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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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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영화일뿐 오해말자 : 부당거래 얼마만인지 기억도 없지만 일요일에 와이프와 영화를 보러갔습니다. 북곰에서 보내준 영화 예매권으로 보았습니다. (참으로 오랫만에 맥스무비에서 예매를 하였습니다.) 예매권이 생기면 아이들 몫이었는데 지금은 아이들 영화가 없더군요. 사용일자가 10월 31일까지라 와이프와 영화를 보러가기로 하였습니다. 영화는 며칠전 퇴근때 배철수 프로그램에 나왔던 유승완 감독이 기억이 나 부당거래를 보기로 하였습니다. 영화의 내용에 대하여 아는 것은 전무합니다. 단순히 부당거래라는 것만 알뿐입니다. 오랫만에 영화를 같이 보았기에 나오면서 와이프에게 어떠했냐고 물어보았습니다. 우울하다고 하더군요. 돈도 빽도 없는 놈은 역시나 이 땅, 한국에서 살기 어려운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더군요. 앞으로 어찌 사는 것이 잘사는 것인지 고민..
당신이 지키고 싶은 10가지 - 10 Items or Less 10 Items or Less (2006) 영화 제목이 왜 이 모양일까 보면서 많이 고민을 했다. 중반부가 넘어가면 제목의 이유를 알았다. 그녀의 그 곳에 근무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면 너무나도 단순한 당신. 나처럼. 모건 프리먼이 주인공인 영화이다. 그가 주인공인 영화가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다. 딱히 그가 나온 영화가 그가 주인공이 아니라고 말을 할 수 없으니 헛갈린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가 주인공이 확실하다. 그와 스칼렛(파즈 베가 - 누군지 잘 모름. 극에서와 마찬가지로 스페인에서 급부상하는 배우라고만 나옴. 난 그녀의 웃음이 좋다. 조로에서의 캐서린 제타 존스의 미소를 보는 것 같다.)이 나오니 주인공임에 틀림없다. 자우지간 영화는 말이 많다. 끊임없이 주절된다. 그 주절됨이 좋다. 이 영화가 ..
아직도 사랑과 평화가 우리에게 남아있는가? : 테이킹 우드스탁 이완김독의 을 보았습니다. 우리가 익히 잘 알고있는 3일간의 축제에 관한 영화입니다. 그에 관한 영화는 다큐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음반은 시대상을 반영하듯이 여러 쟝르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했지요. (비틀즈가 참여했더라면 어떠했을까 라는 생각을 가끔 하기도 했습니다.) 아마도 압권은 지미 핸드릭스가 아닐까 합니다. 핸드릭스의 압권은 입니다. 그들이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미합중국이 전쟁광들의 앞잡이가 되어 있다는 것이지요. 자신들의 국가國歌에 광기와 포탄과 혼돈이 만연합니다. 월남전에 반대하여 반전과 평화가 만연해 있었습니다. 대마초와 LSD도 평화로운 세상에 일조를 하였습니다. 신에게 좀 더 가까이 간다는 취지에서 비롯된 것이지요. 영화에서도 주인공이 환각제를 먹고 오묘함을 느낍니다. 그세상에는 미움..
끝까지 가보고 싶다는 것, 단지 그것뿐이다 : 맨발의 꿈 김태균 감독이 변하고 있다. 아니 이미 변하고 있었는데 느끼지 못하고 있었을뿐이다. 영화의 완성도는 논란이 있지만 와 에서의 액션은 과히 최고라 할 수 있다. (화산고2가 나온다고 하는데 어찌되었는지 궁금하다.) 이후 기독교적으로 많이 들어갔다. 물론 그는 그쪽으로 많이 가 있었다. (충무로에서 주중 기도회(?)를 주관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이 영화는 기독교의 내음새가 많이 나지는 않지만 그와 무관하지 않음은 알 수 있다. 각설. 내가 동티모르를 알게된 것은 몇 년전이다. 동티모르 사진전에서 처음으로 이름을 듣게 되었다. 그때 왜 '동'티모르일까 라는 의문이 들었다. 우리와 같은 분단국가인가? 그렇다면 독일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다. 베트남과 한국은 남과 북으로, 독일은 동과 서로 나뉘어져 ..
