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영화

(139)
짜릿한 희열 : 데쓰 프루프(Death Proof) FILM2.0 VIEWPOINT GOOD 생명윤리나 인권존중 따위는 내 알 바 아니라는 듯 슬래셔, 액션(카 체이싱), 스릴러를 아우르는 타란티노 감독의 장기는 영화적 쾌감의 극단으로 달려간다. 잔혹한 장면을 꺼려하는 사람이라도 마지막까지 따라가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마음 속으로 환호를 지르게 될지도. BAD 중, 후반부부터 시작될 아찔한 스릴러가 시동을 걸기 위해서는 다소 긴 시간동안, 2번에 걸쳐 '언니들의 수다'를 경청해야 한다. 데쓰 프루프 수다가 다소 지루하지만 만일 수다가 없었다면 이 영화는 무슨 영화일까라는 생각을 하였다. 정신병자의 폭력적 희열에 희생된 여자들 그리고 2번째 나오는 약간(?) 모자라는 정신병자를 철저하게 응징하는 언니들. 너무 단순한 포맷이 아닌가? 언니들의 수다에서 나름의 ..
앤디 워홀, 에디 세즈윅 그리고 밥 딜런 : 팩토리 걸 중앙극장이 스폰지하우스 명동으로 재개관하면서 영화제를 개최한다. 그 리스트에 '팩토리 걸'이 포함되어 있다. 이번에는 놓치지 말고 꼭 보아야 겠다. '팩토리 걸'은 예전부터 보고 싶던 영화였다. 하지만 게으름의 소치로 미루다 보니 아직 보지를 못하였다. '이리나팜(지금의 그녀는 충분히 아름답다 : 이리나팜)'을 보면서도 좋았던 느낌이 이 영화에서도 기대된다. 앤디 워홀이 버린 어떤 여인의 삶. 영화는 앤디 워홀, 그리고 그를 사랑한 여인 에디 세즈윅 그리고 밥 딜런이 나온다. 세 사람의 사랑과 애증이 있다. 서로에 대한 열등감도 존재한다. 앤디 워홀보다는 앤디 워홀이 좋아하고, 사랑하고, 이용하고, 그리고 결국 차갑게 버린 여인 에디 세즈윅의 짧지만 불꽃 같았던 삶에 대해 그린다. 팩토리 걸 상영일정 1..
'사랑'이 아닌 '악연'으로 돌아온 곽경택. '사랑'이 아닌 '악연'으로 돌아온 곽경택. 추석에 별로 볼 영화가 없어 '사랑'을 보았다. 어린시절 단상이 흘러가고 - 그 가운데 이휘향(박시연의 母)의 응시는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 훌쩍 커버린 주진모. 주진모와 박시연이 '사랑'을 한다는데 개연성이 부족하다. 왜 사랑인지(물론 나중에 주진모가 설명하지만 부족해 보인다.) 우연을 가장한 짜여진 각본으로 둘(주진모-박시연)을 만나게 하는건지. 왜 둘을 남기기 위하여 극단적으로 치닫는지 모두 의문이다. 영화를 잘 표현한 카피이며 주진모의 대사 한 마디. 지랄같네... 사람 인연... 내가 보기엔 '사랑'이기보다는 질긴 '악연'이다. 왜 둘이 아니 주진모가 사랑을 하게 되었을까? 박시연은 그 사랑을(연모?)를 받아 드린것인가? 영화가 전개되면서 '친구'..
오직 하나님만이 용서를 할 수 있다 : 밀양 오직 하나님만이 용서를 할 수 있다. 아무도 용서를 할 자격이 없으며 할 수도 없다. 오직 하나님만이 용서를 할 자격이 있다. 전도연은 그것에 분개하고 미칠 듯이 나선다. 전반적으로 영화는 우울하다. 구원을 받고 마음의 평화를 얻고자 교회에 나간 전도연. 그로 인하여 맘의 평화를 구하고 자신의 원수에게 용서와 구원을 주고자 한다. 하지만 그는 벌써 하나님에게 용서와 구원을 받았다고 한다. 내가 용서를 안했는데 왜 하나님이 용서를 해줄 수가 있냐며 몸부림친다. 요즈음 개신교가 문제가 되고 있는 시점이라 더 더욱 맘에 와 닿는다. 누가 누구를 구원한다는 자체가 어불성설 아닌가? 이 영화의 압권은 기도회장에 김추자의 '거짓말이야'를 들려주는 전도연이다. 사뭇친 감정을 노래로 표현하고 있다. 갑자기 예전에 올린..
