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949) 썸네일형 리스트형 꿈꾸는 다락방의 저자 이지성의 독서관 : 《리딩으로 리드하라》 독서법이 바뀌어야 인생이 바뀐다. 글은 책으로부터 시작한다. 제대로 된 독서에서 제대로 된 글쓰기가 나오고 차별화된 글쓰기가 나온다. 아무리 위대한 천재일지라도 그 사람은 나를 발전시켜주기 위한 도구일 뿐이다. 다른 사람의 카피가 되지 말고 나만의 에너지를 발산하라. 나 자신의 틀을 깨고 나오는 것은 독서를 통해 이룰 수 있는 정신적 체험이다. 간절함과 절박함으로 책을 읽어 나가며 깨달음의 빛이 찾아오는 순간을 매번 체험해야 한다. 그리고 저자와 격렬한 논쟁을 벌여라. 책 한 권을 놓고 명상, 묵상하며 독서를 통한 '깨달음'의 세계를 매번 체험할 수 있어야 한다. 책을 읽고 난 후에는 마음속으로 저자를 불어내어 저자와 논쟁을 하며 격렬한 전투를 치른다. 처음에는 저자를 이기기 쉽지 않지만 계속 정신적 무.. 초등학생인 큰 아이와 소통을 위하여 판타지 소설을 읽다 어떤 책이 좋은 책이냐는 늘 생각하고 있는 고민중에 하나다. 더불어 편견없이 책을 받아드리고자 노력한다. 하지만 책에 편견을 완전히 떨치지 못하고 있다. 초등학생인 큰 아이가 학교 도서관에서 친구가 추천해주었다는 를 빌려왔다. "지금 읽고 있는 책도 있고 안 읽은 책도 많은데 뭔 책을 빌려왔냐"고 했다. 아마도 빌려온 책이 내가 알고 있는 책이였거나 '판타지' 소설이 아니었다면 그리 말하지 않았을 것이다. 큰 아이는 "친구들도 나도 판타지 소설이 좋아"라 말한다. 나는 건조한 목소리로 '그래라'고 말했다. 편견을 가지고 있기에 마지못해 대답했다. 같이 그 책을 읽을 생각을 하지 못했다. 왜 그랬을까. 그래도 도서관에 가서 2권을 빌려왔다. 이 정도면 좋은 아빠라 위안하면서. 을 비틀어 다시 읽으며 아이와.. 책으로 집을 지은 악어 : 비틀어 보는 동화 가진 것도 없는 악어가 있다. 수줍고 말도 더듬고 돈도 없어 무허가 건물에 살고 있다. 이런 악어가 책을 좋아한다. 취미가 책 모으기다. (왜 취미가 책 모으기일까? 하기야 모으다 보면 읽기 마련이니... 악어처럼.) 책을 모으다 보니 많이 읽었다. (책은 보기 위해 사는 게 아니라 산 책 중에 읽는 것이다.) 그 마을 사람도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우리 마을 사람들도 책을 좋아하지 않는다.) 어른들은 돈 번다고, 아이들은 노느라고 정신이 없다. 책에 묻혀 사는 악어를 보고 모두 손가락질하며 말한다. "말도 제대로 못하는 악어가 책을 본다니.. 정말 웃기는군." (어디나 비슷한다. 나와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틀리다고 말한다.) 마을 사람은 보기 싫은 책이 있으면 전부 악어 아저씨네 마당에 던졌다... '마음'이야말로 좋은 사진을 찍는 데 있어서 불가결한 조건 사진은 인생과 같다. 좋은 작품을 위해서는 많은 실패를 거쳐야 한다. 그러한 실패를 통하여 실패의 작품을 얻을 수 있다. 인생과 같은 또 한가지는 '한 발 앞으로 다가가라'이다. 기억으로는 카파의 말이다. 좋은 사진을 얻기 위해서는 피사체에게 다가가야 한다. 인생도 앞으로 한 발 다가가야 한다. 좋은 사진과 인생은 실패를 통해서 얻는다. + 나는 "실패하지 않는 방법'을 알려주려는 것이 아닙니다. "앞으로도 계속 실패합시다!"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반볻되는 실패는 사잔의 방법론 중 기본입니다. '실패 같은 건 의미가 없어'라고 생각하는 분도 계실 겁니다. 사진에 대한 노하우가 어느 정도 갖춰진 상태라면 초보적이며, 무의미한 충고처럼 들릴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런 분들께도 실패를 권하고 싶습니다. 실패를.. 북디자이너 정병규의 서재 : 책이란 자연스럽게 삶의 일부로 들어온다 어제(14일) 책을 택배로 받고 단숨에 읽었다. 총 15명의 지식인의 서재가 소개되어 있다. 일일이 소개하는 것은 번거로운 일이니 지식인의 서재를 참조하시라. 책을 읽기 전에도 북 디자이너 정병규님의 소개 동영상을 보고 감명을 받았다. 15명 모두 각각의 내용이 있으나 정병규님이 말하는 책과 서재는 내가 책을 가지고 있어야만 하는 이유를 들려주고 있다. 이 책을 읽고 그간 책은 순환되어야지 하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한동안 쌓아두고 있어야겠다. 그리고 서재라고 할 수 없는 방이지만 그곳에 이름을 붙어야겠다. 내가 그 서재에 의미를 두어야 그곳도 나에게 의미 있는 곳으로 다가올 것이다. 이름은 좀 고민을 해보자. 