우간다에 대하여 얼마나 아는가? 우리가 아프리카에 있는 우간다를 얼마나 아는가? '이디 아민'에 대한 기억은 살인마, 독재자의 이미지 밖에 없다. 우간다의 역사를 알지도 못하고 아프리카에 대한 그들의 삶도 모른다. 서양인들이 우리에게 인식시켜 놓은 잣대로만 그들을 바라보고 있다. 그들 나름의 역사와 시련이 있을 것이다. 외세에 대항하는 나름의 이유가 있을 것이다. 영국인(잉글랜드라고 해야 맞겠다.)들이 아민을 내세워 기존 군부를 축출하고 자신들의 입맛에 맞지 않으니 다시 새로운 정권을 세우려고 한다. 아민이 독재를 하고 많은 사람을 죽인 것은 사실이다. 그 어떤 것으로도 정당화할 수 없다. 하지만 모든 것에는 원인이 있다. 나비효과일 수도 있고 직접적인 원인이 있을 수도 있다. 영화를 보는 중 내내 그것에 대한 언급은 별로없다. 그가 ..
인류 역사상 최고의 엄청난 발명 : 거짓말의 발명 나 혼자만 진실을 알고 있다면 어떻까? 아마도 말을 하고 싶어 못 견딜 것이다. 영화는 반대다. 모두가 싫든 좋든 진실만을 말한다. 하지만 주인공만 거짓말을 할 수 있다. 그게 좋은 의도든 나쁜 의도든 상관없이 거짓말을 할 수 있는 능력을 발명한다. 주인공을 말을 빌리면 거짓말을 뭐라 표현할 수 없는 위대한 발명이라 말한다. 거짓말이 존재하지 않으니 거짓말이라는 단어도 없다. 주인공이 처음 거짓말을 하고 희열에 차 독백한다."인류 역사상 최초로 엄청난걸 발명했다. 역사책에 기록되어 후세에 전해질 것이다. 나뿐만이 아니라 인류에게 엄청난 일이다." 이런 위대한 발명이 영화속에서만 존재하는 코메디일까? 영화는 코메디를 빗대어 우리에게 말하고 싶은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종교, 기독교를 비꼬고 있다. 기독교..
음악만 바뀌어도 영화가 달라진다 몇 년전 보았던 데쓰 프루프(Death Proof)다. (벌써 몇 년이 흘렀구나) 서양과 동양의 사고의 차이가 아닐까 싶다. 음악이 만일 이렇게 바뀐다면 폭력도 아름다워 보이지 않을까? 1부 마지막 엔딩을 편집하여 음악을 바꿔보면 느낌이 확 달라진다. 흘러나오는 음악이 뭔지 아시는 분은 여기로 우아한 세계. 예전 포스트에서도 썻지만 이소룡에 대한 동경이라 말해야 하나. 킬빌에서도 이 영화에서도. 응징의 노란색 차. 볼수록 감독의 발칙함이 부럽다.
이렇게 확실한 감정은 ... :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메릴 스트립의 영화 는 중년의 사랑으로 머리에 남아있다. 케이블에서 다시 방영하는 것을 넋을 잃고 보았다. 잠시 광고가 나올때 책장으로 가 먼지 자욱한 책을 꺼내들었다.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기전에 책을 읽어야겠다.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감독을 한 작품이다. 그의 연출력은 인정받고 있다. 그보다는 그의 영화에 나오는 음악을 말하고 싶다. 음악에 조예가 깊고 뮤지션과 교류도 많다. 그의 영화를 볼떄 음악을 따로 듣는 것도 한 즐거움이다. 영화를 보면 기억에 남는 부분이 한 장면은 있다. 이런 장면이 없다면 다시 보고 싶은 영화가 아니다. 결정의 순간을 기다리며 떠나가는(? 기다리는)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차를 바라보며 마음을 주체를 못하고 차 문을 잡고 고민한다. 이 영화..
