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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외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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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과 수단을 혼돈하지마라 : 나이테 경영, 오래 가려면 천천히 가라 직원의 의욕을 높이고 싶은 것은 모든 경영자의 바램이다. 하지만 쉽지 않다. 하지만 저자의 충고는 단순해 보이지만 간과하고 있던 이야기다. "직원의 의욕을 높이는 것은 단순히 경영 기법으로 달성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알리는 일'이 중요하다." 다른 이에게 받은 작은 칭찬(저자는 '이런 기쁜 소식' 이라고 말한다.) 또는 작은 소식을 전 직원에게 전달해 직원의 사기를 높여야 한다. "이런 작은 소식을 바로 알릴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야 한다"고 말한다. '전달'이 아닌 '알리는 일'의 중요성을 말한다. 또한 명확하게 구체적으로 전해야 함을 다시금 강조하고 있다. 사소한 내용처럼 보이지만 공감가는 말이다. 저자가 '본연의 모습'을 강조하며 들려준 말이다. "몇 살이 되어도, 어떤 환경에 놓여도 사람은 ..
우리가 잃어 버린것과 잃어버리고 싶은 것 아이폰을 사용한후 음악을 많이 듣게 된다. 그것도 잘 모르던 음악을 자주 듣게 된다. 우연히 듣게 된 개구장애의 노래 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노래(노래라기 보다는 읍조림이다)다. 우리가 잃어버렸다는 많은 것들이 사실 잃어버린 것이 아니라 잊고 싶었던 것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과거의 기억으로부터 벗어나고픈 우리들의 욕망을 말해주고 있다.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나에겐 남아있지 않은 어릴적 소중한 꿈마저 우린 잊고 살아가고 있다. 마지막 가사가 가슴을 때린다. "사람에 대한 믿음까지도" 우린 잃어(아니 버렸다고 하는 것이 옳겠다) 버리고 살아가고 있다. 그렇게도 소중한 믿음도 없어져가는 세상이다. * 유실물 센터에서 - 개구장애 꿈을 꾸었다. 지하철에서 무언가를 잃어버린 나는 지하 저 깊은..
박주영을 남아공 월드컵에서 2경기 이상 보고 싶다. 나는 박주영이 좋다. 또한 이동국도 좋아한다. 박주영은 (내가 아는 한) 지금까지 한국 축구 선수중에 가장 뛰어난 선수라고 생각한다. 문제는 그의 생각과 동일하게 움직여주는 선수가 없었던 것이 그가 돋보이지 않았던 이유라 생각된다. 그나마 박지성이 그와 코드를 같이하는 선수라 생각된다. 아르헨티나전에서 자책골은 실수이지만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그를 두고 비아냥 거리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예전 어린 그를 두고 얼마나 많은 말이 있었던가. 2008년 박주영을 두고 ´ 몸싸움 약한´ 박주영, EPL에서 통할까?라는 우려의 제목과는 달리 냉정하게 평가를 본 적이 있다. 박주영은 베이징 올림픽에서 부진했지만 지난달 국내에서 가진 세 차례 평가전에서 동료 선수들에게 적극적인 공격 기회를 제공하는 ..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 도서관인지 ... 개뿔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휴 너무 길다. 약어는 없나?) 더 짓지는 못할망정 다 여시압을 보았다. '여전히 적지 않은 도서관에서 해당 지역의 주민에게만 회원가입을 허용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고 유하게 말하고 있지만 뒷쪽 글을 보면 서울 시내 57개 도서관 중에서 (동대문구정보화 도서관을 포함하여, 한 곳은 어디일까?) 단 2곳만이 회원 가입에 제한이 없다고 한다. 지역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한 도서관들이다. 도서관도 부족한데 가입을 제한하다니 누구를 위하여 존재하는 도서관인지... 개뿔. 예전(2009. 03. 11)에 도서관에 관한 기사를 보고 적은 글이 있다. 1년이 훌쩍 지났지만 별반 달라지지 않았다. : "서울 은평구, 무료대출 연계 서비스 은평구민만 가능한가? (사진과 주민등록증만 있으면 거주지..
제발 어설픈 감동으로 나를 교화하려 하지마라 ... 개뿔 얼마전 을 보았다. 재미(?)있는 연기자, 임창정의 모습을 다시 보았다. 그의 코메디라인을 계속 보는 것 같았다. 감독은 김진영인데 잘 모른다. 프로필을 보니 내가 즐겨보았던 순풍(순풍을 바로 이해 못 한다면 나와 비슷한 세대가 아니거나 나보다 지극히 많은 윗 세대일거다. 순풍산부인과)의 연출자였다. (물론 나중에 안 것이지만) 아 그래서 박미선이 나왔구나. 사실 많은 까메오 나왔다는 것이 그리 중요하지 않다. 내가 아는 한 가장 많은 까메오가 나온 것은 지대로(?) 망한 라 생각된다. 영화함께 서세원도 기억에서 멀어졌다. 이거 또 삼천포다. 이 오지랍은 어쩔 수가 없다. 하기야 이렇게 허튼 소릴 하는 것도 삼천포로 빠진 것이다. 책 리뷰나 쓸것이지 영화 뭔 세상을 다시 보겠다고 이런 헛소리를 하고 있나..
