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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OOK북카페, KT가 하면 다르다 ... 개뿔 KT에서 북카페를 오픈했다. eBook 시장이 도래하긴 할 모양이다. 이곳 저곳 eBook에 관심을 쏟고 있다. 아이폰 사용자이기에 북카페를 이용해보고자 하였다. 일반 책은 아직도 작은 화면에 가독율이 떨어져 eBook 구매를 주저하고 있다. (iPad를 구매하지 못한 처지라..) 하지만 만화라면 좀 다르다는 생각이다. 종이로 된 책을 사기도 (꼭 사기도 한다. 특히 고우영 선생의 책은) 산다고 해도 들고 다니기도 어색하다. 가장 좋은 방법은 폰으로 보는 것이다. 안그래도 얼마전 고우영의 삼국지와 삼국지 몇 개를 불법 다운로드 받아 보려고 하던 차였다. eBook으로 구매를 한다면 아이들과 같이 보면 되기에 구매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구매를 하려다 1권 무료 서비스가 있어 다운 받았다. 삼국지 1권, ..
그동안 책을 사긴 좀 샀다 보다 그동안 책을 사긴 좀 샀나보다. 2010년 사거나 읽거나 읽을 책에 내가 산 책을 적고있다. 아이들을 위해서 산 책은 적지 않았으니 내가 산 책의 2배 정도는 될 것이다. 책의 대부분을 온라인 서점에서 구매한다. 가끔은 인터파크에서 구매를 하고 대부분을 알라딘에서 구매한다. 알라딘에서 구매하는 이유는 TTB2 적립금이 매달 3~5권 정도의 금액이 나오기 때문이다. 인터파크는 중고책을 판매하는데 가끔 어처구니없이 저렴한 가격의 책이 나온다. 정가를 주고 책을 구매하여야 함이 좋을지는 생각해볼 문제인지만 엄청 저렴한 가격에 (그것도 새 책이다) 구매처를 바꾸곤 한다. 온라인 서점에서 책을 구매하면 영수증을 대신한 스티커가 온다. 지금도 그것이 왜 스티커인지는 의문이다. 비용은 그냥 영수증 용지를 보내는 것이..
아이와 함께 숫자의 비밀 알아보자 : 《넘 재밌는 숫자의 비밀풀기》 초등학교 4학년인 큰 아이와 같이 재미있게 놀아 볼 요량으로 산 책이다. 작은 아이는 초등학교 2학년이라 아직 관심이 별로 없다. 하지만 2학년 아이도 몇 가지는 왜 그런지를 설명하니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다. 가끔 느끼는 것이지만 "왜?"를 느끼게 하는 게 중요하다. 아이가 읽기 전에 내가 먼저 읽었다. 전체 다를 차근차근 읽은 것은 아니지만 몇 가지 문제는 예전, 아주 예전에 비슷한 내용을 가지고 문제를 내며 놀았던 기억이 있다. 큰 아이에게 몇 가지 문제를 (문제라기 보다는 신기한 숫자놀음(?)이라해야겠다) 들려주고 답을 알려주었다. 아이의 반응은 대단했다. 너무 신기하다는 것이다. 방학을 하여 (23일 금요일부터 초등학생 방학이다) 같은반 동무들에게 해보지 못함을 못내 아쉬워 하고 있다. 계산기를 ..
1박2일을 그만 보려하는 이유 : 나만 아니면 돼 아이들과 별 일이 없으면 주말에 TV를 본다. 토요일에는 천하무적 야구단을 보고 일요일에는 남자의 자격과 1박2일을 본다. 천하무적 야구단은 아이들이 야구에 관심을 갖게하였고 글러브와 배트를 사게 하였다. (아마도 아마추어 야구가 활성화 되는데 큰 도움을 주었을 것이다.) 날씨가 좋으면 배팅과 피칭 연습을 한다. 야구룰도 알게되고 스포츠에 대하여 관심을 갖게되어 좋다. 더 좋은 점은 서로 헐띁고 싸우는 것이 없다는 점이다. 야구는 혼자서 할 수 없는 팀 플레이이기에 더욱 더 그러하다. 서로 도와가며 부족한 면을 채워주는 팀 플레이를 일러주기에 좋다. 세상은 혼자 살 수 없는 것이기에 좋은 사람과 같이 더불어 살아가는 것을 알려주는데 도움이 된다. 아이들도 공감한다. 또 그들의 실력이 나날이 향상되어 간다..
