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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외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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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설을 먼저 세우고 책 읽기를 시작하라 세상은 정보가 모든 것이다. 그러므로 자신에게 필요한 주제에 관해 정확한 정보를 얻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필요한 주제에 관한 책 읽기가 중요하다. 깊이 생각하기 위해서는 깊이 있는 정보를 머리에 넣어 시간을 두고 생각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자신의 관점에 따라 책을 쓰기 때문에 어떤 주제에 관한 책을 한 권만 읽는다면 단편적이거나 한쪽으로 기울여진 의견만 얻을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반대되는 의견을 알 수 없다. 어떤 주제에 관해 여러 권을 읽어 편향되지 않은 의견을 얻도록 해야 한다. 책 읽는 과정에서는 가설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책을 읽기 전에 주제로 설정한 문제에 대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정보로 'ㄱ이라고 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은 ㄴ의 탓이 아닌가'라는 가..
2012년 6월 3주 새로 나온 책 조세 피난처는 야자수가 즐비한 이국적 풍경의 섬나라? - 내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조세 피난처는 어떤 섬나라라고 말하면 아무도 놀라지 않는다. 그런데 그 섬 이름이 맨해튼이라고 하면 깜짝 놀란다. 게다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중요한 조세 피난처 역시 섬에 있는데, 바로 영국에 있는 런던이란 도시다. 다국적 기업들은 복수의 조세피난처를 활용해 끊임없이 자본을 포장·재포장하는 수법을 썼고, 출처가 세탁된 자금은 전 세계를 유람한다. 그 결과 검은돈은 합법적인 자금으로 탈바꿈한다. 2010년 IMF 추산에 따르면 케이만군도 같은 조세피난처에 소재한 금융센터 자산 계정은 총 18조달러다. 세계 총GDP(국내총생산)의 3분의 1 수준. 2008년 미국 연방회계감사원(GAO)은 미국 100대 기업 가운데 83개 기..
서양인의 눈으로 본 조선왕국 - 하멜 표류기 하멜은 십 수년간의 조선 억류 후 탈출해 일본을 걸쳐 네넬란드 본국으로 돌아갔다. 본국으로 돌아간 하멜은 ‘표류기(漂流記)’와 ‘조선왕국기(朝鮮王國記)’로 구성된 《하멜 표류기》를 써서 보고하였다. ‘표류기’는 네덜란드를 떠난 이후 조선에서의 억류 생활을 거쳐 다시 귀국할 때까지 일어난 일을 기록한 일지이다. 난파 경위, 조선에 표박한 이후 하멜 일행이 겪은 체험과 감상이 연대순으로 기록되어 있다. 하멜 일행이 조선에 체류하는 동안 어디에서 무엇을 하며 어떻게 생활하였는지를 상세히 기록했다. ‘조선 왕국기’는 조선의 지리, 풍토, 산물, 정치, 군사, 형법 제도, 종교, 교육, 교역, 특산물, 환경 그리고 민족성 등 하멜이 조선에서 체류하면서 보고 들은 조선에 대한 각종 정보를 기록했다. 향후 교류 또는..
서글픈 45살, 앞으로의 45년을 위해 행동하라 남자 나이 45살, 서글픈 나이이다. 졸속을 경계해야 하겠지만, 너무 느린 것은 오히려 더 좋지 않다. 특히 45세를 넘는 당신에게는 남겨진 기회가 많지 않다. 지금이라고 생각했을 때, 곧바로 행동해야 한다. 행동하기 위해서는 먼저 준비가 필요하다. 평소 몇 개의 시나리오를 생각해두고 '이런 경우라면 이렇게 하자. 저런 경우라면 저렇게 하자' 라고 마음속으로 결정해 놓는다. 이렇게 하고나서야 비로소 신속한 행동이 가능해진다. 그러므로 지금부터 준비를 시작하자. 앞으로 45년을 위해서 살아남을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다. 45살 이후의 삶을 준비하며 앞으로의 45년을 위해 행동하라. (90살까지 산다는 것은 여러가지로 민폐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이 책은 45살을 위한 책이 아니라 30살을 위한 책이다. 제..
