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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듣고 느낀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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샵메일은 헛발질 아니면 똥볼이다 샵메일은 공인증서로 기업과 개인을 인증하고 전자문서를 본인 혹은 해당 기업이 보내고 받았는지를 확인하고 보장하는 게 특징이다. 기업과 개인 모두 각종 계약서와 통지서를 샵메일로 보내고, 보험계약서와 같은 중요한 서류도 샵메일에 보관할 수 있다. 지식경제부의 말이다. 샵메일은 등기우편의 온라인판으로 보인다. 우정사업본부가 우편서비스를 맡아왔듯이 공인전자문서, 즉 샵메일을 운영하면 될 텐데 굳이 민간에서 사업자를 알아보는 까닭은 무엇일까. 이러한 질문에 지식경제부는 “어떤 사업이든지 기본적으로 민간에서 경쟁으로 제공하게 해야지, 정부가 다 하겠다는 것은 그렇다”라고 말했다. 많이 들어 본 포맷이다. 경쟁력 있는 민간에서 운영해야 한다. 인천공항 등 민영화에 관심이 지대한 MB정권의 행동과 같다. 아! 아직도..
역사적 우연 아이와 역사 이야기를 하다가 발견한 우연. 우연 偶然 아무런 인과 관계가 없이 뜻하지 아니하게 일어난 일. 어떤 사상(事象)이 인과 계열에 포함되지 않는 성질을 가지는 것. 1392년 : 조선 건국 또는 고려 멸망 1492년 : 콜롬부스가 아메리카 대륙 발견 (이견의 여지는 있지만) 1592년 : 임진왜란우연은 없다. 단지 그것을 바라보는 우리가 우연이라는 데두리에 가둔다.세기마다 92년에 일어난 일은 서로 아무런 관련이 없다. 몇 십년전이 지나도 기억하고 있는 역사적 사실의 연도, 교육의 힘은 위대하다. 연도를 기억하면 역사적 사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기 좋다. 즉 얼개를 잘 엮을 수 있다.덧_ 콜롬부스라고 써야할지 컬럼부스라고 써야 할지 혼란스럽다. 콜롬부스로 통용되고 있지만 구글을 검색하면 콜롬부스는..
2012. 08. 23 - 보고 듣고 느낀 한마디 01_인문학이 시장에서 인기 있다고 말하기 민망한 현실이 가로 놓여 있다는 것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이런 인문학의 인기가 주로 '고전'이나 외국의 저작에 한정되어 있다는 것은 무엇을 말해주고 있는 것일까? 인문학을 교양으로 소비하는 것은 인문학 본연의 의미와 관계가 없다.인문학의 부흥이 허상이라는 이야기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며 모두가 알고 있는 명확한 사실이다. 굳이 이택광이 불모의 인문학을 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또한 이런 허상과 같은 인문학의 인기가 고전이나 외국 저작에 한정되어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의 부재가 가장 큰 이유이다. 이를 이택광은 말한다.기획력이 뛰어난 편집자보다 섭외력이 뛰어난 편집자가 더 훌륭한 성과를 거두는 웃지 못 할 일도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웃지 못 할 우..
안산HFC 고양시로 이전 적절한가 고양시에 축구단이 생길지도 모른다. 야구는 김성근 감독이 있는 고양 원더스가 있고 축구는 고양국민은행이 있기는 하지만 금융업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K리그 승급에 참여할 수 없다. 이외에 프로농구단 오리온스, 대교 눈높이 여자축구단이 고양시를 연고지로 하고 있다. 안산HFC가 연고지를 안산에서 고양으로 옮기려 한다. 안산시가 예산을 삭감하고 지원이 미진한 상태에서 다른 대안으로 고양으로 이전을 시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구단은 이랜드가 메인스폰서를 맡고 있다. 그리고 이영무 단장 겸 감독이 중심이 돼 후원 이사회(33개 지역 대형 교회들)와 개인 후원자 2800여명의 재정적 지원을 받아 운영을 하고 있다. 안산HFC가 고양시에 후원금을 요구했다는 소식에 반발한 것. 안산HFC는 당초에는 유소년축구발전기..
박경리 대하소설 '토지' 결정판 나왔다 박경리의 《토지》가 새로운 옷을 입었다. 단지 출판사가 바뀐 것이 아니라 원문의 왜곡과 훼손된 부분을 수정했다. 26년에 걸친 오랜 집필기간과 연재가 여러 곳에서 이루어졌고 출판사도 여러 곳을 거쳐 그때마다 새로운 정본이라는 이름이 원문을 훼손했다. 이에 출판사는 10년에 거쳐 정본 작업을 진행해 그간 수정되지 않은 많은 오류와 왜곡을 바로잡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출판사의 보도 기사로는 충분하지 않다. 수정되는 과정을 별도의 단행본으로 저본底本의 달라짐을 보여주는 것이 옳다. 이미 준비하고 있을 것이다. 《토지》의 오류는 지속해서 제기되었던 문제이다. 여러 저본이 옮겨지면서 생기는 오류는 당연히 잡아야 한다. 하지만 작가의 오류, 일본어 투의 문장은 어떻게 수정되었는지 아니면 수정되지 않았는지 알기 어렵..
