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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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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즈음에... 불혹(不惑)과 부록(附錄)사이에 ... 이 말도 어울리지 않는 나이가 되었다.... 벌써.... 안치환의 노래가 귀에 잘 들린다. 말이 줄어들고 처신만 늘어난다고 했는데 실감나는 말이다. 마흔 즈음 김해자 시/ 안치환 곡 한몸인 줄 알았더니 아니다 머리를 받친 목이 따로 놀고 어디선가 삐그덕 삐그덕 나라고 믿던 내가 아니다 딱 맞아떨어지지가 않는다 언제인지 모르게 삐끗하더니 머리가 가슴을 따라주지 못하고 저도 몰래 손발도 가슴을 배신한다 확고부동한 깃대보다 흔들리는 깃발이 더 살갑고 미래조의 웅변보다 어눌한 말이 더 나를 흔드네 후배 앞에선 말수가 줄고 그가 살아온 날만으로도 고개가 숙여지는 선배들 실천은 더뎌지고 반성은 늘지만 그리 뼈아프지도 않다 모자란 나를 살 뿐인, 이 어슴푸레한 오후 한맘인 줄 ..
안주하고자 하는 달콤한 유혹 오늘 직원들에게 전체 메일을 보냈습니다. 이런 메일을 보내는 제 자신에 대해서 고민을 해보았습니다. 이 메일을 받아보는 직원들에게 어떤 생각을 들게 하려고, 어떠한 의도(?)를 가지고 보내려는지 명확히 알고 있는 것인가에 대하여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뚜렷한 결론은 없습니다. 단지 더불어 같은 곳을 바라보고 싶을뿐입니다. * OOOO평가자료를 오늘 제출합니다. 좀 더 시간이 있다면, 이런 아쉬움이 남는군요. 그렇지만 나름(이 말은 제가 제일 쓰기 싫어 하는 말 중 하나이지만 이번만은 사용하겠습니다.) 노력했다고 생각합니다. 개개인별로는 아쉬움도 남고 후련한 마음도 있을 겁니다. 저도 지난해보다는 조금 나아졌으니, 워낙 평가항목에 대한 실적이 좋지 않으니 등등 여러가지 이유를 마음속으로 위안삼고 있습니다...
제대로 한번 신명나게 놀아봅시다 사업계획과 연봉협상에 즈음하여 직원들에게 전체 메일을 보냈습니다. 진중권의 말을 빌어 보냈습니다. 어느 곳이든 열정이 중요합니다. 열정을 가지고 신명나게 놀아보는 회사가 열망합니다. * 지금의 현실을 한탄하는 이들에게 한 마디. 우리에게는 많은 것이 부족합니다. 예를 들어 중도매인의 여건도 충분하지 않고, 제반 복지환경도 풍부하지 않읍니다. 연봉도 적습니다. 모든 하나 하나가 부족하고 어려운 환경입니다. 하지만 그 모든 것보다 더 부족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열정입니다. 현재의 어려움을 한탄하는 것도 좋지만, 그 한탄을 좀 더 실천적으로 하는 건 어떨까요? 제발 회사가 하는 꼴을 보고 나중에 지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하지 마세요. 직접 열정을 가지고 참여하여 회사에 지지할 만한 꼴을 갖추어 주면 안 되..
세상을 바꾸려 하지 말고 나를 먼저 바꿔야 한다 교수들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에 `장두노미'(藏頭露尾)가 선정됐다. `장두노미(藏頭露尾)란 머리는 숨겼지만 꼬리는 숨기지 못하고 드러낸 모습을 뜻하는 말로 `노미장두'라고도 한다. 진실을 밝히지 않고 꼭꼭 숨겨두려 하지만 그 실마리는 이미 만천하에 드러나 있다는 뜻. 속으로 감추는 것이 많아서 행여 들통날까봐 전전긍긍하는 태도를 뜻하기도 한다. 쫓기던 타조가 머리를 덤불 속에 처박고서 꼬리는 미처 숨기지 못한 채 쩔쩔매는 모습에서 생겨난 말이다. 이 말은 원래 중국 원나라의 문인 장가구(張可久)가 지은 `점강진·번귀거래사', 같은 시기 왕엽(王曄)이 지은 `도화녀'라는 문학 작품에 나오는 성어다. 교수들은 올해 4대강 논란, 천안함 침몰, 민간인 불법사찰, 영포 논란,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협상, ..