아름다운 도전 : 비상(飛上) 아름다운 도전 : 비상(飛上) - 2006 인천유나이티드의 아름다운 도전을 다룬 영화이다. 너무나 아름다운 도전이다. 어느 누가 드라마를 쓴다고 하여도 이렇게 감동적인 드라마는 만들어 내지 못할 것이다. 플레이오프에 오르는 신기록을 세우고 참피언 결정전에 1승1패를 하였지만 결국 우승을 못한 감동적인 드라마. 장외룡감독의 지도력도 이 외인구단을 묶어주는 힘이 되었을 것이다. 그들의 도전은 아름답다. 오늘(5일) 성적을 보니 6위이다. 꼴찌를 맴돌던 인천이 이제는 상위권이다. 놀라운 비상이다.
세상에 사랑만 있고 불륜은 없다 : 아내의 애인을 만나다 오랫만에 재미있는 영화를 보았다. 아내의 애인을 만나다 (Driving With My Wife's Lover, 2006) 영어 제목이 더 재미있고 영화를 더 잘 표현 한 것 같다. 감독인 김태식감독은 잘 모르는 감독이다. 한데 이 영화를 보니 그의 내공이 만만치 않으리라 생각된다. 소심한 태한(박광정), 바람둥이 택시기사 중식(정보석) 둘의 만남이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데 잘 어울리고 딱 맞는 배역이라 보인다. 정말 소심하고 나도 그럴지 모르겠다고 생각하게 만든 박광정은 정말 대단한 연기자이다. 얼마전 하얀거탑에서 야비한 이중적인 의사역도 좋았다. 그런데 소심한 사람은 모두 마른 사람인가? '세상에 사랑만 있고 불륜은 없다'고 말하는 택시기사 정보석. 느믈느믈한 연기는 배우 정보석으로는 새로운 변신이 아닐..
영화 관련 RSS 내 한RSS에 등록된 영화 관련 이다. Daum영화 개봉예정작 Daum영화 뉴스 Daum영화 리뷰 Daum영화 박스오피스 주말 영화 기상도 오마이뉴스 - 영화 Heaven Is In Your Mind 감독으로 사는 법 영화전단지,영화엽서,카렌다,팜플렛 탐구 영화진흥공화국 영/진/공 이규영 연예영화 블로그 ver2.0 촬영감독 나종광의 마음속 HD세상 한국영상자료원 del.icio.us/tag/영화 영화보다 재미있는 영화읽기 네멋대로 봐라 정수완의 영화로 보는 세상 창천항로(蒼天航路) 패션과 연예에 대한 모든 것! Korean Movies 나도 그대처럼 영화계소식 - 통 영화속에 감추어진 세상읽기 3 M 興 業 (흥 UP) ozzyz review YES24 영화 칼럼 리뷰 네오이마주(neoimages)와 ..
'디워' 아직도 전쟁중이다 심형래의 본인 말처럼 '용가리'기 있었기에 '디워'가 나왔다. 하지만 그 후유증은 심각한 상태라 보인다. '용가리'로 인하여 마음고생은 물론 여러가지 송사에도 휘말렸다. 2004년 말 또는 2005년 초가 되어서야 채무관계 대부분을 정리했다고 한다. 그 이후 지금의 상황에 까지 이른 것이다. 적어도 심형래감독의 7~8년의 각종 송사와 편견에 맞서 '디워'를 만들어 낸 그의 의지만은 높이 사야한다. 이제 앞으로가 더 문제라고 보인다. 손익분기점을 넘기더라도(사실 정확한 손익분기점이 얼마인지 잘 모른다. 300억원 기준으로 한다면) 순이익을 정산하는 기간이 오래 걸릴 것이다. 또 투자구조를 명확히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분배과정의 불협화음을 나올 수 있다. 급한 제작비 수급을 위하여 불합리한 투자 계약서를 체..
