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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커뮤니티를 위한 斷想
지금 왜 이걸 하고 있지? - 질문커뮤니티
지금 왜 이걸 하고 있지?Why am I doing this?하루에 두세 번, 아무 때나 알람을 설정하라.알람이 울리면 노트를 꺼내 스스로에게 답해보자.내가 지금 이 일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즉, 알람이 울릴 때 내가 하고 있던 바로 그 일을 왜 하고 있는가?)한 주를 마치면 노트를 다시 펼쳐본다.그리고 자신에게 다시 묻는다.지난 한 주 동안, 진심으로 즐겁게 한 일은 몇 가지나 되는가? 내가 좋아하지 않는 일을 그토록 많이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어떻게 하면 즐기며 하는 일을 늘리고,억지로 하는 일을 줄일 수 있을까.그 답을 찾기 위해서는무엇보다 스스로에게 솔직해야 한다.진지하게 답해보라.그 순간부터 삶은 달라지기 시작할 것이다. —미하이 칙센트미하이—『최고의 석학들은 어떤 질문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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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추모사이트를 위한 斷想
넌 늘 최고였어, 무지개다리 건넌 반려견 위해 부고 기사 낸 주인
인생의 큰 부분을 차지했던 반려견이 세상을 떠나자 주인은 녀석을 기리기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이 선물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큰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온라인 영자 매체 타임즈나우뉴스는 5개월간 암 투병을 하다 무지개다리를 건넌 반려견 ‘찰리’를 위해 부고 기사를 낸 주인의 사연을 전했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 지역에 거주 중인 샐리 그레고리 해멧은 지난 9월 13일 7년 동안 함께 동고동락했던 반려견 찰리를 떠나보냈다. 새로운 곳에서 홀로 새 출발을 해야 했던 샐리는 든든한 오른팔이 되어줄 존재를 찾았고, 그렇게 찰리와 만나게 됐다. 둘은 등산, 여행 등 많은 모험을 즐겼고, 많은 추억을 쌓았다. 녀석은 올해 5월에 뒷마당에서 열린 샐리의 결혼식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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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추모사이트를 위한 斷想
반려동물과 이별, 당신 잘못이 아닙니다
작은 가족의 죽음과 그 이후의 삶반려동물은 평균 15~20년을 삽니다. 죽음은 생각보다 빨리 찾아옵니다. 탄생의 순간을 경험한 반려인에게 반려동물의 죽음을 함께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작은 가족’의 죽음 앞에 반려인들은 상실감을 겪고 우울증을 앓거나, 슬픔을 이해받지 못해 상처 입습니다. 반려인구 1500만 시대, 펫로스(Pet loss)를 경험하는 반려인도 그만큼 늘었습니다. 애니멀피플은 총 6회에 걸쳐 반려동물의 죽음과 그 이후의 과정을 들여다 봤습니다. 펫로스 신드롬을 겪은 반려인들을 만나 그들만의 극복법도 들었습니다. 그리움은 현재진행형이다. 이제 사진을 보며 추억하며 웃을 수도 있고, 남아있는 ‘식구’를 돌보느라 깜박할 때도 있지만 이야기를 시작하면 여지없이 눈물이 쏟아진다. 무지개 다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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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 추모 사이트를 위한 斷想
떠나시는 장산곶매 백기완 선생을 고개 들어 배웅합니다
백기완(白基琓), 1932년 1월 24일~2021년 2월 15일1974년 1월 박정희 군사독재정권이 영구집권을 꾀하며 유신체제를 획책하던 삼엄한 시기, 칠흑같은 질곡의 판을 돌연 갈라치며 나선 ‘새뚝이’가 있었으니 바로 장준하 선생과 백기완 선생이었다. 장준하와 백기완을 잡아들이려고 군사독재정권은 긴급조치 1호를 발동하였다. 그 후 유신의 압제가 계속되던 1977년 무렵, 극심한 탄압을 뚫고 백기완 선생의 책 한 권이 세상에 나온바, 책 제목이 『자주고름 입에 물고 옥색치마 휘날리며』였다. 딸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형식으로 쓰인 이 자그마한 책을 읽고 받은 감동은 말로 형용하기 어려웠다. 아! 우리 민족에게도 대륙이 있었구나! 우리를 갈라놓은 분단의 높은 벽이 우리의 감수성마저 이렇게 왜소하게 만들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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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커뮤니티를 위한 斷想
올바른 질문을 하는 것이 답이다 - 질문커뮤니티
생각을 흔드는 한 문장, 하루를 다시 설계하게 만든다.생각하게 만드는 질문이라면, 그건 물을 가치가 있는 질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매일 새로운 ‘생각을 흔드는 질문’을 던진다.새로운 하루, 한 주, 한 달, 혹은 한 해의 문턱에서 대부분의 사람은 잠시 걸음을 멈추고 자신을 돌아본다. 지난 시간을 되짚고, 다가올 시간을 그려본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성공과 실패, 그리고 인생의 결정적 순간을 떠올리며 조용히 우리 삶의 이야기를 써 내려간다.이런 자기 성찰의 과정은 우리가 어디에 있었고,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자각하게 만든다. 그것은 우리의 꿈과 목표, 욕망을 정리하고 지켜내는 데 꼭 필요한 일이다. 만약 당신이 자기 성찰의 힘을 극대화하고 싶다면, 당신을 위한 공간이다. 제시된 질문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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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 추모 사이트를 위한 斷想