여자의 눈치를 보며 살아가는 이 땅의 삼식이들 초등학교 엄마들 모임을 보면 우습다. 남자 아이 엄마끼리 모이고 여자 아이 엄마끼리 모인다. (물론 전부 다는 아니지만 거의다가) 이유를 물어보면 남자아이 엄마는 자기 아들이 덩치도 크고 공부도 잘 하는 여자아이에게 치여 사는 것이 싫다고 말한다. 가능하면 남자아이들끼리 친구를 만들어주고 서로의 고민을 공유하려 한다. 중학교나 고등학교를 보낼때가 되면 남녀공학이 아닌 남자학교에 보낼려고 한다. 그 근처 집값이 좀 더 비싸다고 한다. 어려서부터 여자아이들에게 치이고 여자선생들에게 조용히 있으라는 말로 남자의 활동성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요즘 쉬는 시간에 가만히 있게 하는게 벌이란다. 나이 많은 여자 선생들은 모든게 귀쟎아 보인다. 그냥 교실에 가만히 앉아 있기를 강요한다. 남자아이들이 여성화 되어가는 것..
마리화나는 왜 비합법화가 되었을까? 잔디 - 신중현과 THE MEN 기독교적 시각으로 보면 마리화나를 반 기독교적인 식물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기독교가 윤회를 부정하기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더 중요한 것은 마리화나가 하늘에 있는 신을 지상으로 끌어내려 인간 내부나 주변의 자연 속에 머물게 한다는 사실이다. 유일신을 주장하는 기독교에겐 위협적이기에 충분하다. 뿐만아니라 미래를 위해 또는 구원을 위해 순간적이고 감각적인 쾌락을 억제하도록 요구하는 청교도적 금욕주의는 현재 이곳에서 행복을 누리도록 하는 마리화나의 도취를 용납하기 어려울 것이다. 천하에 대마보다 덜 해롭고 담배보다 더 해로운 기호 작물은 없다. 5,000년 동안 인류와 함께해온 대마는 미국 자본주의의 마녀 사냥에 의해 마약이라는 주홍글씨를 단 희생양이다. 불과 70여 년 전 ..
경제 상식 개요서 : 경제 상식 충전소 경제상식 충전소 책의 제목과 편집 레이아웃을 보니 어려운 책은 아니라는 생각을 하였다. 예상대로 어려운 책은 아니다. 개념을 이해하게 하는 개요서다. 나를 비롯하여 경제학에 대하여 심도있게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전공을 했다고 원론적인 경제학이 아니라 실 상황에 접목하여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내 생각에는 극히 드물다고 생각한다. 제목에서 말하는 것처럼 경제에 관한 "상식 충전소"다. 상식 충전소를 표방하다보니 깊은 이야기는 없다. 쉽게 이해를 시키기 위하여 넓은 레이아웃과 (촘촘하면 왠지 읽기 싫어진다는 대중의 속성을 잘 이해한 듯) 사진, 도표 등이 많이 보인다. 이러한 점이 책의 단점으로 보일 수 있다. 보는 이에 따라서는 간략한 설명이 왠지 부족해 보인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인간은 합리적이지 않다 슈퍼마켓에서 잼을 진열대에 여섯 종류를 늘어놓으면 더 잘 팔릴까, 24종류를 늘어 놓으면 더 잘 팔릴까? 《경제학 프레임》에 소개된 '행동경제학'은 심리학과 경제학을 섞어놓은 듯하다. "사람은 변화에 반응한다"는 기본개념은 나에게 많은 시사점을 준다. 자세한 설명이 된 책은 도모노 노리오의 《행동경제학》이 있다. 2002년 다니엘 카너먼(Danniel Kahneman)교수는 ‘행동경제학’ 이론으로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하는 기념비적인 업적을 세운다. 카너먼 교수의 노벨 경제학상 수상은 심리학자가 경제학상을 받았다는 점에서도 놀라왔지만 전통적인 주류 경제학의 가정을 부정하는 내용이 공인을 받았다는 점에서 더욱 놀랍다. 행동경제학은 주류 경제학의 기본 전제인 인간의 합리성과 자제심, 이기심을 부정한다. 하지만..
