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32) 썸네일형 리스트형 부나비같은 인생 : 비스티보이즈 비스티 보이즈 너무나 비열한 하정우. 쉼없이 쏟아대는 거짓말의 연속은 연극 라이어를 연상하게 한다. 비열한 하정우이지만 밉지만은 않다. 하정우의 연기는 추격자의 능청스러움과는 다른 면이 있다. 혼자 나가기엔 힘들어 보이지만 윤계상은 이 영화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 영화에 대해서 논란이 많지만 나쁘지 않은 영화였다. 하정우때문에 영화를 보았다는 사람이 많다. 나도 마찬가지다. 아는 후배로 부터 차세대 한국영화를 이끌어 나갈 배우가 하정우라는 말도 있었지만 개인적으로도 조성우와 함께 하정우가 한국영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는 생각이다. 밤거리에 사는 남자들의 이야기이다. 호빠에서 일하는 남자들. 몸 하나로 돈을 쫒는 부나비같은 인생들. 윤계상의 꿈은 현실과 몽상을 오가듯이 혼란스럽다. 술집에서 벌어.. 아쉬움이 남는 그러나 절반의 성공 : 더 게임 영화가 나오기전 그러니 시나리오 단계에서 이 영화에 관해 전해들었다. 영화가 들어가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고 중간에도 여러가지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결국 크랭업이 되었고 개봉을 하였다. 영화를 본 내 소견은 아쉬움이 남는 그러나 절반의 성공이라는 것이다. 일단 연기력 논란에는 이견이 없다. 좋은 배우를 가지고 좋은 연기를 끌어내지 못한 것은 배우의 탓이 아니다. 신하균, 변희봉, 이혜영, 손현주등의 연기력에는 뒤지지 않는 배우들이 출연하였다. 한데 왜? 아쉬움이 남는 것일까? 현실에서 실현 불가능한 이야기라서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말하는 것은 옳지 않다. 영화는 영화로서의 상상력이 존재한다. 얼마나 현실적으로 보이게 하느냐가 연출의 기술이다. 이러한 점 때문에 절반의 성공이라 말하고 싶다. 변희봉이 신하.. 나쁜 경찰과 더 나쁜 경찰만이 존재한다 : 스트리트 킹 영화를 보면서 와 유사함을 느꼈다. 속편이라고 하여도 무관 할 정도이다. 작가 의 각본이라 그런 느낌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영화는 박진감이 넘치지 못하다. 끝이 보이는 영화의 한계라고 할까? 결론은 좋은 경찰은 없다. 물론 경찰뿐인 것은 아니지만. 좋은 경찰은 없다. 나쁜 경찰과 더 나쁜 경찰만이 존재한다. 더불어 용도폐기는 인류가 존재하는 한 있다. 키아노 리브스의 포스가 부족함을 많이 느낀다. 그는 악하지도 악해보이지도 않는다. 악은 힘을 가졌을때만 악으로서 존재의 의미를 갖는다. 그는 하나의 도구에 불과하다. 많은 의미를 두고 보는 것은 영화를 감상하는데 방해가 된다. 영화는 영화로서 존재할 뿐이다. 하지만 영화의 현실이 영화속의 것이기를 바라는 마음이 생기는 것은 이 시대가 나를 슬프.. 운명처럼, 친구처럼, 우연처럼 : 나의 특별한 사랑 이야기 영화에 대한 아무런 사전 지식도 없이 이 영화를 보았다. 제목도 처음 듣는 영화다. 워킹타이틀의 다른 영화와 마찬가지로 심플한 내용과 잔잔한 감동이 있다. 딸로 나온 꼬마의 발칙한 대사가 맘이 와닿는다. 운명처럼, 친구처럼, 우연처럼... 찾았나요...? 당신이 기다려온 바로 그 사람! 네이버 영화에 있는 영화의 평이다. 이 영화를 가장 잘 표현한 한 줄이라 보인다. 부질없는 생각이지만 이 시나리오를 한국에서 만들었다면 이런 잔잔함이 나올까 하는 의문이 든다. 멜로가 꼭 애쟎한 사랑이 있어야 하지 않음을 보여준다. 영화에서 주인공이 아마도 운명이라고 생각하는 여인에게 던진 한 마디. 그책을 바로 주지 않은 이유는....너의 유일한 흔적이였기 때문이야 늘 느끼고 있던 사랑. 