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역이야 기윽이야 뭐가 맞는 것인지 ... 개뿔
가장 기본인 자음의 이름을 내가 잘못 알고 있었다니. 이제 어떻게 읽어야 하며 아이에겐 뭐라고 이야기할까? 'ㄱ, ㄷ, ㅅ' 이름(기역, 디귿, 시옷), '기윽, 디읃, 시읏'으로 하루빨리 바꿔야 한다고 하지만 뭐가 맞는지. 훈민정음학의 권위자 김슬옹 교수의 글을 옮겨 놓은 것을 읽었다. 지금까지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하지만 읽어보니 지금 사용하고 있는 게 잘못된 것으로 생각된다. 몇 가지 내용을 추려보면 다음과 같다. '기역 · 디귿 · 시옷' 자음 명명법은 한글의 과학성을 부정하는 이름이다. (쌍기역, 쌍디귿, 쌍시옷도 마찬가지) 비합리적이고 잘못된 이름을 관습이라고 유지하는 것은 잘못이다. 현대 한글 기본 자음 14자 가운데 세 명칭만 규칙에서 벗어나 있다. 다른 자음은 '니은, 리을'처럼,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