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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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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로니웨스턴인가 스파게티웨스턴인가 김치웨스턴인가? 기무치웨스턴인가? 김지운감독의 이 기자 시사회를 하였다. 한데 언론의 반응이 시쿤둥하다. 아마도 오지게(?) 깨지지않을까 염려된다. 나중에 들은 말이지만 기자들이 시사회를 참석하지 못하여 벌어진 것이라는 전설도 있다.클린트 이스트우드 주연의 의 오마쥬 또는 패러디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만주에서의 국적불명 서부극이다. 에서도 어딘지 모를 장소가 나왔으니 이도 마찬가지이리라. 놈놈놈과 석양의 무법자의 관계를 보면 영화보다 더 재미있는 이야기다. 혼돈하기 쉬운 마카로니웨스턴의 3부작을 알 수 있다. 김치웨스턴인가? 양놈들이 김치를 모르니 기무치웨스턴인가? 스파게티웨스턴? 마카로니웨스턴? 양놈들은 스파게티웨스턴이라 하는 모양이다. 양놈을 대하기 이전 들었던 말은 마케로니웨스턴이다. 그 시기엔..
밴디다스(Bandidas) 페넬로페 크루즈와 셀마 헤이엑이 주연으로 나오는 영화 셀마 헤이엑은 어디서 본 듯 한데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에서 간호원역으로 나왔다고 한다. 한데 기억이 없다. 셀마 헤이엑은 어떻게 보면 매력적이고 어떻게 보면 싸구려처럼 보인다. 조로에서 처음 보았을때 그 매력적인 모습이 좋았던 캐서린 존스와 느낌이 많이 닮아 보인다. 하지만 캐서린의 매력적인 모습이 더 좋다. 영화는 미 제국주의에 맞서 싸우는 두 전사에 관한 이야기다. 이렇게 말하면 미국을 너무 나쁘게 말하는 것이라 말할지도 모르겠다. 영화는 결론적으로 미국의 구조적 문제를 논하지 않고 한 악인의 탐욕으로 일을 마무리한다. 논리의 비약으로 재미있는 상상을 해 보았다. 그냥 쉽게 즐길 수 있는 코메디이다. 와 를 연상하게 한다. 상큼한 두 여인들의 은행..
굿바이 레닌 몇 해전 OST로 먼저 듣게 되었는데 음악이 너무 좋았다. 기회가 닿지않아 보지 못하였다. DVD에는 170분이라고 나왔는데 실제로는 150여분정도 되는 것 같았다. 영화사이트에는 118분이라고 나온 것을 보니 극장상영본은 가위질을 한 것 같다. 그래도 내용 전달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인다. 시간이 너무 길어 좀 지루함을 느꼈다. 몇 해전 이 나왔을때 이야기 구조가 같음을 보고 표절이나 리메이크가 아닌가 생각했었다. 알퐁스 도데의 도 비슷한 설정이니 원작이 그것이라고 해야할지 모르일 일이다. 두 영화를 비교하자면 은 억지가 좀 더 심하고 은 물 흐르듯이 흘러감을 느낀다. 출발부터 돈과 사랑으로 나눠지기에 흐름이나 결말도 당연한 결과이다. 동독의 체제를 옹호하거나 향수를 보여주지 않고 사랑이 주 테마이..
"크로싱"을 봐야 할 이유가 생겼다. 한민족의 비극적 헤어짐 이후, 그곳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지독히도 무관심했던 우리… 이것이 의 시작입니다! - 제작노트 中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영화 이 6월 26일개봉을 한다. 뻔한 북한 이야기라 생각하였다. (그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내용은 오프더 레코드까지는 아니지만 충무로 바닥에 떠도는 이야기이다. 영화가 개봉되고 잘되어야 하는 시점에 그 말은 사족일 뿐이다.) 이런 내 생각이 얼마나 편협한 생각이라는 것을 알았다. NL의 맹목적 추종의 입장에서 보면 상영되지 말아야 할 영화이다. 위대한 영도자가 이끄는 나라가 배고파 굶주린다니 있을 수도 없는 일이다. 하지만 현실이다. 이 현실을 무시할 수 없다. 감추려 할수록 더욱 더 드러나는 것이 진실이다. 한국영화 최초로 2008년, 오늘을 살아가는 북한의..
난, 더 이상 내가 아니다 :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난, 더 이상 내가 아니다. 적어도 이전의 내 모습은 아니다 :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이것은 대범한 행동에 대해 과장된 이야기도, 냉소적인 이야기도 아니다. 적어도 그런 말을 할 생각은 아니다. 그것은 일치된 열망과 비슷한 꿈을 갖고 한 동안 나란히 달린 두 인생의 한 토막이다. 몇 해전에 게바라가 그가 그토록 타도하고자 했던 자본가들로 부터 유행(?)했던 때가 있었다. 상업 자본이 그를 상품화하였다. 혁명을 팔아먹는 행태에 안타까움을 느꼈다. 미친 놈의 세상. 1952년 1월, 의대 졸업을 앞둔 스물넷의 체 게바라는 친구 알베르토와 함께 고물 오토바이를 타고 무일푼으로 남미 종단여행을 떠난다. 그 여정을 그린 짧은 여행의 기록이다. 쿠바혁명의 영웅 게바라의 성장기를 다룬 영화다. 개봉때는 보지 못하고 D..
