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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불편한 그 곳이 ‘행동디자인’이 필요한 곳이다 행동을 디자인하다 - 문제를 해결하는 행동 유도의 기술 문득 하고 싶다면 그 속에는 ‘행동디자인’이 있다. 우리는 수치나 데이터에 의존하지 않아도 살그머니 꽃과 새의 지저귐을 알 수 있다. 사람에게 생활공간의 매력을 깨닫게 하는 게 ‘행동디자인’이다. 행동디자인은 행동의 선택지를 늘리는 것이다. 행동디자인의 장점은 선택지를 늘릴 뿐 행동을 강요하지 않는다. 하지만 유도한다. 원하는대로 이끌지 못하면 잘못된 행동디자인이다. 행동의 선택지를 설계하는 방법론에는 ‘넛지’가 있다. 인간은 그다지 합리적인 판단을 하지 않는다. 그래서 별다른 고민없이 선택하더라도 손해 보지 않도록 하는 선택지를 설계한다. ‘초기 설정’ 되어 있다. 이는 ‘행동경제학’을 기반으로 한다.
내일이 새로울 수 없으리라 확실한 예감에 사로잡히는 중년의 가을은 난감하다 내일이 새로울 수 없으리라 확실한 예감에 사로잡히는 중년의 가을은 난감하다. 젊은 글쟁이 가운데 몇몇이 외우고 있었다는 문장을 여러 번 읽어보았습니다. 중년과 가을은 왜 이리 서글픈지, 밟히는 낙엽 소리가 서월의 흘러감을 더 서글프게 합니다. 하지만 김훈은 '난감하다'라고 말하였습니다. 서글픔보다는 난감함이 마음이 더 아프게 합니다. 발문을 쓴 이인재 시인의 말을 빌려보겠습니다. "그때 나는 30대 초반이어서 저 난감함이 절실하지 않았다. (...) 선재의 중년은 가을이 아니었다. (...) 선배의 중년은 난감하지 않았다"라고 말합니다. 김훈의 중년은 난감하지 않은데 왜 우리의 중년은 가을이며 난감하다고 느껴야 하는지 진짜 '난감'합니다. 첫 번째로 엮은 "시로 엮은 가을"은 정말 난감합니다. 은 89년..
독서로 나를 디자인하라 - 서평단 모집 책을 읽고 내 인생은 달라졌다. 서평단을 모집합니다! 인생의 변화를 꿈꾸시나요? 나를 가로막고 있는 벽들을 깨고 싶나요? 삶의 성장을 원하는 이들을 초대합니다. 독서로 나를 디자인하라 - 책을 읽고 내 인생은 달라졌다 우희경, 임세화, 차일웅, 이경자, 김지영, 김광자, 김진희, 강로하, 김태연, 최영웅 하루가 멀다고 시대가 변하고 있다. 메타버스의 등장으로 세상이 떠들썩하더니, 이번에는 챗GPT가 인간을 위협한다. 4차 산업 혁명은 피할 수 없다. 이제는 AI와 인간이 공존하며 현명하게 살아갈 수밖에 없다. IT기술은 갈수록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사람의 욕구에 맞게 앞으로도 발전할 전망이다. IT기술은 계속 업데이트가 되는데, 내 삶은 어떤가? 같은 자리에 머물러 있지는 않은가? 시대의 변화에 따라 가..
세상에 공짜는 있다! 서평단 모집 ✨ 세상에 공짜는 있다! 서평단 모집 '바람동시책 시리즈' 3번째 '세상에 공짜는 있다'는 시를 품은 이야기이자 이야기가 있는 동시집으로, 하나의 이야기 안에 아이들의 다양한 감정과 사건을 동시로 풀어놓고 있습니다. 손해 보지 않으려는 마음을 가진 아이가 깨달아 가는 조건 없이 좋아하는 관계 이야기이며 올바른 관계 맺기를 알려 주는 이야기 동시 책입니다. * 신청링크 : https://forms.gle/7zFKCJEH7nBL8QHfA * 모집인원 : 15명 * 마감일 : 7월 13일(목) * 문의 : clandak@naver.com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02316281 세상에 공짜는 있다 | 정연철 - 교보문고 세상에 공짜는 있다 | 바람동시책은 ..
대박 나는 가게이름 작명법 가게 이름을 지을 때 기본적으로 고려하는 네 가지 요소가 있다. ‘가게’를 ‘회사’ 또는 ‘나’로 바꾸어 생각해 보라. 무관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읽고 있는 책에서 알려주는 내용에 더하여 다른 유형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게 책 읽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1. ‘무엇’을 파는가 가게 이름을 짓기 전에 무엇을 팔 것인지 ‘규정’ 해야 한다. 이것이 가게의 정체성이다. 아이템에 따라 가게 이름이 정해지고 주 아이템이 대표 얼굴이며 자부심의 표현이다. 가게라 아니라 회사라 하면 무엇을 하는 회사인가, 무엇을 하고 싶은 회사인지 자신을 규정하라. 2. 가게 안팎을 다시 보자: ‘위치, 주변 환경, 공간의 크기’는 어떠한가 가게의 위치나 주변 환경은 참 중요하다. 가게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책으로 집을 지은 악어 가진 것도 없는 악어가 있다. 수줍고 말도 더듬고 돈도 없어 무허가 건물에 살고 있다. 이런 악어가 책을 좋아한다. 취미가 책 모으기다. (왜 취미가 책 모으기일까? 하기야 모으다 보면 읽기 마련이니... 악어처럼.) 책을 모으다 보니 많이 읽었다. (책은 보기 위해 사는 게 아니라 산 책 중에 읽는 것이다.) 그 마을 사람도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우리 마을 사람들도 책을 좋아하지 않는다.) 어른들은 돈 번다고, 아이들은 노느라고 정신이 없다. 책에 묻혀 사는 악어를 보고 모두 손가락질하며 말한다. "말도 제대로 못하는 악어가 책을 본다니.. 정말 웃기는군." (어디나 비슷한다. 나와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틀리다고 말한다.) 마을 사람은 보기 싫은 책이 있으면 전부 악어 아저씨네 마당에 던졌다...