부고, 마지막까지 존엄을 기록하는 저널리즘 - 미국 신문 부고기사의 형식과 철학
부고, 마지막까지 존엄을 기록하는 저널리즘—미국 신문 부고기사의 형식과 철학미국의 신문 부고는 철저히 망자 중심으로 쓰인다.그것은 단순히 사망 소식을 전하는 기사가 아니라, 한 개인의 생애를 기록하는 보도의 한 형식이다.언론이 개인의 삶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가에 대한 미국식 답안이라 할 수 있다.망자는 어떤 사람이었나부고의 첫머리는 망자의 가족관계로 시작한다.누구의 아들이거나 딸이고, 누구와 결혼했으며, 몇 명의 자녀와 손자, 증손자가 있는지까지 구체적으로 기술된다. 이름이 하나하나 언급되는 경우도 많다.그다음에는 학력, 경력, 취미가 이어진다.하지만 그것은 인사기록표나 이력서의 나열이 아니다.기자는 망자의 인간적인 면모를 포착해 삶의 온도를 전한다.팬차리 부인은 헌신적이고 애정이 많은 부인이었으며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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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 추모 사이트를 위한 斷想
내가 나의 부고기사를 쓰게 된다면
한국식 죽음 - 김승희한국식 죽음 - 김승희김금동씨(서울 지방검찰청 검사장), 김금수씨(서울 초대병원 병원장), 김금남씨(새한일보 정치부 차장) 부친상, 박영수씨(오성물산 상무이사) 빙부상, 김금연씨(세화여대 가maggot.prhouse.net 김승희 시인의 ‘한국식 죽음’이라는 시가 있다. 망자의 이름은 없고 잘 나가는 모모 씨의 부친상·빙부상 등으로 소개되는 부고기사를 그대로 시로 옮겼다. ‘김금동씨(서울 지방검찰청 검사장), 김금수씨(서울 초대병원 병원장), 김금남씨(새한일보 정치부 차장) 부친상’으로 시작되는 시의 마지막 구절은 ‘그래서 누가 죽었다고?’다. 죽은 자의 지위는 자식에 의해 결정되고, 사람들은 망자보다 산 자를 보고 상가에 들르며 부조금을 낸다. 사실 이건 부고기사만의 문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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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추모사이트를 위한 斷想
반려견 찰리를 기억하며 Remembering Charlie
찰리를 기억하며 Remembering Charlie—샐리 그레고리 해밋찰리 제임스 그레고리-해밋은 9월 13일 일요일, 무지개다리를 건너 엄마의 품 안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찰리는 2013년 7월 15일 사우스캐롤라이나 이즐리에서 태어났다. 엄마 샐리 그레고리 해밋의 아들로 태어나, 4년 후 그의 사랑하는 아빠 데이비드 해밋에게 입양되었다.찰리는 조부모님, 네 명의 이모와 삼촌, 그리고 사랑스러운 사촌 개 캡틴을 남기고 떠났다. 그의 누나들이었던 그레이시와 스카우트 그레고리는 이미 세상을 떠났고, 저편에서 기쁘게 그를 맞이했을 것이다.찰리가 가장 좋아했던 활동은 산책, 나뭇가지 모으기, 수영, 웃기, 그리고 낮잠이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찰리는 세상이 주는 모든 걸 사랑했다 (계단만 빼고. 그는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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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추모사이트를 위한 斷想
반려동물 떠나 보낸 슬픔, 억지로 잊으려 하지 마세요
최근 한 유튜버가 세상을 떠난 반려견을 복제한 사실이 알려지며 ‘동물학대’와 ‘심정이 이해가 간다’는 의견으로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유튜버 A 씨는 해당 사실을 밝히며 “복제견이 생소하지만 누군가는 펫로스를 극복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복제견 논란을 떠나 분명한 건 가족이었던 반려동물이 떠나면 보호자는 큰 상실감을 겪는다는 것이다. 반려동물과 이별 후 누구나 겪을 수 있는 ‘펫로스(Pet loss · 반려동물 상실) 증후군’ 진단과 예방법을 알아본다.펫로스 증후군 진단법오랜 시간 가족처럼 사랑하며 지낸 반려동물이 사망하게 되면 보호자들은 슬픔, 상실감, 죄책감 등 많은 감정에 휩싸인다. 이러한 감정을 느끼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정도가 심해 일상생활이 어려워지고 정신적 고통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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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커뮤니티를 위한 斷想
더 나은 질문을 위한 8가지 방법 - 질문커뮤니티
좋은 질문을 만드는 법정답을 향해 무작정 달려가기보다,먼저 올바른 질문을 찾는 데 집중하라.질문은 사고의 방향을 바꾸고,대화의 깊이를 결정한다.좋은 질문 하나가 새로운 길을 열어준다.더 나은 질문을 위한 여덟 가지 방법1. 현상 유지의 태도를 버려라.지금의 상태를 ‘그런가 보다’ 하고 받아들이는 순간, 질문은 멈춘다.왜 그런지, 정말 그래야 하는지를 묻는 것에서 시작하라.2. 업종의 경계를 넘나들어라.다른 분야의 사람들과 이야기하라.그들의 시선이 당신의 일에 새로운 질문을 던져줄 것이다.3. 이상적인 상황을 상상하라.‘완벽한 상태’는 어떤 모습인가?그 모습을 구체적으로 그려볼수록, 질문은 뚜렷해진다.4. 고객의 행동을 관찰하라.말보다 행동이 진실을 드러낸다.그들의 실제 선택을 통해 생각의 방향을 읽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