초등학생이 본 고양이들의 향연 : 캣츠 지지난주 수요일(? 맞나)에 전화가 왔다. 스팸전화로 알았다. 다음이라고 말하더니 뮤지컬 캣츠를 보겠냐는 물었다. 다음에서 추천을 받았다고 하였다. 아마도 부서가 달라 그렇게 말한 것으로 생각된다. 일요일 7시였지만 일단 오케이를 하였다. 메일로 자세한 내용을 보내주기로 하였다. 이것이 캣츠를 보기위한 시작이다. 전화를 끊고 내가 무슨 파워블로거라고 이런 전화를 하였을까, 아마도 장난전화일까, 그런데 왜 요구가 없지, 뭐 이런 저런 생각을 하였다. 집에 오니 메일이 와 있었다. 마지막에 꼭 리뷰를 해달라는 멘트와 함께. 몇 년전 세종문화회관에서 투탄두트를 본 이후에 오페라나 뮤지컬은 처음이다. 아니 뮤지컬 마법천자문을 포함한다면 두번째이다. 아이들을 처가집에 놀게하고 마눌님과 같이 갈려고 하였다. 한데 ..
지금 사랑보다 더 좋은 사랑이 나타난다면 유쾌하고 재미있다. 한국 포스터는 러브 엑츄얼리를 연상하게 한다. 그 느낌이 나도록 제목과 포스트를 만든 것으로 보인다. 그것이 아마도 흥행이 잘(?) 안되는데 일조를 한것으로 보인다. 지금 사랑보다 더 내게 맞는 짝이 눈앞에 나타난다면... 그것도 상대의 가족이라면 어떻게 할까? 원 나잇 스탠드를 연상할지 모르지만 그렇지 않다. 영화는 시종일관 유쾌하고 일반 가정에서는 일어나기 힘들 정도의 자유분방함이 있다. 사랑, 장애, 게이, 입양, 인종문제, 대마초, 자유 등등 아이들 각자의 자유로움을 마음껏 인정해주는 부모와 자녀들이 모여사는 Stone Family의 이야기이다. 게이를 이야기 할때 부모된 입장에서 그 이야기를 논하는 장면은 영화의 갈등의 최고조를 달한다. 듣지 못하는 아들의 파트너인 흑인 친구..
유쾌한 "라스베가스에서만 생길 수 있는 일" 라스베가스에서만 생길 수 있는일 라스베가스에서만 생길 수 있는 일 아니 다시 말하면 우리나라에서는 만들 수 없는 영화다. 유쾌한 코메디이다. 가 생각나게 하는 영화다. 산뜻한 기획영화였는데 이제는 그런 상큼함이 한국영화에는 없다. 시종일관 벌어지는 싸움은 보기가 유쾌하다. 카메론 다아즈는 언제보아도 귀엽다. 한데 왜 섹시하다는 생긱은 안드는지 모르겠다. 속옷만 입고 나와도 귀엽다. 변기와 화장실문은 지금 생각해도 유쾌하고 재미있다. 삶이 팍팍할때는 아무 생각없이 볼 수 있는 코메디가 좋다. 마지막 반전은 엔딩 후에 나오는 장면 압권이다. 미리 일어서지 말기를. 한국 영화를 다시 또 생각해 본다. 한국에서는 이런류의 영화가 왜 나오지 않을까? 지금은 임창정의 코메디가 그립니다. 영화관에 한국영화가 없다. ..
추억으로 만족해야 할 : 인디아나 존스 4 추억은 기억속에서만 아름다운 것이다. 새월이 흘러 나이가 든 헤리슨 포드, 하지만 나이가 들었는지도 모르겠다. 양놈(?)들은 나이를 분간 할 수 없다. 에서 원숭이가 '인간들은 구분을 할 수 없다'고 한 말이 기억난다. 아이디어가 고갈이 난것인가? 왜 하필이면 외계인으로 결론을 맺을까? 막장으로 갔을때 맺는 결말은 神이나 확인되지 않은 외계인에게 미룬다. 이것이 마지막이었으면 좋겠다. 예전의 존스박사가 그립다. 덧붙임. 스타워즈는 후속이 기다려지는데 인디아나 존스는 그렇지 않다. 원톱이 너무 강해서 인가.
아무것도 창조하지 마라 : 아임 낫 데어 I'm Not There - Bob Dylan 영화는 복잡한 밥 딜런의 머릿속 만큼 복잡하다. 인간은 단순하지 않기에 1명으로 모든 것을 보여주기엔 처음부터 어려웠고 감독은 그것을 더 잘 알고 있었다. 보는 사람이 혼잡(?)하게 느낄 정도이지만 모든 다중 인격체인 6명의 밥 딜런이 잘 어울어져 있다. 영화를 보러 간 이유도 밥 딜런이라는 이유와 밥 딜런의 역할을 6명이 한다는 것이다. 아임 낫 데어 '정신적 무법자' 빌리 역을 맡은 리차드 기어의 "밥 딜런의 음악, 토드 헤인즈 감독 그리고 좋은 시나리오" 때문에 출연을 결정했다는 말이 이해가 간다. 존 바에즈, 엔디 워홀의 여인 에디 세즈윅(팩토리걸을 보면 3명의 관계를 알 수 있다.) 그리고 부인들(결혼을 몇 번이나 했는지 잘 모른다) 등 밥 딜런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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