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영화

(139)
미국 영화의 거물 로버트 레드포드 89세로 별세 찰스 로버트 레드퍼드 주니어(Charles Robert Redford Jr), 1936년 8월 18일 ~ 2025년 9월 16일 '사자 중 한 마리가 죽었다. 편히 쉬세요 내 사랑스러운 친구' - 메릴 스트립이 경의를 표합니다. 내일을 향해 쏴라, 더 스팅, 올 더 프레지던트맨을 포함한 할리우드 클래식의 스타인 로버트 레드포드가 89세의 나이로 사망했다.성명서에서, 그의 홍보 담당자 신디 버거는 그 배우가 화요일에 "유타의 산에 있는 선댄스에서 - 그가 사랑했던 곳, 그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둘러싸여 있는 곳"에서 사망했다고 말했다.버거는 레드포드의 가족이 사생활을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이며 "그는 매우 그리울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레드포드는 1970년대의 결정적인 영화배우 중 한 명으로, 할리우드의..
선댄스영화제로 독립영화의 꿈을 이루게 한 로버트 레드포드 별세 찰스 로버트 레드퍼드 주니어(Charles Robert Redford Jr), 1936년 8월 18일 ~ 2025년 9월 16일 영화 ‘내일을 향해 쏴라’로 스타덤 ‘스팅’ ‘추억’ 등서 활약한 ‘할리우드 전설’ 선댄스영화제 창립·환경운동도 펼쳐미국 할리우드 스타이자 영화감독, 제작자이며 선댄스영화제의 설립자인 로버트 레드퍼드가 별세했다. 향년 89.뉴욕타임스는 16일(현지시각) 레드퍼드가 유타주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고 이날 보도했다.젊은 시절 가장 미국적인 미남 배우로 사랑받았던 찰스 로버트 레드퍼드 주니어는 1936년 캘리포니아주에서 태어났다. 고교 시절 야구와 미술 등에 두각을 나타내며 뉴욕 프랫인스티튜트에서 무대미술을 공부한 뒤 미국 드라마 예술 아카데미에서 연기를 전공했다. 1960년대 브..
말론 브란도 타계, 향년 80세 말론 브란도 주니어(Marlon Brando, Jr.), 1924년 4월 3일 ~ 2004년 7월 1일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워터프런트’· ‘대부’ 등으로 많은 이들의 갈채를 받았던 금세기 최고의 명배우 말론 브란도가 로스앤젤레스에서 향년 8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그의 변호사가 밝혔다. 사망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브란도는 그간 충혈성 심장마비와 과체중으로 고통받아왔다. 브란도는 그의 세대에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이었다고 AP통신의 밥 토마스는 전했다. 브란도는 1947년 테네시 윌리엄스의 연극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에서 잔인하고 포악한 스탠리 코왈스키 역을 연기하면서 명성을 얻게 됐다. ’ 메소드(Method)’ 연기를 좋아했던 브란도는 엘리아 카잔 감독 ..
한 르네상스적 완전인에 대한 뒤늦은 부고 기사 - 에릭 시걸 Erich Wolf Segal (June 16, 1937 – January 17, 2010) 고전문학자 에릭 시걸은 소설 『러브스토리』로 유명하다. 이 소설은 대중소설이 이 정도의 기품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고전문학 가르치기 · 대중소설과 영화 각본 쓰기 · 달리기가 삶 자체였다고 할 정도로 그는 다재다능했다. 문학의 가장 흔한 주제는 사랑이야. 대중소설에서만 그런 게 아니라 본격소설에서도 그렇지. 마르셀 프루스트의 그 기다란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그것도 결국 사랑 얘기야. 좀 짧은 소설로는 앙드레 지드의 『좁은 문』, 이것 역시 사랑 얘기지. 사랑은 소설을 비롯한 산문에서보다는 시에서 더 자주 다뤄지지만, 소설도 태반은 결국 사랑 이야기라고 할 수 있어. 연극도 마찬가지고. 대중소설..