그 사랑이 왔음을 감지하면 잡아.. 일반인은 할 수 없는 "버킷리스트" 지금 이 순간 당신이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무엇입니까? 버킷 리스트 - 죽기전에 꼭 하고 싶은 것들 모간 프리만과 잭 니콜슨의 명 연기가 돋 보인다. 너무나 다른 환경인 두 사람이 죽음을 앞두고 하고 '하고 싶은 일'을 하기로 한다. 여기까지는 너무 좋은 이야기에 두 배우의 명 연기가 돋보인다. "도대체 자네가 가진 돈은 얼마야?" 모간 프리만의 이 외침이 이 영화가 막장으로 가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꼭 하고 싶었던 일을 하기 위하여 잭 니콜슨은 수많은 돈을 사용한다.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버킷리스트의 내용을 하나씩 삭제해 나간다. 물론 가장 소중한 것은 '가족'이라는 메세지를 주려고 한다. 하지만 그것을 주기엔 너무 다른 길로 많이 달려갔다. 백만장자가 아니라면 절대로 할 수 없는 '버킷리스트'에 대.. 스텝 업 2 - 더 스트리트 춤이 무엇인지 얼마나 즐거운지 모르는 나에게도 이 영화는 신선하다. 하지만 영화의 주인공 또래가 아니면 공감하기가 힘들다. 또 보고 싶지는 않다. 그러기엔 내가 나이가 너무 많다. 왜 저렇게 춤에 집착을 하는지는 불타는 청춘의 힘인지 아니면 춤을 쫒아가는 시대의 흐름인지는 모르겠다. 다만 큰 화면으로 보니 다이나믹한 춤의 모습이 박진감 넘친다. 대부분의 청춘 영화가 그러하듯이 스토리의 전개는 진부하다. 그래도 청춘 영화에 꼭 등장하는 '이유없는 반항'이 나오지 않아 신선한 면이 있다. 그러기에 루즈하게 느꼈는지 모른다. 영화는 항상 정석을 쫒아야 하는 것인지... 마지막 '스트리트'에서의 춤은 멋지다. 왜 갑자기 비를 내리게 했는지 의문이지만 빗속에서 정말 잘 춘다. 우리나라 포스터가 직관적이고 컷팅이 .. 잔잔한 성장통 : 마이 블루베리 나이츠 의 노라 존스은 잘 상상이 가질 않는다. 그녀를 알게 된 것은 오래지만 영화의 크래딧에 나오는 그녀가 같은 사람이라고는 생각을 못 하였다. 영화는 큰 변화가 없이 진행된다. 커다란 변화도 사건의 발전도 없다. 실연당한 한 여인의 성장통(? 그러기엔 나이가 너무 많은가?)을 잔잔하게 그린 영화이다. 화면의 전개는 왕가위가 늘 그랬듯이 멋지고 감각적이다. 색감의 어울림은 그만의 특색처럼 황홀하게 느껴진다. 화면의 전개와 색감으로 보면 최고라 할 수 있다. 이야기의 전개는 다소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큰 기대를 걸지않고 본다면 수작이다. 하지만 기대만큼을 따라가지는 못하는 영화이다. 개인적으로는 좋은 영화이다.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꼭 권하긴 어려운 영화이다. 멋진 나탈리의 모습을 다시 보게되어 기쁘다. .. 시대의 초상 : Across the Universe 신선한 충격이다. "I am Sam"을 보았을때 느꼈던 감동과는 다르다. 두 영화의 공통점은 에서 따온 주인공의 제목이 같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비틀즈의 노래가 전 영화에 흐른다는 것이다. 모티브는 비틀즈이다. 하지만 같은 듯 다른 차이 점이 있다. "I am Sam"은 개인의 부성애에 촛점을 맞추었고 "Across the Universe"는 비틀즈의 노래를 빌어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다. 격변기 60년대를 지나는 청춘 군상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반전, 평화 그리고 약물로 새로운 세계를 체험하고자 했던 그 시대의 젊은이들의 고뇌를 말하고 있다. 그곳에 비틀즈가 있다. 비틀즈의 가사와 그들의 패러디로 영화는 이끌어 가고 있다. 