취업 : 자기소개서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 2008 戊子年 취업시장 3大 트렌드는 1.학벌보다 능력 우선 2. 외국어 회화 중시 3. 품성 적성 강화 이다. 공공분야의 취업기상도는 그다지 밝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대기업들이 이명박 정부와 코드를 맞춰 투자를 최대한 확대할 예정이어서 공공분야보다는 조선 전자 자동차 유통 금융을 중심으로한 민간분야의 취업기상도는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 때문에 기업에 불고있는 새로운 채용제도를 잘 파악해 둘 필요가 있다. 가장 큰 변화는 채용과정에서의 직무평가제 도입이다. 직무적합성 정도를 평가하는 1차 잣대인 자기소개서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이유다. 이에 인크루트는 2008년 취업, 딱 4가지만 기억하라고 말하고 있다. 또 "취업컨설턴트에게 듣는 입사지원서 작성 요령"을 내놓았다. 이것은 지난해 실시한 ‘입사..
블로그를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 혜민아빠님의 2008년 블로그 전망 포럼을 준비하며를 보며 몇 가지를 생각해 본다. 전업블로거와 스폰서 및 광고에 관하여 논하며 뜨는 블로그로 예상을 하고 있다. 한국어를 사용하여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블로거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 네크워크 판매에서 고수익을 올리는 다이아몬드 회원이 몇 명 되지 않는 형국과 유사하다. "블로그적인 생각"을 말하는데 "블로그적인 생각"이 무엇인지에 관하여서는 언급이 없다. 한국어의 병폐중에 하나인 "~적"이란 말의 남용이 아닌가 싶다. "전혀 스폰서가 붙이 않는 블로그(오타는 그냥 두기로 했음.)"는 지는 블로그라 하였는데 전업으로 하는 블로거가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다. 이런 점에서 2008 블로그 경향에 대한 생각의 견해가 더 가까이 와 닿는다. 새로운 시스템은 새로운 ..
'임프린트'의 올바른 이해 책 제목은 있는데 출판사는 없다를 보고 댓글을 달려고 하다가 조금 긴 글이 되어 다시 쓴다. 먼저 "책을 만드는 출판사도 브랜드 강화에 너무 기울이지 않는 것 같아"라는 것은 '임프린트'방식의 오해라고 생각된다. 브랜드 계열의 확장이 꼭 정답이라고 할 수 없듯이 임프린트 방식으로 현재 계열의 인지도가 다른 계열의 출판에 꼭 도움이 된다고 볼 수 없다. 글에서 제기한 "책을 보면서 출판사를 보고 책을 사면 안될까?"라는 의문은 분야별로 차이가 있다. 경제, 경영이라면 제목이나 저자를 보고 사겠지만 기타 전문 서적이나 인문이면 상황은 달라진다. 같은 종류의 책, 특히 번역서라면 출판사의 인지도, 신뢰도에 따라 책을 선택한다. 특히 아동용 도서에 있어서는 임프린트의 이름이 브랜드화 되어 선택에 큰 영향을 준다..
왜? 재생지로 책을 만들지 못하는가? 재생지가 일반용지보다 비싸다고 한다. 참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말이다. 재생지로 책 만들기는 너무 어려워라고 말한다. 출판쪽에 문외한이라 정말 이러한지 참 이상한 글이었다. "잘리는 나무만큼 가치 있는 책을 만들자"라 하는데 얼마나 나무에게 부끄러운 책이 많은가? 만드는 사람에게도 문제가 있겠지만 그런 행태를 용인하는 나같은 독자들에게도 다분히 책임이 있다. 재생지를 사용한 책을 출간 했을때 나오는 문제가 "일단 종이의 색이 눈이 덜 피로한 미색이 아니고 약간 어둡다는 것, 그래서 책이 좀 없어 보인다는 것, 책장이 부드럽게 넘어가지 않는다는 것, 여백이 별로 없고 글이 빡빡하게 들어갔다는 것, 재생지를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책 값은 싸지 않다는 것 등입니다."라고 말한다. 채식하는사자 리틀타이크 : 조지..
