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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외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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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번영 : 책 권하는 사회 "비판적 경제 입문서"라는 부제에 걸맞는다. "세계는 악의 번영이 지배하는 곳이다" * 공중위생은 이를 준수하는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유럽인들이 18세기 초에 평균적으로 중국인보다 풍요로왔다면 그것은 무엇보다도 유럽인들이 불결한 상태로 지낸 덕분이다. 훨씬 부유했음에도 불구하고 유럽인들은 씨시지 않았던 반면 중국인들이나 인본인들은 가능한 자주 목욕을 했다.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유럽인들은 거주지에 근접한 화장실에서 냄새가 심하게 나도 불평을 하지 않았다. 일본인들은 청결의 절대적 모델로서 이와 크게 비교된다. 일본의 거리는 정기적으로 청소를 했으며 사람들은 집에 들어가기 전에 신발을 벗었다. 이로 인해 일본인들은 유럽인들보다 인구가 상대적으로 훨씬 많았고 그 결과 훨씬 가난했다. 세계는 악에 ..
엉성한 유인 체계는 역효과를 낫는다 : 당근과 채찍 흥미로운 주제와 제목이 주는 기대감보다 책의 전개가 아쉽다. 좀 강하게 내용을 전달하였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당근을 먼저 주어야 할까? 아니면 채찍을 강하게 내려쳐야 할까? 어느 것을 먼저 선택해도 반드시 옳은 결정이 아니다. 어느 것도 정답이 없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야마다 아키노 미라이 공업 회장은 인간은 동물이 아니기에 당근을 먼저 주어도 된다고 말한다. 하지만 현실은 직원을 동물 다루듯이 성과를 올리면 당근을 준다는 유인책이 만연하고 있는 현실이다. 직원들에게 월급을 많이 주고, 다양한 혜택을 주면 그만큼 열심히 일합니다. 당근을 준다고 게을러지는 직원은 없습니다. 대부분의 회사는 성과를 보고 나중에 당근을 주지요. 그러면 동물원의 동물과 다를 게 뭐가 있습니까. 동물원에서는 원숭이가 재주..
공이 올 방향을 예측하라 : 비즈니스 모델 전쟁 제목은 다소 거창한(?) 이지만 책의 내용을 살펴보면 '앱스토어 전쟁'이라고 말할 수 있다. 책의 대부분의 내용은 앱에 국한되어 있다. '잡스가 시작한 비즈니스모델 전쟁'이라는 서문이 그것을 반증하고 있다. 잡스는 거대한 스마트 시장을 열었고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 시장에서는 대기업이 유리하지 않다.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개발하는 일은 남다른 창의성과 새로운 기술을 이용할 수 있는 융통성 있는 사람에게 유리하다. 저자의 말처럼 앱이라는 환경이 '대기업이 유리하지 않다'는 말에는 공감한다. 하지만 초기 개인이나 소기업 위주의 개발에서 벌써 그들은 대기업화 되었다. 우리는 그들과 경쟁하여야 한다. 2년정도 늦은 도입이 우리의 생태계의 형성에도 커다란 영향을 주어 어려운 환경..
그때 ~했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 : 실행이 답이다 저자가 우리에게 이 책에서 하고자 하는 말이 무엇일까요? 답은 제목처럼 '실행이 답이다'입니다. 한데 너무 간단한 정답이라 쉽게 수긍하기 힘듭니다. 저자가 이 책으로 우리에게 바라는 것이 무엇일까요? 저자는 독자들에게 "이 책을 읽고 그동안 미루고 있던 일 한 가지를 드디어 실천했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합니다. 또 한 마디를 더 들을 수 있다면 시간이 많이 흐른 후 "그때 책을 읽고 실천했던 작은 일이 계기가 되어 내 인생이 이렇게 달라졌다"고 듣고 싶다고 합니다.(301쪽) 내가 저자에게 두 마디를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고민도 잠깐 하였습니다. 고민한다는 자체가 저자의 믿음을 져버린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저자가 우리에게 "지금 아니면 언제? 여기 아니면 어디서?라는..
채우고 장전하고 발사하라 책의 제목처럼(?) 단락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일관된 내용을 말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이 점이 가장 큰 단점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두움과 밝음이 함께 존재하기에 장점이기도 합니다. 책을 옆에 두고 아무때나 펼쳐들고 한 챕터씩 읽어나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챕터중에서 눈에 띄는 몇 가지를 적어볼까 합니다. 개개인이 처한 상황이 다르듯이 느끼는 점도 각각 다를 것입니다. 꼭 봐야 할 책은 아니지만 옆에 두고 아니면 화장실 앞에 두고 짬짬히 읽는다면 그 몫은 충분히 하리라 생각합니다. * '지출 삭감'에 목숨을 바치는 십자군은 기술훈련으로도 알려진 타격연습을 줄이려고 부단히 애쓴다. 그들은 광고, 상품 판촉, 판매 수수료, 출장비, 시장조사, 연구개발, 신제품 출시를 줄이기 위해 끊임없..
