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외치기 (2511) 썸네일형 리스트형 기형도와 장정일 그리고 김훈의 짧은 여행의 기록 얼마전 김훈의 을 읽으며 기형도를 보았습니다. 김훈은 "기형도는 내 친구"라 했습니다. 또한 그와는 "큰 인쇄업종에 근무하는 동직자"이기도 합니다. 1989년 봄, 기형도가 죽었을때 김훈은 그를 추모하는 글을 남겼습니다. "그래, 그곳에도 누런 해가 뜨더냐. 다시는 돌아오지 말아라" 이러한 계기로 기형도를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 또한 그의 글에서 장정일을 보았습니다. 참으로 기이한 인연입니다. 기형도와 장정일, 연관이 잘 되지 않습니다. 기형도는 장정일을 '소년장정일'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참 재미있습니다. 지금은 절판이지만 에는 같은 제목으로 여행기가 있습니다. 그중 대구에서의 장정일과 만남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 대구로 가기로 했다. 그곳에는 장정일이라는 이상한 소년이 살고 있다. (... [읽을책] 길 위에서 - 잭 케루악 김연수의 에 관한 글을 보았습니다. 김연수는 밖에 읽지 못했습니다. 저도 2월 3주에 보고 듣고 읽어 볼만한 책에서 잭 케루악을 읽고 싶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게으름을 핑계로 아직 시작도 못하고 있습니다. 를 통하여 알게된 '비트 제너레이션 문학의 대변자' 잭 케루악의 가 2권으로 번역되어 나왔다. 의 저자는 이 책 때문에 미국여행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했다. 나처럼 生이 팍팍하다고 느낀다면 저자와 같이 새로운 길에서 다른 면을 보고 새로운 충전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책을 모르고 명성(?)만으로 읽고자 했는데 제가 생각하던 시기가 아니였습니다. 1951년에 쓰여진 책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생각하던 60년대 후반의 미국을 다룬 책이 아니었습니다. 에 나오는 미국은 아직 로큰롤이 탄생하기 전의 미국이다. .. 당신과 내가 만난 건 우연이 아니랍니다 : 그냥 피는 꽃이 있으랴 석가모니불이 계실때부터 미륵불이 이 세상을 구원해 주길 기다린 것이 우매한 중생들입니다. 미륵의 의미는 단순히 미륵의 의미를 넘어선다고 봐야겠지요. 미륵은 힘겨운 이 땅에서 구원을 주는 희망인 것입니다. "우리 동네 미륵이 들려주는 39가지 이야기"라는 부제가 달린 책입니다. 우리가 살고있는 우리 동네의 미륵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했습니다. 허걱... 알라딘의 분류에는 시집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저자의 약력을 보니 조금 이해는 갔습니다. 저자는 특이한(평범한 제가 비범한 저자를 보기에는) 경력의 소유자입니다. 대학에서 동양사를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국문학을 전공학 다시 영화학과 대학원을 다녔다. 여러가지 직업을 전전하다가 깨달은 바가 있어 '소통자'라는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예쁜 아줌마입니다. 구문자답이.. 나만의 프레임보다 중요한 것은 프레임을 깨는 것이다 : 아이프레임 북세미나닷컴을 운영하고 있는 이동우의 "세상 보는 눈을 밝혀주는 나만의 지식 활용법"에 관한 책입니다. 하지만 출판사에서 정해준 부제에 대하여 꼭(?) 공감하는 것은 아닙니다. 제목이기도 한 '아이프레임'을 통하여 세상을 보라고 합니다. 즉 세상을 바라보는 틀입니다. '아이프레임'은 네개의 지식, 인문적 지식, 과학적 지식, 분석적 지식 그리고 비판적 지식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또한 네 개의 지식이 결합하고 균형을 잃지 않는 네 가지 지식을 갖출 때 세상을 자신만의 시각으로 올바로 바라본다는 것을 전제로 출발한다고 합니다. (제가 전달자의 입장에서 이야기하는 이유는 저자의 의견에 공감이 덜 하기 때문입니다.) 