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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를 직시하라, 그리고 그것을 활용하라 : 구글드 책의 처음에 나오는 비아콤의 대표 자격인 멜 카마진이 등장하는 장면은 어디서 많이 본, 아니 읽은 장면이다. 어디서 읽었는지는 도저히 생각나지 않는다. 하지만 구글의 경영진과의 만나는 장면은 눈에 익은 장면이다. 곰곰히 생각해 봐도 도저히 생각이 나질 않는다. 도대체 어디서 본 것일까? 그 장면에 대하여 이런 상상을 해본다. 물론 구글의 창업자들은 회사를 팔 생각이 없었겠지만 협상이 잘되어 구글이 비아콤에 팔렸다면, 야후가 구글을 인수했다면 현재 구글이 되었을까? 곰곰히 생각하면 아닐 것이라는 결론이다. 이유를 찾는 것이 이 책을 읽는 이유이기도 하다.하지만 이책의 뒷면에 나온 말과 같이 "마지막 50페이지는 읽는 것조차 두렵다"는 것이 이 책은 결론 부분만 읽어도 된다는 뜻으로 해석되기도 한다.결론을 ..
독서공동체 문화를 복원해야 며칠 전 다문화주의에 관한 우리의 편견이 인종주의 내지는 신인종주의 근간이 있다는 내용의 포스트를 작성했다. 얼마전 (3월 발행이니 얼마전이 아니라 한참전이라 해야겠다) 보았던 의 다문화사회와 출판에 관한 연재 생각나 찾아보게 되었다. 그러나 또 삼천포(삼천포에서 나쁜 의미니 쓰지말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다른 말이 생각나지 않아 그대로 쓴다.)로 빠졌다. 대부분의 잡지(신문도 마찬가지다)를 목차를 보고 뒤에서 습관에 맨 뒤의 발행의 말을 보았다. 그때는 무심코 남긴 이야기가 지금은 맘에 와닿는다. 늘 뒷북이다. 발행인은 마쓰오카 세이고를 빌어 우리에게 이야기 한다. * 특히 저자가 무엇인가를 쓰고, 편집자가 책을 만들고, 그 책이 서점에 진열되고, 독자가 책을 구입해서 읽는 과정에 공통적으로 ‘..
책을 어떻게 읽었나 - 2010. 06 6월에는 15권을 구매하고 예문당님께 3권을 받았다. 하여 지금까지 올해 총 56권 구매하고 지인과 서평단에서 24권을 받았다. 도서관에서 6권을 빌려 4권을 읽었다. 집에 쌓여 있는 책도 읽지 못하면서 또 구매하고, 도서관에서도 책을 빌려 읽다니 참 이상한 일을 하고 있다. 아무래도 이번달에는 읽은 책과 읽지 않는 책을 정리를 해야겠다. 책을 쌓아두냐고 와이프가 성화이기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이번 달에 읽은 서돌출판사의 은 꼭 읽어보길 권한다. 는 읽으면 좋은 책이다. 더불어 나 안에 있는 또 다른 편견 는 우리가 가장 먼저 버려야 할 것이다. 박노자의 는 나보다 더 한국을 사랑하는 저자의 파란 눈으로 바라본 한국이다.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아니 부끄럽게 한다. 은 우리가 사는 별, 지구를 ..
어떻게 읽고 어떻게 쓸 것인가 어떻게 읽고 (무엇을) 어떻게 쓸 것인가는 나의 머리에 가득찬 화두이며 풀어야 할 숙제이다. 만약 내가 글(책)을 쓴다면 먼저 '세계를 낭비하는 책(책으로 세상을 말하다)'은 되지 않아야 한다. (이 책은 자신을 낭비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낭비한다. 세계에 산소를 공급하는 나무를 죽이고, 그 나무로 만든 종이에 독을 담아 유포하는 책들. 너무 가혹한 말일 수 있지만, 세계의 질병임을 증언하는 책들 중에는 아예 독극물로 돌변해서 돌아다니는 책들이 있다. 이런 책들은 어떤 질병보다도, 어떤 살상 무기보다도 이 세계에 치명적이다.) 그 다음으로 진 맛 나는 글을 써야 한다. 진 맛 이란? 꿈꾸는 것 같은거, 꿈에서 본 거 같은거, 꿈에서라도 맛보고 싶은거... 그런 맛이 꿈맛이고 그 맛이 진맛 아니겠습니까요..
우리안에 있는 인종주의 또 다른 모습 : 다문화주의 인종주의에 대하여 좀 더 자세히 알고자 한 것은 박노자의 책을 보고 나서이다. 다문화가족에 대한 이중성에 대하여 말하였지만 그것은 아무런 개념도 없는 넋두리로 말한 것이다. 꼭 인종주의가 어디서 무엇 때문에 유래되었는지를 알 필요는 없지만 그것을 넘어서려면 명확하게 알아야 한다. 우리의 다문화 정책을 명확히 알아야 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저자의 의도와 다른 의견은 개인적으로 첨언 한 것이다.) 인종주의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 중세를 넘어 근세로 넘어서면서 제국주의와 초기 자본주의 태동할 무렵이다. 물론 그 이전에도 이러한 점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유태인을 차별한다거나 하는 것은 인종적으로 우열을 따진 것이 아니다. 기독교 즉 예수를 안정하지 않고 예수를 죽인 민족이라는 것이 더 강했다. (역..