애플사를 의미하는 스트로베리사. 옥상에서 'Get Back'을 연주하는 비틀즈를 .. 구원이 없는 : 추격자 "의 세계에는 구원이 없습니다.(추격자 (The Chaser, 2007) - 절망과 고통으로 얼룩진 세계 中)"라는 말에 절대 공감한다. 영화는 김윤석과 하정우의 투톱이다. 하지만 김윤석이 더 눈에 띈다. 하지만 아이역으로 나온 김유정의 연기는 감동을 느끼게 하였다. 차안에서 울먹이거나 서럽게 우는 장면은 아직도 눈에 선하다. 추격자 아이가 혹(?) 김윤석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였지만 영화에서는 관객의 상상으로 넘긴다. 하지만 마지막 '병상'신은 그 의구심이 맞다는 생각을 가지게 하였다. 또 신어지님이 언급하신 "마지막 장면에서 범인을 장도리로 끝내 내려치지 못한 이유도 자기라도 딸 아이를 보살펴야 한다는 '피붙이에 대한 애착과 고려' 때문"일지도 모르다는 생각에도 공감한다. 그렇다 하더라.. 3회 SGK 시나리오 단기 아카데미(Scenario writer's Guild of Korea)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에서 3회 시나리오 단기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최강의 시나리오 특강! 한국 최고의 시나리오작가 10인이 밝히는 시나리오의 모든 것! 최고의 흥행작을 만든 현역 작가들의 실전 노하우 전격공개! 3회 SGK 시나리오 단기 아카데미(Scenario writer's Guild of Korea)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과 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시나리오 단기 아카데미는 김대우 최석환 심산 이원재 김희재 한지훈 노효정 김선미 조중훈 변원미 등 국내 최고의 시나리오 작가들이 참여해 단기간에 걸쳐 집중적으로 시나리오 쓰는 법을 알려줍니다. 좋은 시나리오를 쓰기 위한 이야기를 만들어나가는 법에서부터 영화화를 위한 지문과 대사를 쓰는 법, 매력적인 캐릭터를 구축하는 방식까지 시나리오에 관한 모든 것을 배울 수 .. 잘 나가다가 삼천포로 빠진 "궁녀" 색다른 소재의 영화 "궁녀". 좋았다. 처음부터 흥미진진하였다 하지만 갈수록 옆으로 빠진다. 아니었다면 ... 가장 큰 모티브가 되는 사건을 제외하고는(? 어쩌면 남여 관계를 그리 모를까 하는 생각도 든다. 감독이 여자인데 결혼을 안 한 것인가? 아니면 남자가 그리 무감각하다고 생각하는 것인가? 스포일러때문에 더 이상은 언급을 못하겠다. 결론적으로 여자는 남자를 너무 모른다.) 대부분 궁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 전개가 된다. 공포물보다 더 잔인하고 공포스럽다. 너무 잔인하여 오금이 저릴 정도이다. 중간에 나오는 피부에 수를 놓는 장면은 아직도 보기가 힘들다. 3년을 준비한 시나리오라 하였는데 왜 불필요하게 귀신으로 영화의 완성도를 떨어뜨렸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 다. 입봉작이라 그런지 몰라도 전.. 정인기 : 2007년 진정한 다작배우 2007년 진정한 다작배우는 누구일까? 찰스와 순위에서 배우 정인기를 뽑았다. 다작이 꼭 좋다고는 할 수 없으나 여러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는 그는 진정한 배우라 할 수 있다. 네이버의 인물검색을 하면 출연작이 많음을 느끼게 된다. 아마도 2008년은 그의 연기력이 빛을 발하는 한 해가 되지않을까 싶다. 독립영화에서는 유명한 배우이다. 아직도 독립영화에 애정을 갖고 출연하고 있다고 한다. 이 배우가 누구냐고 물으신다면 그냥 독립운동가라고 부르겠어요라고 했는데 진정한 배우가 아닌가 싶다. 스쳐지나도 기억에 남는 강렬함을 꿈꾼다는 기자의 말처럼 강렬함을 준다. 