천천히, 주의 깊게 상상력을 동원해서, 마음껏 읽어보자 : 어떻게 천천히 읽을 것인가 어떻게 천천히 읽을 것인가 내가 교회를 가본 기억이라고는 초등학교 2~3학년때 먹을 것과 선물을 준다고 누군가(도무지 누구인지 기억이 없다)의 꼬임으로 딱 한 번 간적이 있다. 그 이후로는 교회 근처는 가보질 않았다. 물론 그 이후 지인과 직원의 결혼식에 몇 번 교회에 간 적은 있다. 그것은 일로써 간 것이다. 어릴적 기억이지만 교회란 (아니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그들이 모시는 신이) 나와는 맞지 않는 종교임을 깨달았다. 그 이후 머리가 커지면서 유물론자임을 자처하면서 유일신을 숭상하는 종교와는 거리를 가지게 됨을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이런 두서없는 서론은 이 책이 (기독교적) 세계관 탐색적 독서법에 관한 것이다. 책의 정보가 없이 단지 제목에 이끌려 산 책이다. 하지만 , 얼마나 가슴에 와 닿는 말인가..
다양성의 나라, 평등한 나라를 위하여, 니네들의 대한민국 : 당신들의 대한민국 파란(실제 파란 눈인지 확인할 길이 없다) 눈의 한국인에게 너무 미안한 생각이 든다. 아니 나보다 아니 우리보다 한국을 더 잘 알고 사랑하는 저자에게 부끄러운 마음이 든다. 나는 한국인임을 그리 자랑스럽게 생각하지 않았다. 물론 부끄럽게 생각한 것은 아니지만 대놓고 자랑스럽다고 생각할 것도 없다고 생각한다. 국가라는 개념보다는 인간이 우선이라는 생각한다. 이러한 생각조차 막연하게 머리 속에 관념으로만 맴돈다. 몽골인의 말을 빌어 피해의식에 관하여 말한다. "피해의식을 한 번 가지게 되면 결국 복수심이 생겨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나중에 또 하나의 가해자가 될 수 있다"(266쪽) 피해 의식과 콤플렉스와는 어떤 상관 관계가 있을까? 연관이 있을까 아니면 아무런 관계가 없을까? 우리안에 존재하는 인종주의에 (..
육아育兒는 육아育我입니다 예문당님께서 1년 넘게 준비한 새 책이 나왔다. 책이야 늘 나오는 것이고 이 책도 그 중에 하나일 수도 있다. (출판계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아마도 많은 욕을 하실듯) 하지만 이 책의 카피가 맘에 너무 와 닿는다. (머리를 한 대 맞은 느낌이다. 띵~~) 육아育兒는 육아育我입니다. 책을 읽지 않아 책의 내용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이러한 생각으로 쓴 책이라면 적어도 세계를 낭비하는 책은 아닐거라는 확신이 든다. 나도 아이를 키우고 있고 책을 읽고 책을 읽으라고 말을 하는 아버지다. (물론 좋은 아버지는 아니지만) 육아育兒는 육아育我라는 말이 꼭 맞는 말이다. 아이를 키우는 것이 아니라 자아를 키워주고 길러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라 생각한다. 아이는 자신을 잘 이해해주는 어른을 더 깊이 신뢰합니다. 이..
