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135)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 : 수상한 고객들 며칠 전 우울한 기분에 영화를 보러갔다. 류승범이 나오고 성동일이 나오는 영화이기에 코믹이라고 생각하고 영화를 보았다. 예상은 여지없이 빗나갔다. 막연한 코메디가 아니었다. 영화보는 내내 우울한 기분은 더욱 더 고조되었다. 찌질하고 앞이 보이지 않는 인간 군상들, 영화를 보는 내가 저들 보다 나은 생을 하고 있으니 행복하다는 역설이 느껴지기도 한다. 영화는 찌질한 군상들때문에 가슴이 답답하다. 왜 이리도 앞이 보이지 않는 것일까? 감독이 원하는 바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토록 궁색하고 내일이라는 말은 먼 나라의 단어로만 생각하는 사람들도 이리 열심히 살아간다는 것을 우리들에게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 아닐까. 그것이 감독의 의도이든지 아니든지 나에게는 적중하였다. 아마 영화를 본 관객들이 같은 느낌..
엄마를 생각하며 :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 지난 토요일(27일) 와이프는 장모를 모시고 처제와 난생 처음으로 연극을 보러 갔습니다. 연극은 신경숙의 를 보고 왔습니다. 책이 더 재미있다고 말하더군요. 그래서 종종 장모님 모시고 보러가라고 말을 하였습니다. 한데 저녁때 TV에서 하명중의 를 보았습니다. 참 아이러니 한 일입니다. 엄마를 기억하는 연극과 영화를 같은 날 보다니... 영화는 2007년 개봉작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하길종 감독의 동생인 하명중 감독의 작품을 보려 하였습니다. 하지만 상영관도 적고 여러 이유로 영화를 보지 못하였습니다. 원작은 최인호 선생입니다. 책은 아직 읽지 않아 평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니 꼭 읽어보고 싶어집니다. 돌아가신 모친이 떠올라 영화와 책이 더 아련하게 느껴집니다. 이 포스트도 2007년 9월에 작..
영화는 영화일뿐 오해말자 : 부당거래 얼마만인지 기억도 없지만 일요일에 와이프와 영화를 보러갔습니다. 북곰에서 보내준 영화 예매권으로 보았습니다. (참으로 오랫만에 맥스무비에서 예매를 하였습니다.) 예매권이 생기면 아이들 몫이었는데 지금은 아이들 영화가 없더군요. 사용일자가 10월 31일까지라 와이프와 영화를 보러가기로 하였습니다. 영화는 며칠전 퇴근때 배철수 프로그램에 나왔던 유승완 감독이 기억이 나 부당거래를 보기로 하였습니다. 영화의 내용에 대하여 아는 것은 전무합니다. 단순히 부당거래라는 것만 알뿐입니다. 오랫만에 영화를 같이 보았기에 나오면서 와이프에게 어떠했냐고 물어보았습니다. 우울하다고 하더군요. 돈도 빽도 없는 놈은 역시나 이 땅, 한국에서 살기 어려운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더군요. 앞으로 어찌 사는 것이 잘사는 것인지 고민..
당신이 지키고 싶은 10가지 - 10 Items or Less 10 Items or Less (2006) 영화 제목이 왜 이 모양일까 보면서 많이 고민을 했다. 중반부가 넘어가면 제목의 이유를 알았다. 그녀의 그 곳에 근무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면 너무나도 단순한 당신. 나처럼. 모건 프리먼이 주인공인 영화이다. 그가 주인공인 영화가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다. 딱히 그가 나온 영화가 그가 주인공이 아니라고 말을 할 수 없으니 헛갈린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가 주인공이 확실하다. 그와 스칼렛(파즈 베가 - 누군지 잘 모름. 극에서와 마찬가지로 스페인에서 급부상하는 배우라고만 나옴. 난 그녀의 웃음이 좋다. 조로에서의 캐서린 제타 존스의 미소를 보는 것 같다.)이 나오니 주인공임에 틀림없다. 자우지간 영화는 말이 많다. 끊임없이 주절된다. 그 주절됨이 좋다. 이 영화가 ..
아직도 사랑과 평화가 우리에게 남아있는가? : 테이킹 우드스탁 이완김독의 을 보았습니다. 우리가 익히 잘 알고있는 3일간의 축제에 관한 영화입니다. 그에 관한 영화는 다큐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음반은 시대상을 반영하듯이 여러 쟝르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했지요. (비틀즈가 참여했더라면 어떠했을까 라는 생각을 가끔 하기도 했습니다.) 아마도 압권은 지미 핸드릭스가 아닐까 합니다. 핸드릭스의 압권은 입니다. 그들이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미합중국이 전쟁광들의 앞잡이가 되어 있다는 것이지요. 자신들의 국가國歌에 광기와 포탄과 혼돈이 만연합니다. 월남전에 반대하여 반전과 평화가 만연해 있었습니다. 대마초와 LSD도 평화로운 세상에 일조를 하였습니다. 신에게 좀 더 가까이 간다는 취지에서 비롯된 것이지요. 영화에서도 주인공이 환각제를 먹고 오묘함을 느낍니다. 그세상에는 미움..