미성년자 관람불가로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ASIFF) 단편얼굴상을 수상하였으며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ASIFF) 특별심사위원을 역임하였다. "행복의 나라"로 간 "행복" 한대수의 "행복의 나라"가 나오며 "행복"은 끝난다. 물론 중간에도 "행복의 나라"가 나오지만 "행복"의 결론은 노래처럼 '행복의 나라"로 갔다. 왜 임수정이 행복하지 않았다고 하는가? 충분히 행복한 마지막 삶을 누렸다. 그러한 삶을 누리게 해준 황정민은 '변치 않겠다던 새빨간 거짓말'의 주인공이 아니다. 허진호의 영화는 전편 "외출"보다는 좋아보이지만 공력이 갈수록 약해짐을 느낀다. 하지만 황정민과 임수정의 연기는 나쁘지 않다. 임수정은 "행복의 나라"로 갔다. 결론적으로 나쁜 남자는 존재하지 않는다. 삶이 팍팍하거나 생활이 그를 나쁘게 만든다. 전문 시나리오 작가의 프로젝트 세일즈 마켓 : I Love Project 후배가 읽어 보라고 가져다 준 지난 10일 영화진흥위원회의 한국영화 시나리오마켓이 에서 작가조합과 같이 진행한 'I Love Project'의 자료이다. 보도자료에도 나오지만 '충무로 섭외 1순위'의 작가들과 기성, 신인 작가들의 시놉시스가 나와있다. 이번 행사는 국내 최초로 진행되는 전문 시나리오 작가의 프로젝트 세일즈 마켓이다. 충무로의 위기를 '이야기의 부재'라고 말하는데 이를 시발점으로 새로운 이야기가 나와 더 이상 '이야기의 부재'를 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중앙일보에서도 제2회 한국영화 콘텐트공모전을 하고있다. 더 이상 한국영화 위기 지겹다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다. 이런 작은 나비의 날개 짓이 충무로의 활기에 커다란 태풍이 되기를 바란다.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안정숙)의 한국.. 인간은 얼마나 무력한가? : 스트레인저 댄 픽션 아주 오래 전, 새로운 상상을 하곤 하였다.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그런 상상이 부질 없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하면서 늙어가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세상이 누군가의 조정을 받는 세상이고 컴퓨터에 의하여 지배를 받는 존재이다. 그리하여 인간은 컴퓨터의 시분할처리 시스템처럼 1번에 1명밖에 말을 하지 못한다면 이라는 상상을 하곤 하였다. 인간들은 느끼지 못한다. 지금의 컴퓨터를 사용하면서 느끼지 못 하듯이. 하지만 가끔은 데드럭이 걸린 것처럼 꽉 막힌 체증을 느끼곤 한다. 부질없는 상상이다. 아마도 '빅브라더'에 빠져 그런 상상을 했었던 같다. 그 상상처럼 누군가가 내 인생을 좌지우지 한다면 나의 기분은 어떨까? 뭣같은 기분일 것이다. 내맘대로 되지 않는 노력을 한다고 하여 되지도 이루어지지도 않는 무력감을 느.. 주홍글씨 "...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실과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 한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 - 창세기 3장 6절 세상에 거칠 것 없는 남자 기훈. 강력계 형사인그에게는 단아하고 순종적인 아내 수현(엄지원)과 도발적이고 매혹적인 정부 가희(이은주)가 있고, 탄탄한 성공가도 또한 보장되어있다. 그에게 한 건의 살인사건이 맡겨진다. 남편이 살해된 상황에 직면한, 창백한 미망인 경희(성현아). 속내를 알 수 없는묘한 여자이다. 치정살인을 의심한 기훈은 경희를 용의자로 여기고 사건에 접근해간다. “결혼생활에 문제가 있었나요? 