티스토리 초대권과 오프라인 초대권 몇 장 방출 [완료] 티스토리 초대권과 오프라인 초대권이 있습니다. 블로그를 티스토리에서 운영하고자 원하시는 분은 댓글 달아주세요. 이메일(필수)을 비밀 댓글로 남겨주세요. 아직도 많은 분이 초대권을 구하려고 댓글을 남기시는 것 같아 있는 것 방출합니다. 어떻게 운영하는지는 각자의 몫이라 생각합니다. "자기의 기준으로 남을 평가하는 것은 구속이 된다. 각자의 판단에 맞기자."는 제 생각입니다. 다른 신청 사유는 필요없습니다. 필요하신 분은 아래 순차적으로 댓글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덧붙임_ 책도 방출(?)하고 있습니다. [책나눔]밑줄 그은 책과 밑줄 안 그은 책 (2차)
[책나눔]밑줄 그은 책과 밑줄 안 그은 책 (2차) 작년 6월 [책나눔]밑줄 그은 책과 밑줄 안 그은 책을 했다. 그 다음 나눔을 하지 않은 이유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첫번째는 포장하고 주소를 적고 하는 것에 대한 게으름 때문이다.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다. 하지만 너무 힘든 작업이었음은 사실이다.) 두번째는 한 권씩 하게 되니 택배비도 걱정(? ㅎㅎ) 이었다. 택배 회사에 다니는 친척도 없는데 거기 돈 벌어 줄 이유도 없고 우리 별, 지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여러 권 한꺼번에 보낼 방법을 찾았으나 (내 아이디어의 한계이지만) 도무지 떠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두 가지 문제는 아직도 해결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나눔을 하려는 이유는 책장이 무거워진다는 와이프의 성화가 더 무섭기 때문이다. 또한 책 나눔을 한다는 좋은(?) 명목으로 와이프와 가족의 ..
진보정당을 생각하면서 홍세화 선생의 컬럼을 보았다. 진보정당이 언제부터 선거 결과에 그리 민감하였나 하는 생각을 하게 한다. 과거 민노당 시절 준비도 안된 어린아이에게 사탕 몇 알을 안겨주니 어쩔 줄 몰라 하는 것은 아닐까? 그때는 주었는데 지금은 왜 안주는 거지. 그때보다 나이도 먹었으니 더 큰 사탕을 주겠지 라고 맘을 먹고 있는데 주는 이는 너는 나이가 먹었으니 사탕 먹을 때가 지났다고 말하며 아무것도 주지 않는 것이다. 좀 더 칭얼 되어야 하는건지 아니면 목소리가 작은 것 같으니 어제까지 등지던 옆집 아이와 목소리를 합쳐서 칭얼되어야 하는 것은 아닌지 혼란스러워 하는 형국이다. 지난 지방선거가 끝나고 그동안 안고 있는 진보신당내의 문제점을 김규항이 먼저 말한다. 거기에 거론된 진중권이 답한다. 둘은 당적을 가진 자유주의..
신은 있는가 (신이란 있을까······ 만약에 있었다면) 신은 악한 과일(선악과)을 왜 만들었을까. 모든 걸 아는 신은 결국 아담이 그걸 따먹게 될 것도 알았을텐데, 어길게 분명한 명령을 왜 내렸을까. (신이란 있을까······ ) 악이란 아무것도 아니다.(스피노자가 살던 17세기 철학자들은 악에 대해 이런 결론을 내렸다.) 악이 존재한다면 신이 그것을 창조했다는 말인데, 그런 일은 도저히 있을 수 없다. 즉 악은 그 자체로 존재하지 않고, 단지 우리가 선이라 불리는 어떤 자질이 결여된 상태다. 스피노자는 악만 아니라 선도 없다고 주장했다. 선과 악은 상관적인 것이므로 악이 없다면 선도 없다는 것이다. 또한 선악이 사물이나 관념을 인간 자신의 생각과 이익에 맞추어 판단하면서 생겨난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자연 자체..
예병일의 다른 모습 : 101가지 비타민 성공 자기경영을 위한 101가지 비타민 지금은 RSS구독을 하기에 구독하는 메일링 서비스가 많이 줄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하고 있는 메일링이 2개 있다. 하나는 예병일의 경제노트이고 다른 하나는 조영탁의 행복한 경영이다. 좀 더 친근하고 마음에 다가오는 것은 예병일의 경제노트다. 조영탁의 그것에 못지않는다. 둘 보다는 더 널리 알려진 브랜드(허접한 브랜드도 브랜드라고 한다면)가 공병호다. 하지만 공병호의 허접한 나를 비롯한 많은 이가 알고 있다. 물론 처음부터 그런 것은 아니다. 브랜드도 알려지고 성공한 1인 기업이란 허울이 그에게 주어지면서 그는 변했다. 아니 처음으로 그 길로 가게 되었는지 모른다. 공병호의 책은 여러권 읽었다. 읽을때마다 참 인용을 많이 하는 사람으로 각인되었다. 그것도 어찌 보면 ..
