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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병의 숨은 의도 1883년 탄생한 코카콜라. 팍스아메리카의 상징으로 우리에게 인식되고 있다. 병 : 코카콜라의 또 다른 성공 요인이다. 여인의 모습을 본떳다며 자극적으로 다가온다. 여인의 허리를 움켜쥐고 콜라를 마신다는 상상속에 우리를 빠지게 한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철저하게 소비자를 우롱하는 모습이 담겨져 있다. 병의 디자인은 미국의 루드라는 젊은이에 의해 고안되었는데, 그는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인해 중학교에도 진학하지 못하고 신문 배달, 심부름꾼 등을 거쳐 병 공장의 정식 직원으로 일하게 되었다. 루트에게는 주디라는 여자 친구가 있었다. 어느 날 주디가 오려 온 신문 광고에는 새로운 음료인 코카콜라의 병 모양을 현상 공모한 다는 내용이 실려 있었다. 당선작은 최고 600백만달러를 상금으로 주겠다고 하는 광고가 적..
AR은 이미 산업이 되었다 : 알기 쉬운 증강현실 시중에 나와 있는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AR)에 관한 개요서이다. 일본 번역본이다. 그래서 일본의 현실을 반영하고 있지만 한국의 그것과도 별반 다르지 않음을 쉽게 알 수 있다. 우선 먼저 주목해야할 부분이 AR의 표준화이다. 웹도 표준화를 하고있다. 마찬가지로 AR도 표준화위 문제ㅔ가 선행되지 않으면 소비자로 부터 외면 받을 여지가 많다. 불편을 주기 때문이다. 2010년 6월, AR업계 관계자들이 모이는 '어그리먼트 이얼리티 이벤트 2010'에서 토톨이머전 사의 CEO인 브루노 우잔은 "AR은 이미 산업이 되었다"고 선언했다. 또한 그는 AR발전을 위하여 표준화 문제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런 와중에 미국 조지아 공과대학 연구자들이 사상 최초로 오픈 포멧, 모바일 AR브라우저를 발표..
한국에서 플랫폼 기업이 나올 수 있을까? : 플랫폼 전쟁 플랫폼에 대한 개념은 책에서 충분히 설명하고 있으니 읽는 것으로 족하다. 다른 관점에서 이 책을 바라보는 것이 좋겠다. 우리가 알고 있는 많은 플랫폼 기업들은 모두 (저자는 미국 기업이라 국한하였지만) 외국 기업이다. 왜 국내 기업들 중에는 이러한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이 나오지 않는 것일까? 이 부분에 대해서 고민하는 것이 저자가 말하는 '플랫폼 전쟁'에 대응하는 자세라 보인다. "기업 생태계가 바로 서야 걸출한 플랫폼이 나온다." 꼭 플랫폼 기업에 국한 이야기는 아니다. 기업환경과 문화적인 부분에 대해서 말한다. 그리고 중요한 시장의 크기는 물리적으로 어쩔 수 없으니 논외로 두자고 한다. 한국에서의 기업문화가 과연 존재하는지에 대해선 누구나 알고있는 문제점들이다. 따라서 자금 유치의 어려움은 논하지 ..
가상현실 - 김영무 암은 언제나 진단이 아니라 선고다 모든 것이 선고일 경우가 많다. 내 의지보다는 누군가가 나에게 선고를 한다. 가상현실 - 김영무 암선고를 받은 순간부터 (암은 언제나 진단이 아니라 선고다) 너의 세상은 환해진다 컴퓨터 화면 위를 떠도는 창문처럼 기억들이 날아다닌다 원시의 잠재의식도 살아나서 뚜벅뚜벅 걸어오고, 저 우주에 있는 너의 미래의 별똥들이 쏟아진다 어둠은 추방되고, 명암도 무늬도 사라진, 두께도 깊이도 무게도 지워진, 노숙과 밥굶기와 편안한 잠과 따뜻한 한끼의 경계가 무너지고, 모든 칸막이가 허물어진 환하디 환한 나라 시간의 뿌리와 공간의 돌쩌귀가 뽑혀나간 너의 현실은 안과 밖 따로 없이 무한복제로 자가증식하는 아, 디지털 테크놀로지 최첨단 암세포들의 세상 지독한 오염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
한국인, 죽기 전에 꼭 해야 할 17가지 : 사랑한다, 미안하다, 고맙다. 수술후 중환자실에서 십여일이 지났다. 의사가 나를 불렀다. 약물 투여를 그만두자고 말한다. 약물이란 심장 박동을 촉진하는 것을 말한다. 조금 생각해 보자고 말했다. 의사는 자리를 떠났다. 십여일 전으로 돌아가자. 엄마가 이상하다는 전화를 받고 본가로 갔다. 그날도 누군가와 한 잔을 하고 들어가 있었다. 택시를 타고 본가로 갔다. 엄마를 보고 어떠냐고 물었다. 늘 말하듯 괜챦다는 말이다. "뭔 술을 그리 먹고 다니냐"고 하기에 "조금 마셨어요"라 대답했다. 아침에 병원에 가자고 말하고 침대에 몸을 던졌다. 새벽 위급하다는 소리에 119에 연락했다. 잠시후 응급차를 타고 강남으로 향했다. 1년전 수술 받은 병원이다. 엄마는 통증을 호소했다. 의사는 몰핀을 주사하고 나를 불렀다. 아마도 어려울 것 같다고 준비..