끝까지 가보고 싶다는 것, 단지 그것뿐이다 : 맨발의 꿈 김태균 감독이 변하고 있다. 아니 이미 변하고 있었는데 느끼지 못하고 있었을뿐이다. 영화의 완성도는 논란이 있지만 와 에서의 액션은 과히 최고라 할 수 있다. (화산고2가 나온다고 하는데 어찌되었는지 궁금하다.) 이후 기독교적으로 많이 들어갔다. 물론 그는 그쪽으로 많이 가 있었다. (충무로에서 주중 기도회(?)를 주관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이 영화는 기독교의 내음새가 많이 나지는 않지만 그와 무관하지 않음은 알 수 있다. 각설. 내가 동티모르를 알게된 것은 몇 년전이다. 동티모르 사진전에서 처음으로 이름을 듣게 되었다. 그때 왜 '동'티모르일까 라는 의문이 들었다. 우리와 같은 분단국가인가? 그렇다면 독일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다. 베트남과 한국은 남과 북으로, 독일은 동과 서로 나뉘어져 ..
우간다에 대하여 얼마나 아는가? 우리가 아프리카에 있는 우간다를 얼마나 아는가? '이디 아민'에 대한 기억은 살인마, 독재자의 이미지 밖에 없다. 우간다의 역사를 알지도 못하고 아프리카에 대한 그들의 삶도 모른다. 서양인들이 우리에게 인식시켜 놓은 잣대로만 그들을 바라보고 있다. 그들 나름의 역사와 시련이 있을 것이다. 외세에 대항하는 나름의 이유가 있을 것이다. 영국인(잉글랜드라고 해야 맞겠다.)들이 아민을 내세워 기존 군부를 축출하고 자신들의 입맛에 맛지 않으니 다시 새로운 정권을 새울려고 한다. 아민이 독재를 하고 많은 사람을 죽인것은 사실이다. 그 어떤 것으로도 그것을 정당화 시킬 수는 없다. 하지만 모든 것에는 원인이 있다. 나비효과일 수도 있고 직접적인 원인이 있을 수도 있다. 영화를 보는 중 내내 그것에 대한 언급은 별로없..
인류 역사상 최고의 엄청난 발명 : 거짓말의 발명 나 혼자만 진실을 알고 있다면 어떻까? 아마도 말을 하고 싶어 못 견딜 것이다. 영화는 반대다. 모두가 싫든 좋든 진실만을 말한다. 하지만 주인공만 거짓말을 할 수 있다. 그게 좋은 의도든 나쁜 의도든 상관없이 거짓말을 할 수 있는 능력을 발명한다. 주인공을 말을 빌리면 거짓말을 뭐라 표현할 수 없는 위대한 발명이라 말한다. 거짓말이 존재하지 않으니 거짓말이라는 단어도 없다. 주인공이 처음 거짓말을 하고 희열에 차 독백한다."인류 역사상 최초로 엄청난걸 발명했다. 역사책에 기록되어 후세에 전해질 것이다. 나뿐만이 아니라 인류에게 엄청난 일이다." 이런 위대한 발명이 영화속에서만 존재하는 코메디일까? 영화는 코메디를 빗대어 우리에게 말하고 싶은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종교, 기독교를 비꼬고 있다. 기독교..
음악만 바뀌어도 영화가 달라진다 몇 년전 보았던 데쓰 프루프(Death Proof)다. (벌써 몇 년이 흘렀구나) 서양과 동양의 사고의 차이가 아닐까 싶다. 음악이 만일 이렇게 바뀐다면 폭력도 아름다워 보이지 않을까? 1부 마지막 엔딩을 편집하여 음악을 바꿔보면 느낌이 확 달라진다. 흘러나오는 음악이 뭔지 아시는 분은 여기로 우아한 세계. 예전 포스트에서도 썻지만 이소룡에 대한 동경이라 말해야 하나. 킬빌에서도 이 영화에서도. 응징의 노란색 차. 볼수록 감독의 발칙함이 부럽다.
이렇게 확실한 감정은 ... :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메릴 스트립의 영화 는 중년의 사랑으로 머리에 남아있다. 케이블에서 다시 방영하는 것을 넋을 잃고 보았다. 잠시 광고가 나올때 책장으로 가 먼지 자욱한 책을 꺼내들었다.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기전에 책을 읽어야겠다.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감독을 한 작품이다. 그의 연출력은 인정받고 있다. 그보다는 그의 영화에 나오는 음악을 말하고 싶다. 음악에 조예가 깊고 뮤지션과 교류도 많다. 그의 영화를 볼떄 음악을 따로 듣는 것도 한 즐거움이다. 영화를 보면 기억에 남는 부분이 한 장면은 있다. 이런 장면이 없다면 다시 보고 싶은 영화가 아니다. 결정의 순간을 기다리며 떠나가는(? 기다리는)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차를 바라보며 마음을 주체를 못하고 차 문을 잡고 고민한다. 이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