고대 이집트부터 장영혜중공업까지 : 100과 사전 문화예술 100과 사전 정윤수를 알게된 것은 정윤수의 BOOK...ing 365가 처음이다. 내가 처음 본 정윤수가 그 정윤수인지는 확인 절차를 거치지않아 장담은 할 수 없다. 4월 1일부터 시작하여 다음해 3월31일까지 365일 동안을 매일매일 사람과 책에 얽힌 이야기를 하루도 빠지지않고 했다. 이제 정윤수의 다른 책을 보았다. 제목은 다소 유치한 '100과 사전'이다. 하지만 내용은 결코 촌스럽거나 쉽게 읽고 지나칠 내용이 아니다. 나는 정윤수의 블로그를 나의 모범적인 블로깅 모델 Booking365이라 말했다. '나에게 사고의 새로운 면'을 알려준다고 말했다. 이 책도 내가 블로그에서 느꼈던 그에 대한 생각이 틀리지않았음을 보여준다. 이 첵도 블로깅과 마찬가지로 그의 성실성이 보여진다. 100가지 ..
꾸역꾸역 밥을 벌자. 아무 도리 없다 : 밥벌이의 지겨움 처음으로 김훈을 읽은 책이다. 더구나 당당하게 '밥벌이의 지겨움'이라니 머리를 띵하게 때렸다. 몇 년전에 구매한 이 책을 제목에 해당하는 부분만 읽고 묶혀두고 있었다. 그의 다른 책 《바다의 기별》을 계기로 읽게되었다. 처음 읽은 그의 글은 도발적으로 시작한다. 공감한다. (부언한 글은 김훈의 글이 아니라 나의 허접한 잡담이다.) 아, 밥벌이의 지겨움!! ... 밥벌이도 힘들지만, 벌어놓은 밥을 넘기기도 그에 못지않게 힘들다. 술이 덜 깬 아침에, 골은 깨어지고 속은 뒤집히는데, 다시 거리로 나아가기 위해 김 나는 밥을 마주하고 있으면 밥의 슬픔은 절정을 이룬다. ... 나는 왜 이것을 이토록 필사적으로 벌어야 하는가. (그걸 나보고 물어보면 어쩌란 말인가. 책값을 돌려주나. 무슨 답을 구하려고 책을 샀..
생각나는 대로 붓가는 대로 : 바다의 기별 바다의 기별 김훈의 책은 처음이다. 먼저 사놓았던 을 드문드문 읽은 것이 전부이다. 두 권으로 그의 글의 변화를 알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과 같은 투가 더 좋다. 아버지와의 화해, 30년 김훈의 글을 보면 김훈의 글을 좀 더 이해하기 쉽다. 이런 설명보다도 자신의 느끼는 바가 중요하지만 늘 부족한 나로서는 다른 이의 도움도 그리 나쁜 것만은 아니다. 아마도 사놓은 그의 소설을 읽을 것이다. 오래 묵혀 더 이상 미물 수 없는 상황이고, 소설이 눈에 안들어 온다는 핑계는 더이상 하지말자. 벽초도 다시 읽어야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10권이라 부담스럽고 책도 없다. "칠장사 기행"은 에세이 그중에서 기행문을 어떻게 전개하는 것이 좋은가에 대한 (적어도 나에게는) 모범을 보여준다. 칠장사는 임꺽정의 절이다. 최소..
얼치기가 바라 본 B급좌파 B급 좌파 제목에서 나같은 얼치기는 자신을 'B급'이라고 말한 김규항의 항변은 소위 (잘난)'체'함을 느꼈다. 물론 저자는 그러한 의도가 없다고 믿고싶다. 책을 읽은 후 이 글들이 에 연재되었던 칼럼임을 알게되었다. 그리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창비나 문지 처럼) 문화권력의 한 축이던(? 현재도 영향력이 있나) 에 대한 도발적인 글들도 연재분인지가 궁금하다. 문화권력의 한 축에 연재해 호구지책(?)으로 삼았던 그가 또 다른 한 축인 를 욕만할만 자격이 있을까? 이 말은 물론 웃자고 한 말이다. 웃자고 한 말에 죽자고 달려들어 싸우는 인간들이 있다. 책은 세월이 10년이 지난 지금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자유민주주의 가장 큰 미덕은 다양성'임은 말해 무엇하리. 조선일보를 다양성을 반대한다며 '자유민주주의의..
품절, 절판 그리고 아쉬움 ... 개뿔 하루에도 무수한 책들이 쏟아진다. 그러한 책들중에서 내가 인지하고 읽는 책들이 얼마나 될까? 이렇게 의문은 가진다는 것조차 의미없는 일이다. 내가 알고 있는 책이 얼마나 될지 보다도 내가 읽을 책을 어떠한 경로로 알게되는지를 고민해야한다. 이러한 책들은 대부분이 출간 당시에는 나는 모르고 있었다. 몇 년이 지나고 우연히 알게되어 그 책을 찾으면 여지없이 품절 아니면 절판이다. 왜 나에게 알려주지 않았냐고 출판사를 탓 할 수도 없다. 모두가 책읽기에 게으른 내 탓이다. 개뿔. 얼마전 (사실 얼마전은 아니다. 6개월이 넘어가고 있으니 말이다) 우연히 알게된 책 한권으로 같은 출판사에서 나온 책을 찾아보았다. 아직도 판매하는 책도 있지만 관심이 있는 책은 대부분이 절판, 품절이다. 손에 잡을 수 없는 것이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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