부산 사투리 드라마 왜 갑자기 많아졌지 , 그리고 이 세 드라마에는 공통점이 있다. 모두 부산 사투리를 쓰고 있다. 혹자는 경상도 사투리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확연히 차이가 난다. 먼저 거슬러 올라가면 올해 초 이 부산 사투리로 포문을 열었다. 그동안 사투리가 드라마에서 감초같은 역할을 해왔다. 앞서 말한 드라마는 감초가 아니라 메인이다. 많은 사투리중에서 왜 부산 사투리로 된 드라마가 방영될까? 배경도 부산하고도 해운대 근처에서 그것도 하나가 아닌 세 개씩이나. 아무런 의도없는 우연의 연속이겠지만 방귀가 잦으면 화장실 가야한다. 우연도 우연이 반복되면 의미를 담게된다. 중요한 점은 그 우연이 어떤 의미를 가지느냐이다. 혹시라도 어떤 의미를 갖는다면 누구에게 유리할까? 사투리를 쓰는 사람일까 아니면 그 사투리를 쓰지 않는 사람일까. 그것도 아..
찌질한 참모총장 장도영 진실을 안고 저 세상으로 3일 오후 장도영이 89세 나이로 별세했다. 박정희가 5.16 쿠데타를 일으켰을때 헛물을 켜 진압해야 할 참모총장의 신분이었던 장도영은 박정희를 인정하고 쿠데타 직후 군사혁명위원회 의장, 계엄사령관,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에 취임한다. 6월 해임된다. 후 반혁명분자로 숙청된다. 기회주의자의 전형적인 인물이다. 박정희 쿠데타에 대하여 찬성도 반대도 하지않은 박쥐같은 행동을 한다. 박정희의 초기 정당성을 세워주고 (당연한 결과이지만) 팽 당한다. 윤보선의 모호한 입장과도 같다. 장도영 자신은 쿠데타 음모를 하루전에야 알았고,쿠데타 세력에 대해 방첩대를 동원해 조사를 실시했으나 거짓보고로 실패했고 쿠데다 동조 세력이 아니였다고 주장했다. 이런 인물이 참모총장이었다니 그도 찌질이이지만 임명권자 장면도 그 책임에서..
아닌 밤중에 홍두깨 맞은 최태원 아닌 밤중에 홍두깨를 맞은 기분일 것이다. 잘 지내고 있는데 9년 전 일이 안철수 때문에 세간에 오르내리다니... 새우 싸움에 고래배 터지는 형국이구나. 지금 재판중인 최태원의 입장에서는 한 방 얻어 맞은 기분일 것이다. 재판에 영향을 줄 것임에 틀림없다.안철수 등의 구명운동에 불구하고 (영향을 주어 불구속이 되었지도) 지난 2006년 1조5000억원에 달하는 분식회계로 징역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가 특별사면 된 최태원은 또 다시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법정에 서고 있기 때문이다.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일이 연결된다. 상관없어 보이지만 상관없는 일이 아니다. 둘은 관계를 맺고 있다. 다만 관계없다라고 생각하고 싶을 뿐이다. 나비효과가 최태원과 안철수에게 어떻게 작용할까? 재미있는 것은 최태원은 부..
외래어 표기에서 관용을 허용함이란 적당히 알아서 쓰라는 말이다 노신을 루쉰으로 부른다. 아니 루쉰을 노신으로 부른다고 말하는 게 옳겠다. 외국어 표기법의 혼란으로 같은 이름을 다른 이름처럼 부른다. 이름뿐 아니라 지명도 마찬가지이다. 우리가 부르는 이름이 그나라 사람이 자국민이 말하는 것처럼 인식할 수 있을까? 아니다. 특히 중국 지명과 인명은 더욱 그러하다. 《노신 평전》(실천문학사)의 역자 김태성의 '일러두기'는 무심코 넘기기말고 곱씹어 생각해야 한다. 잉글랜드(아니 이것도 유나이티드 킹덤으로 불러야 맞다)는 영국, 아메리카는 미국으로 부른다. 반면 중국은 차이나가 아니라 중국으로 부른다. 일본도 재팬이나 니폰이 아닌 일본으로 부른다. 왜일까? 이유를 알 수 없다. 일관된 규칙이 없다. 독일은 독인인데 프랑스는 불란서로 부르면 안된다. 무슨 기준인지 모르지만 그..
멍멍 ... 누더기를 걸친 사람이 지나가면 발바리는 컹컹 짖어댄다. 하지만 이것이 개주인의 뜻이거나 주인이 시켜서 그런 것만은 아니다. 발바리는 종종 그의 주인보다도 더 사납다. _노신 이석기 의원에게 ‘승리’를 안겨준 게 아니라 강기갑 대표 체제에서 봉사할 수 있도록 ‘노역형’을 명한 것이다. 이석기 · 김재연 의원은 자숙하고 가장 낮은 자세에서 우리 당의 혁신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해 줄 것을 간절히 호소한다. _김제남 멍멍 ... 개는 그 본성이 좀처럼 변하지 않는다. _노신 멍멍 ... 모든 여우는 꼬리가 끝내 드러나기 마련이다. _노신 여우든 개든 상관없다. 물에 빠진 개는 때리지 말아야 한다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욱 때려야 한다는 것이다. (...) 나는 사람을 무는 개라면, 땅에 있건 물 속에 있건 모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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