'BOOK'의 유래는 무엇인가? 'BOOK'의 유래는 무엇인가? 책을 읽는다고 하면서 'BOOK'을 모른다고 하는 것이 앞 뒤가 맞지 않아 보인다. 그리스에서는 페니키아의 비프로스로 부터 수입한 파피루스를 비프로스라고 불렀고 여기서부터 성서나 책의 명칭이 생겼다고 한다. 파피루스에서는 페이퍼가 파생되었다. 알아도 딱히 득될 것 없고 몰라도 딱히 손해날 것 없는 잡다한 이야기 책인
모두가 애린이어라 : 새해가 되면 늘 나오는 음악 요즈음은 어떤지 모르지만 10여년전만 하더라도 라디오에서 시보를 알리고 새해가 되면 꼭 나오는 노래가 있었다. "The Messiah Will Come Again - Roy Buchanan"이다. 노래의 분위기나 제목이 새해 첫날에 어울리는 곡이다. 지금은 어떠한 곡이 나오는지 궁금하다. 프롤로그 - 내 생에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하지만 지금은 그 곡보다 '프롤로그 - 내 생에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을 듣고 싶다. 이 곡을 듣고 있으면 그 따뜻한 모습들이 눈에 선하다. 나도 그들처럼 행복해 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The Messiah Will Come Again - Roy Buchanan 이 곳을 찾는 모든 분들에게 또 이 곳을 찾지 않으신 더 많은 분들과 '모든 죽어간 것, 죽어서도 살아 떠도는 ..
2008년 내가 올라야 할 봉우리는 지금은 2008년 내가 올라야 할 봉우리는 어디일까? 일단 무조건 올라보는거야 봉우리에 올라서서 손을 흔드는거야 고함도 치면서 지금 힘든 것은 아무 것도 아냐 저 위 제일 높은 봉우리에서 늘어지게 한숨 잘텐데 뭐... . . . 봉우리란 그저 넘어가는 고갯마루일 뿐이라구... '봉우리'란 노래를 들으면 알 수 없는 힘이 느껴진다. 삶이 팍팍하다고 생각되면 나에게 있어 봉우리란 어떤 존재인지 생각하여 본다. 그저 넘어가는 고갯마루일 뿐 봉우리 사람들은 손을 들어 가리키지 높고 뾰족한 봉우리만을 골라서 내가 전에 올라가 보았던 작은 봉우리 얘기 해줄까? 봉우리... 지금은 그냥 아주 작은 동산일 뿐이지만 그래도 그때 난 그보다 더 큰 다른 산이 있다고는 생각지를 않았어 나한테는 그게 전부였거든... 혼자였지..
세상은 세옹지마 : 역사는 돌고 또 돈다. 5년전 한나라는 어떻게 했지?라는 기사를 보았다. 세상은 참으로 돌고 돈다. 누가 의도한대로 되지않는다. 당내에서는 “2004년 한나라당의 ‘공천 혁명’을 벤치마킹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현역 의원 20여 명을 공천에서 탈락시키고 원로그룹이 대거 불출마를 선언한 덕분에 한나라당이 ‘탄핵 역풍’ 속에서도 총선에서 120석을 확보했던 만큼 대통합민주신당도 공천에서 대거 물갈이를 해야 총선 참패를 막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대통합민주신당(아직도 약칭을 정하지 못하며 신(?)당이라고 부르고 있다. 뭔 짓거리인지..)이 2004년 한나라당이 걸었던 길을 따라 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제는 "민주노동당" 이 '종북'과 결별한다면 당원이 될 것이다. 돌고, 돌고, 돌고 - 전인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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