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듣고 느낀 한마디 (402) 썸네일형 리스트형 선무당 사람잡는다 나는 누구일까? 나는 어렸을 때부터 필요한 책만 골라 읽는 실용 독서법을 실천했다. 필요한 상황에서 필요한 책만 집중적으로 읽기 때문에 전문성을 키울 수 있었다. 여러 분야를 가리지 않고 읽는 다독파는 특정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어렵다. 나처럼 특정 분야를 파고드는 실용 독서법은 전문가가 되기에 좀 더 유리하다. 나는 성공하려면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되라고 말한다. 책을 읽더라도 이 책 저 책 뒤적이는 어중간한 책 읽기가 아니라 특정 분야의 책을 집중해서 읽는 확실한 책 읽기를 해야 해당 분야에서 최고가 될 수 있다. 나는 필요한 책만 골라 빠르게 읽는 속독파이다. 속독은 많은 분량의 책을 순식간에 읽는다. 나는 속독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아동기와 학창 시절에는 온종일 어머니를 돕느라, 대학 때는 새.. 과유불급過猶不及 공책 空冊 무엇을 쓰거나 그릴 수 있도록 매어 놓은 백지 묶음. 주로 칸이 맞도록 줄이 쳐진 것을 이른다.연필 鉛筆 흑연과 점토를 재료로 심(心)을 나무판 속에 넣은 만든 필기도구. 1565년에 영국에서 처음으로 만들었다.볼펜 잉크가 들어 있는 가느다란 대롱 끝에 붙은 단단하고 작은 볼이 회전하면서 잉크를 뽑아내어 글씨가 써지도록 되어 있는 필기구. 조선 시대와 고려 시대에도 외국어가 있었다. 몽골 원나라가 우리를 침략했을 때도 그들의 문화와 음식 그리고 말이 우리 생활에 깊숙이 들어왔다. 한참 지나 지금 그들의 말과 문화 그리고 음식이 우리화하여 우리 고유 것이 되었다. 조선 시대도 이와 별반 다르지 않다. 지금은 그때보다 더욱더 교류가 많고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게 생겨난다. 외국에서 만들어져 들어온.. 이해하기 어려운 조합 조합 組合 : 여럿을 한데 모아 한 덩어리로 짬. 여럿을 모아 한 덩어리가 되게 함. - 안철수 + 김근태 안철수와 김근태는 아무리 생각해도 어떤 조합인지 알 수가 없다. 김근태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니니 말이 없고 김근태를 잃은 김근태系를 안으려는 것 이외에 무슨 공통점이 있을까? 안철수는 勢를 얻었고 김근태는 죽어 식구의 호구지책을 마련해 주었으니 나쁜 조합이 아니다. 그래도 안철수와 김근태는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다. 하지만 '비판적 지지'라는 궤변을 내세운 그를 생각하면 안철수와 김근태 나쁜 조합이다. http://goo.gl/8qhJg - 문재인 + 윤여준 보수에서 단물 뽑아 먹던 윤여준과 민주당 대권 후보 문재인의 조합은 어울리지 않는다. 민주당은 태생부터 보수였는데 야당이라고 진보를 표방하는 자.. 엎친 데 덮친 격 이르면 내년부터 대한항공, 기내에 종이 신문 없앤다고 한다. 연료비를 줄이기 위해 기내에 싣는 무게를 줄이기 위함이다. 하루 6만 부, 1년에 2천만 부가 넘는다. 엄청난 무게와 물량이 줄어든다. 종이 신문 대신 앞좌석 뒷면에 장착된 AVOD 화면을 통해 뉴스를 볼 수 있게 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아직 종이 신문 비치 여부에 대한 별다른 계획이 없는 것은 대한항공 같은 AVOD 시스템 구축 안 된 까닭일 것이다. 얼마 전 동아일보 인쇄소 3곳 중 한 곳 폐쇄 기사를 보았다. 종이책은 없어지지 않을 것이 확실하지만, 종이신문은 점점 그 효용성이 떨어진다. 없어지지 않겠지만, 지금의 10% 정도의 규모로 작아지지 안을까 예측해 본다. 종이 신문이 안 팔려 무가지라도 늘려야 하는 판국에 고정 부수가 빠져나간다... 세상은 책이 아니라 책을 읽은 사람이 바꾼다 어떻게 베스트셀러가 되었는지 이해할 수 없는 책이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이다. 21세기 한국 대통령들의 애독서 살펴보니 이명박 대통령이 이 책을 휴가에 가져갈 정도로 애독했다고 한다. 박근혜 대통령 후보도 이 책을 열렬한 독자였다고 한다. 현직 대통령 그리고 차기 대통령을 바라는 이는 정의를 어떻게 생각할까. 누구도 한 권의 책을 읽는다고 살아온 인성이 바뀔 수는 없다. 대통령이 시류에 편승하여 책을 한 권 읽었다고 세상이 바뀐다면 역사 발전이 이렇게 더디지 않았을 것이다. 세상이 아직 정의롭지 못하고, 또 많은 이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원인은 둘 중 하나이다. 마이클 샌델의 책이 잘못되었든지 읽는 이의 머리 수준이 안되어 받아들일 수 없든지이다.책이란 읽는 이를 바꿀 수 있는 거룩한(?) 존재.. 