이 세상에 사과한다 : 시 밀양이후 이창동의 영화를 보면 불쾌함을 느낀다. 밀양에서도 어떤이가 보이고 이번 시에서도 어떤이가 보인다. (어떤이는 각자의 생각마다 다를 것이다.) 사과를 한다. 아무도 사과를 하지않지만 여인은 사과를 행한다. 여인이 그 여학생과 같은 길을 갔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그걸 따진다면 이창동의 술책(?)에 말려드는 것이다. 감독의 뜻에 따르기를 거부한다. 영화를 보는 내내 지루함과 짜증을 견딜 수가 없었다. 뭔가가 있겠지라는 인내를 가지고 거북스러운 여인을 계속 보았다. 세상과 다르게(?) 사는 여인. 동문서답, 자신이 원하는 것만 보는 여인. (어떤 이를 많이 연상하게 한다. 감독이 원하는 것이 이것인가?) 그런 여인이 이 더러운 세상에 대하여 사과(용서라 해야겠다)를 行한다. 아마 여인이 어떤 이를 연상..
12인의 성난 사람들 (12 Angry Man) 12인의 성난 사람들 (12 Angry Man) - 시드니 루멧(1957) 영화는 세상을 변화시키지 못 한다. 대신 영화는 세상의 환부를 읽을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사회제도의 모순을 소재 삼아 일침을 가하는 것이다. 그리고 잠자고 있는 대중의 비판의식을 깨워 문제의식을 공유함으로써 관계기관의 최소한의 각성을 촉구해 낼 수 있는 기능을 한다. 그러나… 시드니 루멧(sidney lumet) 감독의 1957년 작품 [12인의 성난 사람들 Twelve Angry Man]은 영화가 어떻게 사회의 구멍 난 시스템에 문제제기를 하고 대중의 동의를 이끌어내는지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이다. 2000년 '명작 시리즈'란 이름을 걸고 국내에 출시된 [12인의 성난 사람들]은 원작이 있는 작품으로, 영화언론매체와 출시..
다수의 편견(폭력) : 12명의 배심원 12명의 배심원을 KBS에서 보았다. 영화의 정보를 보니 2007년 12월 작품이다. 최신작이라는 말이다. 최근 TV에서 보았던 영화 중 최고이다. 런닝타임이 긴 것이 좀 흠이라면 흠이지만.. 2008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후보, 2007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후보, 2007 Nika (러시아) 영화제 남우주연상 & 음악상 수상 12인의 성난 사람들 (12 Angry Man)의 러시아판 리메이크이다. 많은 영화제에 후보또는 수상을 하였는지 몰랐다. 영화를 보고나니 원작이 더 보고 싶어진다. 미국에서 러시아, 흑인에서 체첸인으로 바뀐 점만을 제외 하고는 사람사는 세상의 편견에 대하여 염려한다. 백인이 아닌 흑인이기 때문에 또 러시아인이 아닌 체첸인이기 때문에 대부분이 유죄라고 생각한 것은 아니었을까? 나..
매순간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면 그자체가 금메달이야 : 킹콩을 들다 이렇게 재미있는 영화를 왜 개봉관에서 보지 못했을까? 아쉬움이 많다. 이범수의 진지함이 돋보이는 영화다. 영화에서 이범수를 보며 의 버스기사를 떠올렸다. 둘의 공통점이 별로없어 보이는데 자꾸 버스기사의 이범수가 떠올랐다. 이범수는 약간은 불량기 섞인 목소리와 약간의 진지함이 매력이다. 너무 진지하면 부담스럽다. (만약 그가 본다면 맘 상할지도 모르지만) 그의 얼굴이 진지하지 않다.일반적인 상식으로는 주인공이 죽는다는 것을 상상하기 어렵다. (이범수가 주인공이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다.) 이범수가 죽음으로써 극적인 요소가 된다. 조안은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얼굴이다. 친근한 얼굴때문인가? 검색신공을 발휘하니 홀리데이에서 보았던 가짜 인질이다. 조연이지만 신선한 마스크가 인상적이었는데 이 영화에서는 촌스러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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