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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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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합법 <올 댓 마스터피스> 계속 팔아야 하나 라는 이름으로 많은 음반이 재발매 되었다. 몇몇 음반은 구매 욕구를 참지 못하고 있다. 더욱 구매를 부추기는 것은 "80~90년대 한국 대중음악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었던 매혹적인 마스터피스 디지털 리마스터링 재발매..!"라는 문구 때문이다. "디지털 리마스터링"이라는 문구에 더욱 더 끌린다. 한데 리마스터링은 맞는데 그것이 "LP 리마스터링"이라고 한다. 마스터 테이프가 없어진 명반이 아니라 저작권법을 피해 만든 비합법(? 불법이 아니다)으로 만든 앨범이다. 이런 조악한 맬범 발매는 열악한 음반 시장을 더 어렵게 만든다. 동아일보 대중음악 명반 CD로 들으세요에서는 제작사 아름다운 동행의 대표 최성철은 "리마스터링(remastering·음질을 높이는 작업)을 통해 음질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했다고 한다...
대학은 코딩인력을 양산하는 곳이 아니다. 개뿔... NHN이 SW아카데미를 만든다고 한다. 대학에서 배운 것들이 실무에 도움이 안되니 자신들이 필요한 인력은 스스로 교육시켜 쓰겠다는 것이다. 대학을 나온 사람들을 코딩머신으로 생각하고 있다. 물론 겉으로는 좋은 말로 포장하고 있다. 코딩할 인력이 없어서 개발을 못하는 것이 아니다. 요즘 유행하는 인문학적 창의력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단순히 스킬만을 원한다. 3년동안 스킬을 가르쳐 실무에 바로 적용한다고 한다. 개뿔... "SW 개발에 학위가 꼭 필요한 것도 아니고, 회사 입장에서 실무에 필요한 사람 키워 뽑겠다는데 나쁘게 볼 이유는 없을 것"이다. 자기 돈으로 한다는데 어떤 놈이 뭐라 하겠는가. 그렇다면 뽑은 다음에 교육을 하면되지 않는가? 앞뒤가 안맞는다. IT 생태계 문제가 개발자의 부재때문이던가. 소가..
68억 육교와 그 아래의 횡단보도 ... 개뿔 서울에도 지하도나 육교가 있지만 보행자 편의를 위하여 횡단보도가 많이 생기고 있다. 이러한데 육교를 사업비 68억을 들여 완공했다. 이런 육교가 과연 필요한가. 도시는 차에 점령당해 도무지 걸을 수 없는 도시가 되었다. 보행자 편의를 위해 만든 육교가 완성되었는데 횡단보도는 왜 있는걸까? 후진국에서는 자동주차 발매기를 도입할 여건이 갖추어져 있지 않아서 사람이 일일이 주차권을 나누어준다. 반면에 인건비가 비싼 선진국에서는 기계를 도입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이 두가지가 동시에 존재하는 모순적 상황이 발행한다는 것이다. 장하준의 지적처럼 비정상적인 한국사회의 한 단편이다. 거액의 육교, 그리고 횡단보도. 이상한 나라 대한민국의 한 단면이다. +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에 설..
정전사태 매뉴얼대로 한 일이니 책임없다 ... 개뿔 성수기도 아닌데 정전이 되었다. 전력 수요가 몰리면서 어쩔 수 없는 사태라는 말이다. 이해가 안되는 말이다. 예측은 할 수 없지만 대응은 할 수 있지 않은가. "순식간에 전력수요가 몰려 지역별로 전력공급을 차단하기 전에 예고할 시간이 미처 없었다"는 말은 노처녀가 시집가기 싫다는 말보다도 더 속보이는 새빨간 거짓말이다. 예고할 시간이 미처 없었던 것이 아니라 예고할 마음이 없었던 것이다. 면책특권이라는 것이 있다. 전기공급약관 47조와 48조에 따르면 한전은 전기의 수급 조절 등 부득이한 경우 전력의 제공을 중지 또한 제한할 수 있다. 또 49조 1항의 피해보상 규정은 한전이 직접적 책임이 아닌 이유로 47조와 48조에 따라 전력의 제공을 중지 또는 제한할 경우 면책권한을 주고 있다. 이번 정전사태로 많..