함께 하기로 했다… 헤어지지 않으려고… 나스타샤 킨스키, 웨슬리 스나입스 주연의 〈원나잇 스탠드〉. 다시 만날 수 없을 것 같아서 하룻밤을 지냈고, 다시 헤어질 수 없을 것 같아서 함께 하기로 했다. 누군가 익명으로 댓글을 달았다. 명쾌하게 말한다. 함께 하기로 했다… 헤어지지 않으려고… 하룻밤을 지낸 연인이 우연한 아니 필연적으로 만나 새로운 삶을 이루게 된다. 나스타샤 킨스키, 예전에도 예쁘고 지금도 예쁘다. 친구를 만나러 뉴욕에 왔다가 그의 친구의 형의 형수와 사랑에 빠지고 하룻밤 정사를 가진 후 헤어진다. 아무것도 모른 채1년 후 그 친구의 죽음이 있는 날 둘은 만나고 모든 걸 알게 된다. ​둘을 만나게 하고 또다시 만남의 고리를 이어주는 남자가 훗날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이다. 언젠가 아버지가 아들에게 '인생은 오렌지'라고 ..
그대로 인정해 줘라, 그럼 좋지 아니한家 영화 〈좋지 아니한가〉. 지극히 단순한(?) 가족, 서로에게 서로는 같이 사는 사람일 뿐이다. 적당히 거리를 두고 있는 그대로 인정해 줘라, 그럼 좋지 아니한가 '달(Moon)'로 얼게를 엮어간다. 이상한 선생(박해일)으로부터 달의 뒤편에 관해 이야기의 연결고리를 만든다. 우리는 가끔 달의 뒷편을 상상한다. 외계인이 살고 있지 않을까. 제3제국이 지구를 떠나 비밀 기지를 만들고 지구 침공을 준비하는 것은 아닐까. 심씨네의 아버지는 평생 한 번도 사보지 않았던 생리대를 처음 보는 여학생(정유미)을 위하여 편의점에서 샀다. 심씨네의 어머니는 달거리를 멈추었다. 아버지는 생리대도 한 번도 못 사주었다고 어머니에게 미안하다고 한다. '달'이 중요한 모티브를 가진다. 왜 '달'일까? 〈가족의 탄생〉보다 더 '가족..
박물관이 살아있다 : 비밀의 무덤 원작을 넘어서는 속편은 없다고 한다. 같은 매우 특이한 경우도 있지만. 이번 은 속편도 아니고 시리즈 3편이다. 전편보다 나을 가능성이 많이 줄어있지만 혹시나 하는 생각에 영화를 보았다. 하지만 왠걸, 시나리오의 개연성도 없고 현실성도 없다. 오락 영화에 현실성을 따지는 것 자체가 무리이다. 그건 이해한다 치더라도 스토리가 재미없다. CG가 뛰어나 것도 아니다. 도대체 3편은 왜 만든걸까. 아니 나는 왜 이것을 보았을까?만든 분이 문제가 아니라 무턱대고 보는 노오옴이 문제로다.
혁명은 안되고 나는 방만 바꾸어버렸다 : 설국열차 혁명을 꿈꿨다. 억압하는 쇠사슬을 깨뜨리면 새날이 올 것이라 여겼다. 그저 앞으로앞으로 달려만 간다. 왜 달려가는지 모른다. 진정 원하는 게 뭔지 알 수 없다. 그저 달릴 뿐이다. 혁명이란 게 김수영의 말처럼 “혁명은 안되고 나는 방만 바꾸어버렸다.” 진정 원하는 게 혁명이 아니라 일탈이 아니었는지. 영화에서는 계속 외친다. 밸런스,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톱니바퀴가 돌기 위해서는 크기에 상관없이 각자의 위치에서 역할을 해야 한다. 그것이 세상이 돌아가는 조화다. 자리를 이탈하는 것은 조화가 깨진다. 그러면 세상이 돌아가지 않는다. 영화에 대한 몇 가지 의구심. 많은 제작비가 들 필요가 있었을까? 어디에 돈이 들어갔는지? 송강호가 왜 그 역을 맡아야 ‘만’ 했나? 송강호가 나오지 않는다면 한국에서 개봉..