애인 있죠?사랑합니까, 그 사람?”기훈의 공격적 수사가 진행되지만, 사건은 점점 미궁으로 빠져든다... 살아남은 자 모두 피고 : 바보들의 행진 개봉당시(75년)는 코흘리게였고 지금은 없어진 을지로4가에 있던 국도극장에서 '바보선언'과 동시 개봉 하는 것을 본 기억이 있다. 그 이후로도 여러차례 보았다. 지금은 "검열과 통제의 시대 - 꺼지지 않은 희망의 불씨"라는 이름으로 기획전을 하고 있다. 무료로 VOD를 볼 수 있다. 김지하가 '죽음'이라고 말하던 1974년 부터 1983년까지의 7편의 영화다. 살아남은 자 모두 피고 최인호의 원작에 송창식의 음악과 함께 하길종의 천재적인 연출로 태어난 작품이다. 은 우울한 70년대 대학생들의 유쾌한 반란. 결론은 패배라는 생각이 들지만 당시에는 꽤나 심각하게 영화를 보았다. 주인공 2명의 남자는 모두 현싱을 도피한다. 병태는 군대를 선택하고 영철는 고래를 잡으러 동해바다로 뛰어든다. 그들이 암흑의 시기 .. 한국영화 위기 지겹다 한국영화에 있어 충무로는 현재의 의미를 너머 한국영화를 지칭하는 것이 되었다. 현재 충무로에 영화사에 몇개가 있는지는 정확히 알 수가 없다. 다들 투자사를 위하여 강남으로 떠난지 오래되었다. 또 한국영화계는 양치기소년처럼 한국영화의 위기를 말하고 한국영화를 봐 달라고 읍소를 하고 있다. 과연 그러한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다. 한국영화의 어려움을 단지 불법다운로드에 기인한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말이다. 물론 어느정도 영향은 있으리라. 하지만 그것만이 충무로의 위기를 가져온 곳은 아니다. 웃지 못할 일은 배우를 캐스팅하는데 제박비의 30%이상을 사용한다. 그러니 무슨 좋은 영화가 나올까 싶다. 더 우스운 이야기는 충무로에서 시나리오를 보는 관점이다. 시나리오에 대하여 충무로에서 한글을 아는 사람은 모두 입.. 사는걸 재미로만 사니 : 내 생애 최악의 남자 염정아의 코믹스러운 연기가 좋다. '여선생 여제자'의 코믹한 연기와 일맥 상통한다. '범죄의 재구성'의 섹시한 모습도 보인다. 몸은 별로 좋지 않은데 많이 노출을 한다. 그리 나쁘지 않은 스토리를 유쾌하게 끌어가질 못한다. 탁재훈의 연기는 '가문의 영광'의 단순 무식한 이미지가 남아있어서 그런지 어색하다. 그래도 주인공으로 나온 그의 연기는 그리 나쁘지 않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 항상 좋을 수는 없다. 유혹을 만날 수도 있고 난관도 부딪히게 된다.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가 문제인 것이다. 그래도 맘에 와닿는 한 마디. 어떻게 사는걸 재미로만 사니. 이 어린 놈의 새끼야. 공항씬은 '싱글즈'의 장진영과 김주혁의 이별씬이 떠오른다. 참 영화 만들기 어려울 것 같다. 입을 대는 놈(?) 워낙 많으니..... 왜 찍었을까 "상사부일체" '상사부일체 - 두사부일체 3'는 정말 볼 수록 왜 찍었을까 하는 생각이다. 이유가 있다면 한국영화 손익분기점을 못하는 영화 편수를 늘리기위한 영화이다. 이성재를 개인적으로 좋아한다. '미술관 옆 동물원'에서 처음 보았는데 끄떄 이미지를 잊을 수가 없다. 목소리도 특이하고 마스크도 좋다. 하지만 영화는 잘 안되는 것 같다. 아마도 강렬한 인상을 관객에게 심어주지 못하고 있다. 2시간 영화를 보는 중에 왜 영화를 계속 보아야 하는지 모르겠다. 캐릭터의 오버는 물론 갑자기 나타난 스님 등등 영 재미가 없다. 아마도 정준호의 계두식이 남아있어서 그런가? 아마도 이 영화를 기점으로 조폭영화의 종말을 기하는 서곡이 되지 않을까 하는 예감이 든다. 한국영화에서 조폭코메디가 아닌 다른 코메디를 보고 싶다. 이런 영화.. 이전 1 2 3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