어륀지라 말하더니 영어실력은 '다소 제한적' ... 개뿔 위키리크스가 사람 여러명 잡는다. 영어를 위해 국어 표기법 체계의 일부까지 고치겠다는 존경하옵는 이경숙 여사(?)는 바나나가 아니라 버내너라고 전파했었다. 영어를 대단히 잘 한다고 자신은 생각을 한 모양이다. 하지만 이번 위키리크스에 나온 여사에 대한 평가는 '다소 제한적'이다. 2008년 1월15일자 주한 미국 대사관 외교전문에는 이경숙 당시 인수위원장이 알렉산더 버시사우 주한 미 대사에게 인수위 팀의 정책 방향 등을 설명하는 내용이 나와 있다. 버시바우 대사는 회담 내용을 정리한 뒤 “이경숙 인수위원장은 통역자가 있는데도 회담 내내 영어로만 대화했다. 하지만 그는 때때로 적절한 단어를 찾는 데 애를 먹었다. 그는 편하게 대화를 했지만 그의 어휘는 다소 제한적이었다”고 본국에 보고했다. (‘어륀지’ 이..
마라톤에서 몇 등 하셨나요? - 마라톤에서 몇 등 하셨나요? - 등수는 의미가 없어요? - 그러면? ??? - 완주를 목표로 하는거지요. 등수는 의미가 없지요. 하하하 - !@#$%^&* 우문현답이다. 방송에서 카메라를 드리대고 물어본다. 항상 순위에만 집착 온 그 사람들이 몇 등이냐고 묻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질문이다. 1등부터 순서대로 줄세우는 것은 당연하다. 아무런 생각없이 자신만의 잣대로 우스운 질문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일반인이 참가한 마라톤에서 등수는 의미가 없다. 자신과의 싸움, 즉 완주인가 아닌가가 최대의 목표이다. 어쩌면 이것도 아닐지도 모른다. 마라톤에 참가하는 것에 의미를 둘 수도 있다. 상대방과 소통하려면 그들이 무엇을, 왜 하려는지 고민하고 말하여야 한다. 자신의 잣대로 상대방을 평가하거나 재단하여서는 안된다..
베스트셀러의 함정‥유행에 밀린 고전 ... 개뿔 베스트셀러의 함정‥유행에 밀린 고전이라는 멋진 제목의 기사를 보았다. 왜 이렇게 좋은 기사를 보고 유쾌하지 못한 것인가. 아마도 꼬인 내 마음이 문제일 것이다. 베스트셀러에 대한 쏠림현상을 말하려 하지만 이 뉴스가 더 슬프게 한다. 베스트셀러를 사는 독자를 베스터셀러 코너를 '기웃거린다'고 표현한다. 어슬렁거리다 하나 얻어 읽는 무지렁뱅이처럼 들린다. 더구나 이지성의 가 20만부나 팔렸다고 말하면서 이지성의 인터뷰가 이어진다. "작가는 한숨이 나온다"고 말한다. 이지성 작가는 태연하게 "독서 자체도 주입식 독서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굉장히 깊은 사고를 요하는, 고전을 읽는 는 아이들이나 어른들이 준비가 안 돼 있는.."이라고 개탄한다. 아마도 그의 독서법 책을 읽지않아 고전이 팔리지 않는다는 듯이 말한다..
개인정보가 유출되어 심려를 끼치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 개뿔 네이트 정보가 해킹으로 유출되었다. 개인정보유출 확인하러 갔다. 여지없이 유출되었다. 골라서 가져가지 않는 이상 전체가 유출된 것은 당연한 일인데 개인유출정보 확인은 왜 만들었을까? 눈가리고 아웅하는 것인지. 개뿔. 그리고 놀라운 것은 어떤 근거로 유출되었는지를 판단하는 것이다. 회원 여러분의 개인정보가 유출되어 심려를 끼치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진심으로 사과하고 있을까? ㅎㅎㅎ 진심으로 사과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달리 별로 할 말이 없으니. 해킹으로 인해 고객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이번 일을 계기로 최고 수준의 보안으로 한층 강화하여 신뢰를 줄 수 있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폭탄을 안고 있음을 모두 알고 있으면서 그..