잡스와 애플을 뒤집어 다시 보기 : 애플을 벗기다 대상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빛과 그림자를 동시에 보아야 한다. 제목은 이지만 스티브 잡스에 관한 내용입니다. 잠시 떠난 적은 있지만 애플과 잡스를 분리해서 논할 수는 없습니다. 지금까지 잡스의 위대함에 관한 책 일색이었습니다. 물론 제가 읽은 것도 그러하구요. 다만 아직 일깆 못하였지만 책에서 언급된 (1997년)는 '잡스가 결국 독선과 오만으로 인해 실패했다'고 말합니다. 이 책의 내용이 궁금하군요. 그 책의 저자는 지금 뭐라고 할까요?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 진행중이라는 표현을 할까요? 몸시 궁금합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잡스의 위대함을 칭송하는 애플빠(?)라 할 수 있습니다. 독선과 오만으로 가득찬 잡스가 왜 이렇게 칭송만 자자한 것일까요? 의문을 가지다가 또 잡스의 매력에 빠져 잊곤 합니다. 저..
당신과 나 그리고 우리의 존 레논 : 레논평전 레논에 대해서는 음악보다 더 아름다운 사람 존 레논 - 첫 번째를 쓴 후에 두 번째를 작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존 레논의 출생부터 다룬 글은 아니고 '레논과 요코의 만남과 이별까지의 이야기'를 말하고자 한 것입니다. 그 이유는 레논에 있어 다른 많은 영향이 있지만 요코만큼 지대한 영향을 끼친 사람은 없었다는 생각때문입니다. 첫 번째는 요코의 만남부터 비틀즈의 해산까지 입니다. 두 번째는 솔로활동부터 죽음까지, 세 번째는 죽음이후 그것이 갖는 의미에 관하여 논하려는 생각입니다. 언제 마무리가 될지는 아직도 모릅니다. 올 해가 가기전에는 마무리를 하고 싶습니다. 지금 말하고자 하는 것은 다작(? 개인적으로)으로 인식하고 있는 신현준씨의 레논에 대한 평전입니다. 책을 펼치면서 영국도 미국도 아니고 태평양 건..
순례는 저의 종합병원이예요 : 시코쿠를 걷다 작년 블로그를 정리하면서 "자아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는 카테고리를 만들었습니다. 이 책은 이에 걸맞는 책입니다. 무엇을 위해 여행을 떠나는가에 대한 고찰을 다시금 바라보게 하는 책입니다. 굳이 종교가 무엇이냐는 것을 떠나야 합니다. 유럽을 순례한다는 것은 꼭 가톨릭이나 개신교를 믿어야지만 가능한 것은 아니듯이 일본의 이 섬을 순례한다는 것은 종교적인 것을 떠나서 바라보아야 합니다. 책에도 나오듯이 순례자의 길을 떠난다고 되어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삶을 살아가는 순례자입니다. 우리의 삶에서 구도의 길을 찾듯이... 삶이 그리 단순하지 않듯이 그 길을 구하는 것도 그리 간단하거나 쉬어 보이지는 않습니다. 여기서 생기는 의문 하나는 꼭 순례나 여행이라는 것을 거쳐야지만 '자아를 찾을 수' 있는 것인가 입..
더 많은 무인서가를 꿈꾸며 무인서가를 꿈꾸며 무언가를 해보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다 읽으신 후 돌려주세요'라는 모토로 무인서를 시작한지 어언 5개월이 지났습니다. 처음에는 개인적으로 가져다 놓은 120권으로 시작하여 입고 기준으로 250권이 되었습니다. 이 말은 가끔씩 지인들에게 나눠주는 책 200여권이 한쪽으로 쏠렸다는 말입니다. 책 누구에게 나눠주느냐는 중요한 것이 아니라 생각됩니다. 늘 책을 접하는 이보다도 가끔씩 보시는 분에게 책을 들게 하였다는 기쁨이 더 합니다. 하루 1쪽씩 읽으신다는 분을 많이 보았습니다. 책이란 필요에 의해서 읽기보다는 그저 책을 읽는 것이 좋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처음 시작은 1년후면 200권은 되지않을까 하는 작은 바램이었지만 2달새에 250권이 넘았습니다. 현재 남아있는 책은 150권 ..
먼저 당근을 줘서 배부르게 해줘야 더 열심히 일한다 라는 책을 읽으면서 미라이 공업에 대한 내용을 다시 읽었습니다. 미라이 공업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들었습니다. 이 책을 보고 지금 읽고 있는 이라는 책과 연관된 부분이 더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사람은 동물과 다르기에 "먼저 당근을 줘서 배부르게 해줘야 더 열심히 일한다"는 부분입니다. 현실의 "대부분의 회사는 성과를 보여주면 당근을 주지요." 하지만 동물원의 동물이 아니기에 다른 방식을 취해야 한다는 것이 야마다 아키오 회장의 말입니다. 닭이 먼저이냐 달걀이 먼저이냐는 끝없는 논쟁보다는 누군가 논쟁의 고리를 끊는 것이 중요한데 그것이 회사의 몫이라는 것에 더 공감이 갑니다. 당근이 먼저인지 재주(성과)를 먼저 보여야 할지에 관한 고민은 누군가 당근을 주는 사람이 존재하는 한 풀리지 않을 숙제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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