지금의 그녀는 충분히 아름답다 : 이리나팜 오늘 하루를 땡땡이(?)치고 광화문 '미로스페이스'에서 '이리나팜'을 보았다. 낮이라 그런지 사람이 거의 없었다. 10명 남짓. 남자는 나 혼자였다. 이렇게 하여 장사가 될까 싶다. 음악은 핑크플로이드를 연상하게 한다. 약간은 우울하게 약간은 몽롱하게. 배경이 영국이라 그런 것인가? 더욱 그런 생각이 나게 만들었다. 영화를 보면서 내가 만일 매기였다면 난 무엇을 할 수 있었을까? 나이 든 할머니가 병든 손자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아니 할 일이 없다. 그녀는 나이들고 자격증도 없고 돈도 없다. 집도 팔아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다. 그녀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몸으로 하는 일. 하지만 창녀는 아니다. 영화에서 매기가 무슨 일을 하였는지는 상관없다. 그녀는 그녀가 할..
'만남의 광장' 시사회 보실분 계신가요? 블로그플러스에 영화리뷰로 '만남의 광장' 시사회 초대권에 당첨이 되었다. 사정상 그날은 보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필요하신 분이 계시면 댓글 달아 주면 양도하겠습니다. 한데 블플측에 물어 보지 않아 양도가 가능 할지는 모르겠지만 큰 무리는 없어 보인다. 보러 가실분 댓글 달아주세요. 뱀다리. 영화리뷰와는 별도로 북리뷰에도 당첨이 되었다. "세상이 당신의 드라마다"라는 책을 보내 준다고 한다. 다 읽고 북기빙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래는 블플 블로그의 공지에 나온 내용 중 일부이다. '만남의 광장' 영화 시사회에 당첨되신 영화리뷰 당첨자분께서는 다음 시사회 일정을 확인하여주세요! 1인 2매이니 가족, 친구,혹은 연인과 함께 오세요^^ 시사회영화 : 만남의 광장 시사회 시간 : 2007년 8월 14일 (..
디워 MBC를 밟고 흥행의 기록 세울려나? 개봉 전부터 논란거리였다. 아니 용가리가 끝나고 디워가 시작될때 부터 논란의 대상이었다. 하지만 그것은 개봉이 확정되지 않은 기간 동안의 논쟁이므로 논라거리는 되지 않았다. 시사회부터 애국심, 동정심 등등으로 논란이 되어 누리꾼들의 입에 오르기 시작하였다. 충무로는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 뜨거운 논란으로 예상(?)하지 못한 결과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이송희일감독의 토스트 기기 발언으로 예매율이 한층 높아졌다. 지금은 300만이 훌쩍 넘은 스코어를 유지하고 있다. 이차에 MBC의 과열경쟁으로 나온 엔딩 장면과 마지막 심형래 감독의 경이 자막으로 나온 엔딩이 방영된 사건이 나왔다. 엔딩을 보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지므로 예매율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하지만 나왔다는 말만 있지 용의 승천을 인터넷에서 동영..
D-War를 보고 : 흥행 성공 이유있다. 내 영화는 온 가족이 함께 보는 영화야. 조그만 애들도 같이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라구. 재밌는 가족괴수영화. 거기서 너무 심오한 걸 끌어내려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인터뷰 전문 보기 : 영구? 대도(大盜)? 난 미친 듯이 살고 있을 뿐이다] 아이들과 D-WAR를 보고 왔다. 아이들 때문에 더빙을 선택하였다. 처음 느낌은 '주말의 명화'를 보는 느낌이었다. 영화에 집중하는데 방해가 되었다. 기회가 된다면 자막으로 보고 싶다 한데 영화관에서 2번이나 보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아이들은 더빙이 이상하지 않고 좋아보였다. 아이들과 같이 온 가족 관객이 많았다. 한가지 특이한 점은 아이를 대동하지 않은 관객이 많이 보였다. 그것이 백발이 선연한 노 부부들이 많았다. 10쌍 정도를 보았다. 아침에 폭우가 내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