장사의 꿈은 이루어질까? 장사해볼까. 이 생각은 많이 했다. 하지만 생각뿐이었다. 장사가 생각만큼 쉽지 않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이야기다. 그래도 그 장사에 전부 다 목매고 장사를 하려고 한다. 그렇게 시작한 대부분이 장사를 포기하고 다른 장사를 생각하게 된다. 장사의 꿈은 이루어질까? 어떤 장사(비즈니스 모델)를 할지가 가장 중요한 선택이고 또 다른 하나는 어떻게 장사를 할지가 중요한 선택이다.* 인류 역사를 통틀어 비지니스 모델은 2개 밖에 없다고 한다. "물건을 파는 것" 혹은 "물건 파는 것을 중계해 주는 것". 댁의 비지니스 모델은 무엇입니까? * 장사는 이문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남기는 것이다. 상업이란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의를 추구하는 것이다. 소인은 장사를 통해 이윤을 남기지만 대인은 무역을 통해 ..
자이쓰가 탄생시킨 수많은 인제 중 하나였다 : CEO 켄지 CEO 켄지 저자 사에구사 다다시가 어디서 본 듯한 느낌이었다. 하지만 누구인지 도무지 생각이 나질 않았다. 약력의 의 저자임을 보고 왜 눈에 익었는지 이해가 되었다. 2~3년전에 읽은 은 당시 무척 재미있고 감동을 받았다. 몇몇 후배에게도 책을 주고 또 사서 읽어라고 권했다. 그때의 기억때문인지 몰라서 서평단에서 책을 받자 바로 읽기 시작했다. 그 책에서 말하는 관점과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관점은 (맥락은 같을지 모르지만) 확연히 다르다. 이 책도 (내가 읽은) 전편과 마찬가지로 가상소설이다. 실제로 일어났지는 않았지만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연출해 그 상황에 대처하는 인간들의 면모를 보여준다. 이 책도 소설이니 (아니라고 말한다면 딱히 할 말은 없지만) 주인공이 있어야 한다. 어디 주인공없..
다양성 속의 조화를 꿈꾸며 한국사회가 다문화사회로 가는 것은 인정하고 받아드려야 할 사항이다. 하지만 대부분 인정하지 않고 더불어 살아감을 애써 부정하고 있다. 이러한 근간에는 우리 내부에 존재하고 있는 신인종주의때문이다. 좀 더 알아보면 개화기 서양의 인종주의를 비판없이 수용한 개화파들이 우리에게 심어준 것이다. 그들은 결국 인종주의에 맞서 대동화를 외치는 일본에게 협조하는 친일이 된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다. 일본보다 더 대동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 것이다. 서양은 우수하고 미개한 우리(동양)는 받아들어야 한다. 이러한 인종주의가 우리와 얼굴색이 조금 다른 아시아인을 무시하는 신인종의로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이 이야기와는 동떨어진 이야기지만 친일을 처단하지 않은 폐해가 단순하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전반적..
아빠와 아들이 함께하는 도보 여행 300Km : 못 말리는 아빠와 까칠한 아들 초등학교 2학년인 작은 아이가 사달라고 해서 구매한 책이다. 아이들 책은 나는 잘 읽지 않고 애들 엄마가 같이 읽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은 배낭여행 300Km라는 카피에서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와는 조금 먼, 아니 다른 배경이다. 아들은 엄마와 아빠가 함께 살지 않고 있다. 이혼을 했는지 별거인지는 친절한 설명이 없어 알 길이 없다. (이혼인지 별거인지는 이 책에서 중요한 것은 아니다.) 관계가 소원한던 아버지와 이들이 도보 여행을 떠난다. 그것도 300Km라고 하니 서울에서 대구 정도의 거리다. 거리도 거리이지만 30일은 계획하고 떠난다니 그 점이 너무 부럽다. 아들의 독백처럼 서로를 조금씩 알아가는 여행이라는 점이 무척 마음에 든다. 한데 아이들이 이 책을 보고 어떤 생각을 했는지 궁금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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