아침형 인간도 있고 밤샘형 인간도 있다 사회가 아침형 인간을 원한다. 나도 아침형 인간에 좀 가까이 가려고 노력 중이다. 아침형 인간이라는 책(오디오 북이지만)도 읽고 고민도 많이 했다. 하지만 잘 안된다. 아침형 인간이 되라는 요지는 간단하다. 아침에 일찍 행동하는 것이 몇 천년 이루어진 몸의 체질상 아침형 인간이 맞다. 해가 뜨면 일어나고 해가 지면 자는 것이 모든 생물의 이치다. 모든 생물이 이치라는 것인데 야행성도 존재하거늘 아침형 인간만을 원한다. 그 틀에 맞지 않으면 게으름으로 치부한다. (물론 얼마나 노력을 했느냐에 달려있지만) 노력을 해도 안되는 것은 안된다. 이러한 고민이 나만이 하는 것은 아니었음을 알았다. * 많은 일반적인 아침형 인간 (이라기 보다는 그저 사회에 순응하는 일반적인간들) 이 아침형 인간을 원한다. 그것은 오..
밥벌이를 위한 영화평론을 보고 기죽지 말자 영화 리뷰를 포스팅 한 지가 오래되었다. 한동안 다른 여러가지 일로 정신이 없어 영화를 보지 못하였다. 그렇다고 아예 영화를 보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그렇지만 리뷰를 적지 못하였다. 이유는 허접한 리뷰를 한동안 적었지만 다시 읽어보면 부끄러움에 글을 읽을 수 없을 지경이다. 소위 영화평론이라 하는 글을 많이 읽고 많이 느꼈다. 많이 읽을수록 영화에 대한 글을 쓰기가 더욱 더 어려워졌다. 밥벌이로 하는 사람들의 글이니 당연히 나와는 차이가 나겠지. 차이가 나니 그들이 밥을 먹고 사는 것 이겠지. (물론 전부 다가 그런 것은 아니다.) 이렇게 생각하고 그들의 글을 읽어 왔다. 일전에 읽은 장정일의 에서 그의 영화평론에 대한 글을 읽었다. 아, 무릎을 탁하고 쳤다. 그들의 글이 나와는 다를 수 밖에 없는 점..
우리가 원하는 책은 무엇일까? : 책으로 세상을 말하다 고추장(저자 고병권의 별칭이다. 추장으로 불리게 된 이유는 책의 서문에 잘 나와있다.)이 말하는 책의 종류는 네가지로 나누어진다. 세계를 변혁하는 책 세계를 해석하는 책 세계를 반영하는 책 세계를 낭비하는 책 우리가 원하는 책은 무엇일까? 그 답은 나나 이 책을 읽은 많은 이들 그리고 이 글을 우연하게 읽는 이들이 모두 알고 있을 것이다. 고추장의 책에 대한 설명을 보자. 정말로 위대한 책은 세계를 만들어 내는 책이다. 책 자체가 세계속에서 작동하며 세계의 창조자가 되는 것이다. 마르크스의 묘비명에 새겨진 내용(철학자들은 그동안 세계를 해석해왔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세계를 변혁하는 것이다.)처럼 그의 책은 세계를 변혁했다. 무산자들이 그의 책의 내용을 얼마나 이해했느냐에(이 부분은 절대적으로 공감한다...
아직도 이 별은 희망이 존재한다 : 세상을 바꾸는 대안기업가 80인 세상을 바꾸는 대안기업가 80인 프랑스의 두 청년이 같이 잘 살고자 하는 기업가 80명을 찾아 여정을 떠난다. (왜 80명일까를 생각하니 쥘 베른의 80일간의 세계일주를 생각하고 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기업가를 만나는 여정도 순탄치만은 않다. 인생은 만남의 연속이다. 그리고 이 만남들이 우리를 변화시키고, 무모한 계획들을 세우고 이루어 나가게 만든다.(9쪽) 여기서 드는 의문은 우리나라의 기업가는 왜 한 사람도 없을까 라는 의문이다. 잘 몰라서 일까? 아니면 우리가 사는 이 별과 이 별에 사는 사람들에 대한 애정이 부족한 것일까? 한편으로는 부끄러운 마음이 든다. 우리가 개략적으로 들어서 알고있는 몇몇 기업들과 대부분은 처음 듣는 많은 기업들과 사람들이 나온다. 그..
왜 삼국지인가? 구글독스를 정리하다가 예전에 스크랩 해둔 삼국지에 관한 두 가지를 다시 읽었다. 에 대한 김영사 보도자료이고 다른 하나는 장정일의 저자 서문이다. 장정일의 삼국지에 대한 것은 - '나의 삼국지 이야기'편에도 나와 있다. 다시금 읽고 정리하는 차원과 나중 검색을 위하여 포스팅한다. 삼국지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저자의 서문을 꼭 읽어 보시라. * 장정일 삼국지 저자 서문 - 내가 를 쓰게 된 까닭 5년 전 김영사로부터 『삼국지』를 써보라는 권유를 받았을 때 나는 뭔가 ‘점지’ 받았다는 생각으로 어깨가 으쓱해졌다. 『삼국지』는 자신이 해보고 싶다고 해서 아무나 번역이나 개작·윤색을 할 수 없는 책이다. 우선 분량부터가 한두 권짜리가 아닌 10권 길이의 대작이라 제작비가 엄청나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문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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