'창발(創發)'의 참뜻 아십니까 ... 개뿔 창발(創發)의 의미가 무엇일까? 사전에서도 정확한 의미를 찾을 수 없다. 단지 네이버를 검색하면 이렇게 나온다. 창발 [創發] : [명사] 남이 모르거나 하지 아니한 것을 처음으로 또는 새롭게 밝혀내거나 이루는 일. 창발 오픈사전 : 처음 밝혀 내는 것의 북한말 창발 (創發) : emergence. '창발성'의 참뜻 아십니까(2001/04/04)라는 동아일보 사설에서 창발성(創發性)에 대한 내용을 볼 수 있다. 사설의 내용과는 무관하게 창발이라는 단어가 언제부터 쓰이게 된 것인지에 대한 궁긍증이다. 국내 학계에서는 오래전(1989년)부터 사용해 오던 개념이라고 한다. “99년 발간된 국립국어연구원의 ‘표준국어대사전’은 ‘창발’을 ‘처음으로 또는 새롭게 내놓거나밝혀내는 일’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그 이전에..
결국 진보대통합 통합 합의 :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 사진을 보니 노래가 생각난다. 리쌍의 다. 정말 함박 웃고 있을까? 뮤직비디오의 나오는 유승범은 민노당인가 아니면 진보신당인가? 부질없는 생각을 해본다. 그래도 하나씩 대입해보면 입가에 웃음이 흐른다. 나에게 웃음을 주었으니 둘 다 행복정당이다. 누가 더 유승범과 비슷할까? 이 글을 읽는 이들이 나와 어떤 생각을 할까? 몹시 궁금하다. 리쌍 - 내가 웃는게 아니야 마감시한이 5월 31일이었다. 결국(?) 6월 1일 합의문이 나왔다. 각 당 모두는 당 대회의 의결을 거쳐야 한다. 민주노동당은 오는 19일 당 대회에서, 진보신당은 26일 당 대회에서 합의 내용을 각각 의결할 예정이나, 각 당 내부의 반대 의견이 적지 않아 논란이 예상된다. 진보의 절벅함이라 확대하기보다는 진보진영을 대표하는 두 당의 절박함이..
진보신당과 민주노동당이 통합해야 하는가? 진보신당과 민주노동당이 통합을 논의중이다. 이정희 민노당대표와 조승수 진보신당 대표간에 통합 협상에서 인식의 차이로 진전이 없다. 외부적으로 보이는 것은 북한에 대한 시각 차이다. 민주노동당에서 탈당한지 4년 정도가 되었다. 탈당당시의 시각차가 해결되었는지 묻고 싶다. 아무런 해결도 없이 다시 합친다는 것은 상처를 도려내지않고 밴드로 붙이고 넘어가려는 것이다. 통합을 구하려 하지말고 진보신당은 종북정당에 연연하지 말아야 한다. 통합이 내년 총선을 위한 사전 포석일거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어려운 집끼리 합친다고 생활이 나아지는 것은 아니다. 같은 방향으로 나가지 않는다면 둘 다 수렁으로 들어가는 길이다. 각자 잘 사는 것이 길이다. 조승수 대표는 "창당 이래로 당 목표는 진보대연합이었다, 그 정신을 놓칠..
전지자가 되고 싶은 충동은 가지고 있다 - 왜 지나가는 아가씨의 엉덩이를 걷어찼느냔 말야, 왜? 갑작스런 김형사의 신경질적인 고함소리에 남경사가 퍼뜩 정신을 차렸다. 그의 맞은편에 앉은 김형사는 조금전부터 폭력사건의 진술조서를 받고 있었다. - 저놈의 가죽장화때문에... 김형사의 고함소리쯤 안중에도 없다는 식으로 심드렁히 대담하는 피의자는 머리를 박박깍은 스물 대여섯의 청년이었다. - 뭐 가죽장화가 어쨌다구? 김형사는 아직도 울고 있는 피해자의 미끈한 다리에 신겨 있는 가죽장화를 흘깃보며 어이없다는 듯 물었다. 거리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평범한 가죽장화였다. - 그게 너무 길어서 ... 여전히 심드렁한 청년의 대꾸. - 야, 너 술 취했어? 다시 신경질적인 김형사의 고함소리가 형사실을 울렸다. - 천만에요. - 그럼 이거 순 미친놈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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