《동양학을 읽는 월요일》 스스로 직업을 '이야기를 팔아 먹고산다'는 뜻의 '매설가賣說家'라 말한다. 이야기의 넘나듦이 예사롭지 않다. 《동양학을 읽는 월요일》의 '동양학'은 '풍수'를 말한다. 제목을 달리 말하면 '풍수로 읽는 사람 이야기'이다. 동양학이 풍수와 무관할 수 없다. 우리의 삶이 그것과 연결되어 있음을 잘 보여준다. 저자로서는 어쩔 수 없겠지만, 대부분을 풍수와 연결짓는 저자의 방식은 혹자는 거북할 수 있다. 그렇지만 그보다 더 거북한 것은 조선일보에 연재될 만큼의 역사관이다. 비슬산琵瑟山의 四王說도 그중 하나이다. 또, 5·16을 인조반정 이후 노론에 대해 배고픈 남인이 처음 정권을 잡은 연장선으로 본 것 등 여러 곳에서 볼 수 있다. 고추가 전래한 것은 16세기 말이라는 게 학계의 일반적인 생각이다. 책에서는 순..
무슨 일이든 시작하려면 작은 용기가 필요하다 :《빅 스몰》 '인터넷과 공유경제가 만들어낸 백만 개의 작은 성공'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일상에서 일어나는 작은 아이디어가 만든 절대 작지 않은 성공이야기이다. 《빅 스몰》이라는 제목이 알려주듯 '크지만 작은' 아이디어, 단지 아이디어로 그치는 게 아니라 실천을 말한다. 아이디어가 아이디어에 그쳤다면 이 책은 나올 수 없었다. 소개하는 "모든 서비스는 인터넷이라는 거인의 어깨를 밟고 선 난쟁이 같은 서비스"이다. '이런 작은 개선'이 작은 거인은 새로운 기회를 잡고, 우리 삶은 조금씩 더 편리해졌다. 일상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새로운 기회로 만든 많은 작은 거인의 이야기를 엮어내고 있다. 작은 분량이다. 모든 것을 말해주지 않는다. 말해 줄 수도 없다. 많은 것을 기대하지 마라. 하지만 "무슨 일이든 처음 시작하려면..
평지는 없다. 올라가거나 내려가야 한다 : 《나의 첫 사업 계획서》 제목을 왜 《나의 첫 사업 계획서》라 했을까? 《Anyone Can Do It》가 책 내용을 더 잘 전달한다. 영국의 스타벅스라 할 수 있는 '커피 리퍼블릭'의 창업자가 쓴 좌충우돌 창업기다. 창업에 관한 책은 많지만, 창업일기는 처음이다. 컨설팅업자(?)가 쓴 것보다 유연하지는 않지만 투박한 점이 매력이다. 중간마다 두 저자 간의 오간 팩스 내용을 타자기체로 편집하였는데 가독률이 떨어진다. 만일 개정판이 나온다면 수정했으면 한다. 독립독행(bootstrapping)을 '최소한 자원이나 장점만을 가지고 수행하는 활동'이라고 정의했다. 사전에서 독립독행獨立獨行은 '남에게 의지하지 아니하고 독자적으로 행동함'이지만 친숙하지 않은 말이다. 역자가 전하는 의미가 책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말이다. 혼란의 여지는 있..
소비하라, 그러면 행복할 것이다 : 《대통령과 루이비통》 소비심리 탐구란 일상생활 속에 나타나는 다양한 소비현상을 탐색하고 사람의 다양한 소비 행동을 통해 그들의 감춰진 심리를 추리하면서 그 사람의 속마음, 진짜 마음을 알아보는 과정이다. 전반에 걸쳐 소비자의 소비심리를 왜 탐구해야 하는지에 관한 글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소비심리가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소비심리는 소비자인 나를 알고, 또 나 자신을 효과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알리고, 나의 삶을 행복하고 즐겁게 살아가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가 그 어떤 것보다 선행해야 할 과제는 소비심리의 분석이다. '동기연구의 아버지'로 알려진 마케팅 전문가 어니스트 디처 박사는 소비심리 연구는 어떤 물건을 가지고 싶다는 욕망이 어떻게 발생하는지, 사람은 그것을 어떻게 인지하고, 또 실행에 옮기는..
빅데이터 시대 당신의 선택은? : 《빅데이터, 경영을 바꾸다》 최근 들어 최대 이슈로 부상한 '빅데이터'가 시대를 바꿀 새로운 트렌드가 될 수 있을까? 이름만 '빅데이터'로 바뀌었지 그전에는 데이터 마이닝이란 이름으로 여전히 우리 곁에 있었다. 그렇다면 새삼스레 빅데이터가 부상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트너 그룹에서는 빅데이터는 21세기의 원유이며 미래 경쟁력의 열쇠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럴싸한 포장한 겉포장만 바꾼 신상품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한다. 과거부터 지속하여온 통계 분석, 데이터 마이닝, 인공지능 기술의 연장선에 있는 것도 사실이다. 빅데이터가 2~3년 유행하는 동안, 도전적인 일부 기업에서 관련 솔루션을 구매해 써보다가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악평만 남긴 채 사그라져버릴지 모른다는 점을 우려도 있다. 이러한 우려도 근거 없는 게 아니다. 실..
페이스북에 좋아요만 있는 이유는? 좋아요 버튼을 누르면 어떤 현상이 발생하는지 생각해 보자. 버튼을 누르는 순간 당신의 프로필에 페이지가 자동으로 저장된다. 페이지가 내 프로필의 일부가 된다. 따라서 좋아요 버튼을 클릭하는 행위는 타인에게 보이는 나의 프로필을 구축하는 수단으로서 이용된다. 또한, 특정 페이지의 좋아요 버튼을 누르는 것은 당신의 취향이 어떤 것인지를 친구에게 공유하는 행동이다. 친구가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는 점에서 이것은 매우 중요한 판단이 된다. 이것은 결코 단순한 결정이 아니다. 사용자로 하여금 심사숙고하게 만든다. 좋아요 버튼을 누르는 순간부터 그 페이지는 당신을 구성하는 하나의 원자로써 영원히 남게 된다. 따라서 당신은 절대 자신의 정체성과 일관되지 않은 페이지의 좋아요 버튼을 누르지 않는다. 페이스북에 '좋아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