한 가지 좋은 충고를 해주지, 남에게 함부로 충고하지 말라 남에게 욕먹지 않고 충고하는 법은 무엇일까? 가장 좋은 것은 하지 않는 것이다. 그래도 하고 싶다면 ‘쓸데없이 참견하지 말라’와 ‘상대방이 조언을 듣지 않아도 기분 나쁘게 생각하지 말라’를 잘 세기면 좋은 조언자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 보라. 충고는 잘해야 손해이다. 안 하는 게 좋다. 그래도 굳이 하고 싶다면 자랑질하듯 하지 마라. 좋은 충고는 등대와 같다. 시계를 꺼내어 자랑하듯 학식을 꺼내 보이지 말라. 대신 누군가 시간을 물어보면 조용히 시간만 알려주라. (심향) 현명한 사람은 지식에 자만하지 않고, 남이 요청할 때 비로소 입을 연다. 그러나 어리석은 사람은 스스로 지혜가 있다고 착각하고 누구를 막론하고 충고하고 싶어 한다. 원하는 것을 지나치게 받으면, 현명한 사람이나 어리석은 사람..
신문 서평이 책의 구매에 영향을 줄까? 예전에는 그랬다. 영화 홍보를 할 때 하긴 해야 하고 누구도 그 효과를 측정할 수 없는 곳에 홍보비를 들여 광고를 한 적이 있었다. 남들도 모두 하는 방식이고 효과를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없다.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니다. 비용 대비 효과가 있는지 측정하지 못할 뿐이다. 그래도 한다. 달리 방법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출판사에서 매주 신간이 나온다. 어디든지 책 제목을 올려야 한다. 효과를 떠나 신문에도 책 제목이라도 올려야 한다. 종이 신문이 아무리 생선 포장하는데만 쓰인다 하더라도, 별 뾰족한 방법이 없다. 종이 신문이 아니라면 온라인 판에서라도 소개되어야 하지 않을까. 적어도 홍보를 담당한 이가 있다면 말이다. 지면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며 책을 소개하는 기사가 나오면 그나마 다행일 것이다. 출..
살찐 고양이가 아니라 민첩한 큰 고양이가 돼라 등소평은 ”중국을 발전시키는데 자본주의 경제체체건 공산주의 경제체제건 관계없다”며 쥐를 잡는데 검은 고양이든 흰고양이든 상관없이 쥐만 잘 잡으면 된다는 흑묘백묘黑猫白猫를 내세웠다. 그 이후 50여 년이 지난 오늘날 중국은 미국을 넘어설 유일한 국가로 거론되고 있다. 값싼 전자제품을 만들던 ‘평범한’ 기업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한 삼성전자. 그런 도약의 전환기에는 기업이건 개인이건 한 번의 위기가 찾아오기 마련이다. 자만, 판단착오, 헝그리정신의 상실... 어떤 이유에서건 도약을 가로막는 ‘시험’을 만나게 되고, 많은 수가 도약에 실패하곤 한다. 하지만 1996년 상성전자 내부에서는 조만간 세계적인 기업이 될 것이라고 믿는 분위기였다. 그도 그럴 것이 그 해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분체 부분에서 막대한 수..
불평등한 오늘의 치열하고 거침없는 기록 - 《지지 않기 위해 쓴다》 읽기 벅찬 책이다. 첫 성공작이자 저자가 지속해서 저널리스트로 활동할 수 있게 한 《노동의 배신》의 기반이 된 첫 번째 칼럼 “열심히 일하셨나요? 더 가난해지셨습니다.”가 주는 무게는 이 책의 중량감을 더해준다. 바버라 에런라이크는 ‘미국’의 빈곤과 노동 문제에 대해 꾸준히 ‘지지 않기 위해 쓰고 있’는 저널리스트이자 사회 운동가이다. 저자가 30여 년 간 쓴 칼럼을 모았다. 저자의 그동안 ‘불평등’에 관한 현장에 겪은 ‘체험적 글’을 볼 수 있다. 2001년 《노동의 배신》이 출간되어 미국에서 파문을 일으켰다. 영문 제목 《Nickel and Dimed》는 “야금야금 빼앗기다”, “근근이 살아가다”라는 뜻이다. 적절한 표현이다. 노력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로 최저 임금만으로는 절대 먹고살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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