자신만의 프레임을 갖기 위해 각자 노력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한데, 왜 한정된 .. 책을 읽어주는 것은 선물과도 같다. 읽어주고 그저 기다리는 것이다. 다니엘 페나크의 에서 "책을 읽어주는 것은 선물과도 같다. 읽어주고 그저 기다리는 것이다"고 했습니다. 이것을 얼마전 책 읽은 아이에게 느낀점을 묻지마라에 적었습니다. 한데 또 다른 책 읽어주기에 관한 글을 읽었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이기에 관심있게 읽었습니다. 한데 참 쉽지 않습니다. 책 읽어주기 최상의 방법은 '무격식'을 읽었습니다. 처음 읽었지만 제가 했던 이야기와 유사한 말을 하고 있습니다. "확인하는 과정으로 여기거나 국어 문제집을 풀고 있다는 인상을 들게"한다는 것 입니다. 그래서 저는 절대로 느낀 점을 묻지말자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한데 "무작정 읽어주기만 하라는 뜻이 아닙니다"고 말합니다. "질문이 효과적"이라 말합니다. 여기서 제가 가졌던 생각과 충돌이 일어납니다. 질문을 해야 하나 .. 찌라시를 통해 고은을 다시 바라보다 아침 뉴스에서 고은이 노벨상문학상의 유력한 후보라고 호들갑을 떠는 언론을 보았습니다. 또 때가 되었나보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나이가 먹어도 명예욕은 사라지지않고 더욱 더 커지나 봅니다. 거기에 찌라시같은 언론이 합세를 하는 형국이더군요. 고은 시인의 시를 읽어 본 국민들이 얼마나 될까요? 만인보를 25년간 연작으로 간행해 왔지만 그 시집을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보았을지는 의문입니다. 저도 1권과 2권이 있습니다. 저가 워낙 시詩를 읽지않아서 그렇겠지요. 초기(민중시를 쓰던 시기)의 시를 알뿐입니다. 한데 왜 고은이 국민 시인이 되었는지 의문입니다. 블로그에도 안타깝다는 글을 많이 보았습니다. '그들만의 리그'라고 말하면서 노벨상에 목을 메는 이유가 있으런지도 의문입니다. 고은이 받았다면 좋은 노벨상이고 .. 저문 강물을 보아라 시 속의 강은 사람의 앞에 펼쳐진 시간들은 끝끝내 새로운 것이라는 인식과 결부되어 있다. 앞으로 닥쳐올 시간들은 이 미립자 한알한알 모두가 인간에게 경험된 적이 없는 낯선 것들이며, 그 낯선 시간의가루들은 사금파리처럼 흩어져멸렬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생명 속에서 일련의 지속적인 흐름=강을 이루어 흘러간다. 사람에게 창조와 사랑이 가능한 것은 시간의 강이 새롭기 때문이라고, 많은 시들은 노래하거나 또는 운다. 강이 흐른다. 땅거미 밀며 저녁 불빛 하나 둘 메마른 가슴 흔들어주고 밤이 와도 이제는 어둡지 않다. 어둡지 않다고 누가 어깨를 두드려 준다. (.....) 쓰러져 뒤채이던 낮과 밤의 터널, 기다리고 기다리던 기다림의 끝에 돋아나는 꿈, 꿈꾸는 별들. 안으로 불 붙던 내 가슴의 말들은 강물을 따라.. 좁쌀 한 알에도 우주가 담겨있단다 - 한 예닐곱 살쯤 됐을 거야. 붓글씨를 배우다가 심심해진 우리는 패를 갈라 울타리 밑에 콩 심기 내기를 했어. 우리집 울타리 밑이었으니까 나는 콩이 얼마나 자랐는지 잘 지켜볼 수 있었지. 그런데 어느 날 보니까 동네 형이 심은 완두콩에서 먼저 싹이 나는 거야. 내 콩에서는 아직 아무것도 올라오지 않았는데 말이야. 내가 어떻게 했는지 아니? 슬그머니 가서 싹이 난 콩 대가리를 딱 잘라 버렸어. 이젠 부끄러워서 누구한테도 고백을 못했던 일이야. 할아버지는 그 작은 완두콩 하나를 여태 잊지 못했어요? - 그래. 그게 얼마나 엄청난 일인지 나중에야 깨달았거든. 완두콩 하나 싹을 틔우기 위해서는 온 우주가 정성을 쏟아야만 한단다. 그런데 나는 남한테 이기고 싶은 마음에 그걸 죽여 버렸잖아. 우리 나라를 못살게 .. 