역시 하정우 : 더 테러 라이브 포스팅 제목을 한참 생각했지만, "역시 하정우" 이외는 없었다. 재미있는 하정우 원맨쇼 한 편이다. 투 톱이 아닌 하정우 단독 주연은 처음이다. 모든 조연이 하정우를 위해 존재한다. 주연이니 당연하겠지. 장면이 조금 어설퍼도 어디선가 본 영화가 생각나도 시나리오의 개연성이 부족하면 어떤가. 모든 것을 만족하는 게 어디 있던가. 어설프지만, 재미있는 영화다. 완벽한 CG를 찍지 않아도 무관한 시나리오, 편집 그리고 적은 제작비가 영리하다. 물론 돈이 없어(?) 어쩔 수 없는 선택일지 모르지만. 제작비가 많다고 좋은 영화가 되는 건 아니다. CG가 완벽해야 더 재미있는 영화가 된다는 보장도 없다. 그래 봐야 헐리우드 돈지랄에는 미치지 못한다. 그저 헐리우드보다 적은 금액으로 이 정도 했다는 자기만족이다. 제..
매운 냉면 한 그릇이 낫다 : <돈의 맛> 은 어떨까? 실제 맛은 모르지만, 영화 은 맛이 없다. 그냥 주어도 먹기는커녕 맛보기도 싫다. 혀끝으로 느끼는 단맛도 좋지만, 매운맛은 잊지 못하고 찾는다. 돈도 달콤함 보다는 강한 매운맛이 그 곁을 떠나지 못하게 한다. 모두 ‘돈의 맛’에서 헤어나지 못해야 한다. 그래야 현실적이다. 하지만 돈의 주인이 아닌 ‘돈의 맛’에 길든 두 남자 모두 그 맛을 버린다. 결국 ‘돈의 맛’이 주는 새콤달콤함은 매우 매운 냉면의 당기는 맛보다 못한가 보다. 임상수는 그렇게 생각하고 싶고 그렇다고 말하고 싶겠지만, 현실은 글쎄. 사람이 나이를 먹으면 왜 이리도 할 말이 많아지는 걸까? 하고 싶은 말이 많아도 다 하지 말아야 하거늘 관객을 가르치거나 세상사 모두를 말하고자 한다. 난 영화를 보고 싶지 교훈을 얻고자 영화 ..
다시 보는 <놈 놈 놈> 세르지오 레오네의 걸작선 웨스턴 무비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세르지오 레오네의 걸작선이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상영한다. 다시 감상할 수 있는 상영작은 (1966), (1968), (1971), (1984) 등 총 4편이다.는 로 이름이 굳어졌다. 몇 해 전 이에 대해 포스팅을 했다. 개봉할 때 영화 제목은 이다. 그 후 비디오 출시에서 로 표기되어 굳어지게 되었다. 시리즈 2부인 는 으로 불린다. 이름이 무엇이든 영화감상에는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는다. 단지 이름이 변경된 이유가 우습기 때문이다. 마카로니 웨스턴이냐 스파게티 웨스턴이냐는 이름도 중요하지 않다. 마카로니는 일본인이 붙인 이름이니 바꾸어야 하고 스파게티는 서양인이 붙인 이름이니 따라야 한다는 웃기는 논리 때문이다. 서양인을 따르는 게 '글로벌스텐다드'라 생각한다. '글로..
나를 버려야 복수도 구원도 얻을 수 있다 : 피에타 김기덕은 복수를 원한다. 하지만 모두 그에 대해 자유롭지 않다. 나를 버림으로써 원수에게 복수를 나에게는 구원을 원한다. 나를 버리지 않고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는 단순한 진리가 전반에 흐른다. 구원만 생각한다면 이창동도 마찬가지다. 《밀양》에서도 구원을 말한다. 다만 구원의 주체가 나인지 아니면 하나님인지가 문제이다. 또 《시》에서는 죄에 관한 사과를 말한다. 하지만 김기덕은 인간을 말한다. 그래서 이창동보다 김기덕이 좋다. 이명박이 김기덕에게 상을 안겨주었다. 청계천 복구하여 개발공화국을 이어나가며 많은 사람이 떠나고 죽어나갔다. 청계천 복구를 하지 않았다면, 하더라도 복구한 청계천과 울리지 않는다고 재개발을 하지 않았다면, 인간이 매년 수십억 원을 들여 물을 흘려보내는 청계천보다 조금 더 귀하게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