생각의 초점을 튀어나오는 다른 무엇에 집중해야 한다 출판업이 어렵다고 하지만, 출판업만이 아니라 내수를 기반으로 하는 사업 치고 어렵지 않은 것이 없을 듯 하다.······그러니 출판을 비롯한 내수 업종은 무조건 어렵다고 보면 될 듯하다. 출판은 이런 인구 쇼크에 스마트 기기를 중심으로 한 미디어 변화까지 겹쳤으니 어려워지는 것은 당연하다.······그래서 결심한다. 단순 무식하게 전망하면 향후 5년간 출판업은 규모가 반까지 줄어들 각오를 해야 한다. 그러면 살아남는 반에 끼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 이것이 모든 생각의 초점이 되어야 한다. +앞으로 5년간 출판업의 규모가 반으로 줄어들지 모른다. 살아남은 반에 끼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이건 나의 몫이 아니고 책쟁이의 몫이다. 그 와중에 출판사의 생존 조건을 말한다. 출판업이 반으로 줄어들.. 원하지 않는 사람을 선택하지 않을 권리는 원하는 사람을 뽑는 것 만큼 중요하다 3년 전 블로그에 쓴 웃긴 이야기, 오늘 다시 봐도 웃긴다. 몇 년이 지나도 세상은 바꾸지 않았다. 앞으로도 변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두 죄수가 감방에 앉아 대화를 나누던 중 한 명이 상대방에게 물었다. "당신 2주 후에 출소하잖소. 나가서 착실하게 살 거요, 아니면 다시 정계로 돌아갈 거요?" 웃어야 하나. 울어야 하나.모두 자기가 아니면 안된다는 데 내가 보기엔 그 누구도 적합해 보이지 않는다. 민주주의라는 게 내가 선택하는 것이라는 허울좋은 소리로 현혹하고 있다. 지들이 주어준 것을 나는 선택해야 한다. 모두 마음에 들지 않아도 선택해야 한다. 만일 선택이 싫어 투표하지 않으면 이런저런 소리로 나를 무개념으로 몰아세운다.그들이 투표당할 권리가 있다면, 나도 선택하지 않을 권리가 있다. 왜 자기에게.. 책의 주인은 누구인가 개인적으로 서현 교수의 글을 좋아한다. 특히 책에 관한 잡문은 더욱 그러하다. 《또 하나의 벽돌》은 건축가 서현 교수의 서평집, 부제로 말하면 '건축가 서현의 난독일기'이다. 이 책 뒷부분을 보면 서평 한 책의 목록이 있다. 목록을 보고 다른 책을 연결해주는 다리 역할을 할 수 있기에 반갑다. 한데 이 목록의 특이한(?) 점은 책 제목을 기준으로 하지 않고 저자를 기준으로 정리해 놓았다. 예를 들면 《또 하나의 벽돌》을 찾기 알아보기 위해서는 저자 서현을 찾아야 한다. 물론 사전이 아니기에 찾기 기능에 중점을 둔 것이 아니라는 점은 충분히 이해가 간다. 조금 생소하다. 한 저자의 책이 있다면 이런 방식도 같은 저자의 다른 책을 비교해 읽을 수 있으니 독자에게 도움이 된다. 대부분 한 저자의 책 한 권을 .. 착각, 다시 착각, 혼동 그나마 다행. 그리고 운명이 아니라 필연 착각錯覺 장정일의 《공부》를 꺼내었다. 책장에 있은 지 몇 년 되었으니 당연히 읽었다고 생각했다. (물론 제목만 알고 있는 책장 속의 많은 책이 있음에도 오만한 생각을 했다.) 하지만 처음 읽는 책처럼 느껴진다. 조금 더 읽어보니 많이 본 내용이다. 목차의 내용을 찬찬히 보니 읽지 않았느냐는 의문이 들었다. 다시 착각錯覺 단편적으로 《장정일의 독서일기》7권 모두 읽었으니 이 책도 그 범주를 크게 벗어날 수 없다는 생각에 읽었다고 생각했다. 친일파와 전범에 관한 내용을 찾으려 이 책을 꺼냈는데 읽지 않았다면 출발부터 잘못이다. 혼동混同 착각이 아니다. 완독한 책을 남기는 독서기록에 《공부》가 있다. 3년 전 읽었다. 혼동混同.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고 또 내용을 보니 읽은 것으로 생각하고 기록을 보니 읽..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 이후 김기덕 감독이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받았다. 이 상으로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한국적이 곧 세계적이라는 슬로건으로 임권택 감독을 앞세워 많은 영화로 문을 두드렸다. 결과는 여우주연상, 감독상도 받았나. 이제는 한국적이 게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너무나 한국적인 틀에 얽매여 더 큰 것을 놓쳤다. 김기덕이 받은 상이 우리에게 알려주었다. 수상 소식을 듣고 좋아하는 이가 많을까 아니면 싫어하는 이가 많을까 생각했다. 나는 수상 소식에 가장 먼저 떠오는 이가 장훈 감독이다. 김기덕필름에서 를 데뷔작으로 연출하고 흥행도 성공했지만, 배급사에 사기당했다. 다시 의기투합해서 를 연출하기로 했다. 자본을 따라 김기덕사단을 떠난다. 를 연출해 흥행에 성공한다. 2연타 흥행에 성공한다. 으로 빛을 발하기.. 이전 1 ··· 4 5 6 7 8 9 10 ··· 4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