'바나나 리퍼블릭(Banana Republic)'이라 하면 뭐가 떠오르나? '바나나 리퍼블릭(Banana Republic)'이라 하면 뭐가 떠오르나? GAP에서 나오는 브랜드 Banana Republic을 연상한다면 세계화의 거센 물결을 온 몸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바나나 리퍼블릭(Banana Republic)은 멜 지글러와 패트리샤 지글러가 1978년에 여행옷 회사로 세운 미국의 옷가게 체인점이다. 1983년에 갭사에 인수되어 갭의 자회사로 존재한다. 이 회사는 500개가 넘는 매장을 가지고 있다. (위키피디아) 오 헨리는 1905년 발표한 단편집 에서 바나나 기업과 미국 정부에 순순히 따르는 중남미의 꼭두각시 정부들을 가리켜 ‘바나나 공화국’이라고 불렀다. 라틴아메리카에서 끊임없이 내전과 쿠데타가 되풀이되고, 독재정권과 친미우익정부가 판을 치는 것을 모두 ..
화(火) 화가 날 때는 말하기 전에 10까지 세어보라.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 때에는 100까지 세어보라. . . . . . . . . . . . 왜 이렇게 화가 나는걸까? 견딜 수가 없다. 화가 나는 것을 어떻게 인내하고 참아가야 하는지... + 2005년 경에 작성한 글이다. 당시 무엇때문에 화가 났을까? 지금은 기억도 없다. 글을 남길 정도면 몹시 화가 난 모양이다. 하지만 기억도 나지 않는 노여움에 왜 그리 고민을 했을까? 치밀어 오르는 화도 지나면 아무것도 아니다. 화가 날때만 넘기면 된다. 잘 알면서도 안되는 일이 화를 참는 일이다. 오늘도 화를 낸다. 화를 참는다. 그리고 화를 낸다. 이지선님의 "머리끝까지 화가 치밀어 오를때..." 막 말하지 않는 소통의 비법을 보며 다시 화에 대하여 생각한다. +..
조금 어려운 책을 읽자 : 책 권하는 사회 자신이 생각하기에 조금 어려운 책을 읽자. 다른 말로 말하자면 '수준 높은' 책을 읽자. 수준 높은 책이란 문장의 구성이나 내용의 문제를 떠나 어렵다고 생각되는 책이다. 수준 높은 책의 기준은 각자의 수준에 따라 다르지만 쉽게 말하자면 보기에도 어려워 보이는 책이다. '쉽게 이해되지 않는다'는 체험이 당신의 사고 능력을 단련시키고, 단련된 사고 능력에 의해 정신의 폭이 넓어진다. 미학사 먼로 C. 비어슬린 지음/이론과실천 현재 조금씩 읽고 있는 골치 아픈 책이다. 절판이다. 좋은 책은 늘 절판이다. 초판은 1987년 발행되었지만 일고 있는 책은 1990년 9월 초판 6쇄이다. 머리가 아프다. 하지만 부담은 없다. 기말고사를 위하여 읽는 책이 아니기 때문이다. 언제 다 읽을 것인지에 대한 기약은 없다. 천..
좋은 책이란 어떤 책일까? : 책 권하는 사회 좋은 책이란 어떤 것일까? 풀리지 않는 숙제이며 책 읽기를 그만두는 날까지 계속되는 화두가 될 것이다. + 정말 좋은 책에는 해답이 없습니다. 그 대신 독자에게 많은 생각을 떠넘깁니다. 조금 과장해서 말한다면 해답이 있는 책은 좋은 책이 아닙니다. 해답이 없는 책이 가장 좋은 책입니다. 무슨 뜻인지 이해가 안 되고, 읽다 보면 궁금해지는 문제들이 산처럼 쌓이고, 어떤 게 맞는 건지 헷갈리는 책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 사노 신이치 , 우스떼 마사이 에서 재인용 + "내가 책을 통해 배울 점을 찾는 경우, 그런 책은 독자들이 찾아 주지를 않는다"니. 페터 빅셀의 말을 한동안 이해하기 어려었다. 좋은 책을 찾는 것도 책 읽기의 한 단계이다. 그러므로 끊임없이 좋은 책 찾기에 매진하..
(두 남자의 고백) 나는 가끔 속물일 때가 있다 : 책 권하는 사회 한겨레신문에서 우리의 투쟁은 젊은 날의 치기였을까를 보았다. 헉, 우리의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우리의 이야기가 아닌 독일인 '두 남자의 고백'이다. 아니 우리의 이야기를 그들이 대신해주고 있다. + 25년 친구인 두 남자가 작심하고 만났다. 사회적으로 성공했다고 할 수 있는 50대 독일 남자들인 유명 작가 악셀 하케와 독일 유명 시사주간지 편집장 조반니 디 로렌초다. 두 사람은 평생 남들에게 이야기 못했던 마음속 진실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그들이 꽁꽁 마음속에 숨겨놓고 가족에게도, 친구에게도 이야기 못했던 부끄러움은 끔찍하고 커다란 잘못이 아니라 그들의 ‘속물근성’이었다. 학창 시절 새롭고 정의로운 세상을 꿈꾸며 사회운동을 했고, 부조리한 현실을 글로 고발해왔던 그들은 나이가 들면서 자신이 변해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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