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만 보는 바보가 일러주는 사람답게 사는 길
이덕무는 아홉 가지의 올바른 몸가짐으로 “발은 무겁게, 손은 공손하게, 눈은 바르게, 입은 신중하게, 머리는 똑바르게, 서 있을 때는 의젓하게, 목소리는 조용하게, 숨소리는 고르게, 낯빛은 단정하게” 하라고 했다. 그러면서 모범이 되는 사람으로 “조광조의 공명하고 정직한 점, 이황의 침착하고 근신한 점, 율곡 이이의 자세하고 온화한 점, 조헌의 근면하고 정확한 점”을 들었다. (, 솔출판사, 1996, 김성동 편역)은 이덕무가 35살 때 지었다. '어린이의 예절(童規)', '여성의 예절(婦儀)', 선비의 예절(士典)'의 3편 9백 24장으로 된 이 책은 선비와 부녀자와 아이가 나날의 삶에서 배우고 지켜야 할 예의범절과 올바르게 닦아 나가야 할 삶의 자세와 몸가짐을 조목조목 적어놓은 일종의 수신 교과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