앞으로 10년후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 유태인 세계 정보 음모 1987년 출간된 책입니다. 책에는 10년후 세계, 즉 1997년경을 예측하는 것이 나옵니다. 그냥 음모론으로 취부하기엔 너무나 정확한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전에 없었던 외국의 거대자본 진출로 일류기업이 위태로와진다 갑자기 회사의 이름이 바뀌는 초대형 매수에 의한 기업점령의 시대 영원한 취직이란 옛말이고, 완전히 회사 시스템이 달라진다 옛사람들은 한없이 뒤쳐지게 되며, 자녀들은 완전히 변해 가고 있다 돈의 가치가 격변하고 오늘날의 중류의식 같은 것은 완전히 소용이 없어져 버린다 1989년에는 대규모의 식량 공황이... 찬찬히 하나씩 살펴보면 거의 정확하게 예측하고 있습니다. 헤지펀드와 IMF을 앞세운 거대자본이 쓰나미처럼 밀려왔습니다. 그들이 외환위기를 맞이한 기업들을 사냥해 회사의 이름, 주인이 바뀌.. 책을 어떻게 읽었나 - 2010. 09 9월에는 15권을 구매하고 지인과 서평단에서 16권을 받았다. 하여 지금까지 올해 총 80권 구매하고 지인과 서평단에서 63권을 받았다. 도서관에서 7권을 대출했다. 이번 달에도 읽은 책보다 늘어나 책이 많다. 수급의 불균형이 매달 일어나고 있다. 이번달에도 단편이나마 소설을 두 편 읽었다, 두 작가 모두 잘 모르는 작가다. 대중들은 많이 알고 있지만 내가 처음이다. 8월부터 읽었던 톰 피터스의 은 찬찬히 몇 번 읽었다. 8월에 읽었던 카네기의 과 더불어 두 권만 숙지한다면 자기계발서는 더 이상 읽기 않아도 될 것이다. 단, 조건이 있다. 한번이 아니라 여러번 읽는다는 전제조건으로. 여기에 무위당 선생의 를 더불어 읽는다면 자기 수양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월초에 각기 모양새가 다른 서평집 세 권을 .. 맛집에는 그들만의 사연이 있다 : 대통령의 맛집 이 책을 보면서 지금까지 대통령이 몇 명일까 궁금했습니다. 이승만, 윤보선, 박정희, 최규하,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그리고 이명박 이렇게 10명의 전현직 대통령이 있습니다. 그중에는 고인이 된 분들도 몇 명이 있습니다. 사람의 입맛이란 다 달라 각기 좋아하는 것이 다릅니다. 하지만 박정희 대통령부터는 서민 출신임을 강조하였기에 그리 고상한(?) 입맛은 아니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책애서 소개된 20가지 중에서 제주 다금바리를 제외하고는 가끔식을 먹어오던 음식입니다. 책에는 20가지 맛집을 소개합니다. 어디 맛집이 이게 전부 다가 아닐겁니다. 맛 집 소개는 주관적인 면이 강하고 언론에 소개된 맛집이라는 곳이 그리 맛있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략 80%정도는 성공이니 그리.. 책 읽은 아이에게 느낀점을 묻지마라 이라는 자극적인 제목의 책을 불순한(?) 의도로 도서관에서 빌렸습니다. 불손한 의도대로 책은 불손합니다. 하지만 맥락은 한번 생각해볼 내용들이 많습니다. 그렇다고 책을 꼭 읽을 이유를 찾지는 못했습니다. 대부분의 부모들이 집에 있는 자녀들에게 책읽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정작 부모는 책을 읽지 않으면서 자녀들에게만 책을 읽기를 권합니다. 그것도 권장도서목록이라는 이상한 리스트에 나와 있는 책을 강요하듯 책읽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부모들은 그 책을 읽지도 읽어보지도 않았으면서 말입니다. 거기다가 저를 비롯한 학부모에게는 아주 나쁜 버릇이 있습니다. 강요한 책을 읽은 다음에 자녀들에게 느낌을 물어봅니다. 아이들이 책 읽을 마음이 싹 달아나도록 집요하게 물어봅니다. 아마도 아이들은 리스트에 있는 책들이 교과서가.. 이전 1 ··· 76 77 78 79 80 81 82 ··· 2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