우리나라에서는 책이 아직도 출판문화 수준에 머물고 있어요. 우리나라 책은 국화빵 같잖아요. 출판.. 스도쿠는 어떻게 히트했는가 : '진짜 일'은 피해갈 수 없다 "스도쿠는 어떻게 히트했을까?"라는 제목이지만 사실 궁금한 것은 어떻게 태어난지에 대한 것이다. 한데 넘버 플레이스라는 게임을 보고 독자적으로 만든 것이다. 이런 것을 즐기는 일본사람에 대한 의구심을 갈수록 커진다. 내가 처음으로 스도쿠를 알게 된 것은 2003년경이라고 생각된다. 스도쿠라는 이름은 모르고 숫자를 채우는 게임이었다. 정확한 룰을 알지도 못하면서 엑셀에 문제를 적어 다른 사람에게 풀어보라고 전해주었다. 당시 다니던 회사 홈페이지에 올려 이벤트를 하고자 하였으나 여의치 않은 일로 무산되고 말았다. 그후로 몇 년 후 유행처럼 번지게 되었고 집에 여러권의 스도쿠 책이 있다. 온 가족이 즐기는 게임이 되었다. 스도쿠의 아버지, 가지 마키가 전해주는 스도쿠의 세계화는 우연처럼 다가온다. * 스도쿠는.. 꿈꿔왔던 삶을 시작해보자 : 《토요일 4시간》 이 책과 함께한 4시간과 앞으로 여러분이 만들어갈 4시간은 여러분의 인생에 놀라운 변화를 가져다줄 것이다. 나는 단숨에 읽지 못하여 정확한 시간을 알 수는 없지만, 저자는 이 책을 읽는 데 걸리는 시간을 대략 4시간으로 규정하고 있다. 아마도 그 정도 시간이 걸렸다. 중요한 것은 책을 읽는 데 걸리는 시간이 아니라 4시간을 자신만을 위한 시간으로 뺄 수 있느냐는 점이다. 시간을 뺄 수 있느냐보다는 그러한 의지가 있는가가 가장 중요하다. 무조건 4시간을 확보하라 토요일 4시간을 온전히 확보하고 이를 자기 삶의 가치를 높이는 여행에 투자하려면 우선 토요일에 4시간을 확실하게 확보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먼저 자신의 패턴을 고려해 4시간을 만들어보자. (123쪽) “자기 삶의 가치를 높이는 여행”에 전부 .. 더 리더 : 그 이면을 다시 읽다 장정일의 책을 읽으며 다시금 를 다시 생각하다. 소설을 가지고 현실에 빗대어 말하는 것은 논리의 비약이다. 장정일이 외설의 절대적인 피해자임을 그는 말하지 않지만 근간에 있음을 알 수 있다. '왜 나만 외설이냐'고 말하는 듯하다. 외설의 한계는 어디까지인지 독자만 판단할 뿐이다. 장정일의 글을 읽고 다시 생각해 본 몇 가지. 물론 몇 가지는 처음부터 의구심을 가진 내용이지만 이번에 다시금 생각해본다. 왜 여주인공 한나 슈미츠는 문맹인가? 왜 연상(여자)연하(소년) 커플인가? 왜 섹스를 하였는가? 왜 고전을 읽어주었는가? 왜 자살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는가? 는 작년에 읽었다. 내가 읽은 것은 글자를 읽은 것에 불과한 것이 아닌지 그 내용의 근간이 무엇인지 고민한 흔적이 없다. 소설을 고민하면서 읽어야 하.. 어떻게 고객을 버스에 태워야 하나? 승객없는 버스를 어떻게 생각하나? 기사와 관계자 몇 명만 탑승한 버스가 운행된다면 그건 필시 무언가 잘못된 버스라고 생각이 든다. "승객없이 떠난 버스"라는 포스트를 보았다. 요지는 "상업영화는 버스와 같아요. 일단 관객을 버스에 태우기만 하면, 승객은 운전 기사가 달리는 길로 함께 달리게 된다."라는 내용이다. 요즘 개봉한 영화를 빗대어 말하고 있지만 내가 보지 못했고 만든 이도 속상할테니 말을 삼가하기로 하자. 여기서 말하는 버스가 서비스 관점에서 본다면, 다시말해 플랫폼 관점에서 본다고 해도 같은 말이다. 일단 유저를 확보한 버스(플랫폼)는 버스 기사가 달리는 길로 함께 간다. 물론 중간에 길이 막혀 약간의 우회는 있다. 하지만 종점은 정해져 있다. 승객이 많아지고 혼잡해지면 버스 숫자를 늘리고 종.. 만나라, 사랑할 시간이 없다 : 사랑이 뭐냐고 물으신다면? 누가 사랑이 뭐냐고 물으신다면? 뭐라고 답할까? 그리고 아직도 사랑을 믿느냐고 묻는다면. 나의 대답은 아직도 사랑은 있다고 말하고 싶다. 아직까지는. 가끔은 아주 가끔은 이런 책을 읽을 때도 있다. 누군가(아마도 출판사 직원인듯)에게 증정한 저자 사인본이 나에게 있다. 저자가 누구인지도 모른다. 누구인지 모른다는 것은 이력을 모르는 것이지 이름을 모르는 것이 아니다. 저자의 이름은 신현림이다. 눈을 떴을 때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있으면 하고 바란 적이 얼마나 많았는지 몰라. 인연은 더러 있었지만 같이 밥을 먹고 텔레비젼을 보다가 그의 품에 잠들고 ... 어떤 여인이 하는 이 말이 일반적(?)으로 여자들이 꿈꾸는 사랑이 아닌가 한다. 가끔은 남자들도. 난 아직도 이런 사랑을 꿈꾸고 있는가? 지독한 사랑은 .. 이전 1 ··· 52 53 54 55 56 57 58 ··· 9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