아이가 책과 멀어지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 출판사 사장(그들은 회장이라 부르지만) 중에 이름은 아는 몇 안 되는 이가 민음사의 박맹호이다. 《CEO의 서재》에 그의 서재가 나온다. 출판인답게 많은 책이 어질러져 있다. 그거야 당연하겠지만, 그의 책에 대한 생각은 출판에 관련되어 밥 먹고 있는 사람이나 나같이 아이 키우는 부모가 꼭 기억하고 명심해야 할 이야기를 해주었다. 아이에게 책의 중요성을 말하고 책을 읽으라고 권하지만, 그것이 아이가 책과 멀어지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임을 알지 못하고 있다. 아이의 처지에서 생각하지 않고 또 자신이 어릴적에 어떠했는지는 전혀 기억 못하고 그냥 책을 읽으라 한다. 어찌어찌 강요에 못 이겨 아이가 책을 읽은 후 책에 대해 물어본다. 어떻게 생각하니, 너라면 어떻게 하겠니 등등. 정작 묻는 자신도 대답을 못하는 ..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언젠가 죽는다'는 것이 아니라 '지금 살고 있다'는 것이다 신석神釋 _ 도연명陶渊明 大鈞無私力 대균무사력 - 천지의 변화는 사사롭지 않고 萬理自森著 만리자삼저 - 모든 섭리는 만물을 반영한다 人爲三才中 인위삼재중 - 사람이 삼재(天·地·人) 속에 있는 것은 豈不以我故 기불이아고 - 나로서 비롯됨이 아니겠는가 與君雖異物 여군수이물 - 내가 그대들과 다른 존재이긴 하나 生而相依附 생이상의부 - 날때부터 서로 의지해 함께 살면서 結託善惡同 결탁선악동 - 결탁하여 선과 악을 같이 했으니 安得不相語 안득불상어 - 어찌 한마디 안 하겠는가 三皇大聖人 삼황대성인 - 복희 신농 여와의 세 황제도 今復在何處 금부재하처 - 죽어서 지금은 어디에도 없으며 彭祖愛永年 팽조애영년 - 불로장생을 꿈꾸던 팽조도 欲留不得住 욕류부득주 - 결국 죽어 살아 남지 못했네 老少同一死 노소동일사 -..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것이 현실이다 : 언터쳐블 어울릴 수 없는 두 사람, 필립과 드리스는 친구가 되었을까? 드리스는 필립을 장애인으로 대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모두 전신불수의 장애인으로 취급하지만 뭐가 뭔지 모르는 드리스는 한 인간으로 필립을 대한다. 우리는 자신은 없다고 말하지만 편견을 가지고 있다. 장애인은 장애인으로 대해야 한다는 편견, 정작 그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도 못하고, 알려고 하지 않고 자신의 판단(사실 편견)으로 사물을 대한다. 장애인이라고 하고 싶은 일이 없겠는가. 담배도 피고 싶고, 일탈도 하고 싶다. 왜인지는 영화가 끝날 무렵 알게되지만 첫 장면이 인상적이다. 가끔 앞 차를 아무 이유없이 추돌하고 싶은 생각이 든 적은 없는가. 영화에서만 볼 수 있는 역주행을 꿈 꾸지는 않았는가. 하지만 생각뿐이다. 드리스는 필립의 일탈..
CEO의 서재엔 뭔가 비밀이 있다 : CEO의 서재 지식인이라 불리는 이들의 서재와 그들이 추천하는 도서를 읽은 것이 벌써 일 년이 되었나 보다. 이번에는 CEO의 서재를 보여준다. 그들은 CEO이기도 하지만 지식인일 수도 있다. 이 책의 기획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결국(?) 포함되었다면 그들은 지식인이다. 꼭 일 년 만이다. 이 시대를 대표하는 지식인 15人의 비밀스럽고 사적인 공간 ‘서재’로 들어가 그들의 영혼을 강타했던 책과 치열한 내면을 탐사했던 《지식인의 서재》가 세상에 나온 지 꼭 일 년 만에 《CEO의 서재》를 선보인다. 책 소개에는 "성공적으로 기업을 경영하고 있는 리더에게" 서재란 어떤 의미인지, "젊은 날의 그에게 영향을 끼친 책과 한 기업의 리더가 된 지금 경영에 영감을 준 책은 무엇"인지에 대한 호기심의 발로에서 출발했다고 말한다. 하..
2012년 6월 2주 새로 나온 책 에 이은 또 하나의 서재 인터뷰로, 책 읽는 대한민국 대표 CEO 8人에게 듣는 경영의 예술이 담겨 있는 책이다. 적게는 수백 명에서 많게는 수만 명을 책임지며 성공적으로 기업을 경영하고 있는 리더들에게 서재란 어떤 의미인지, 젊은 날의 그에게 영향을 끼친 책과 한 기업의 리더가 된 지금 경영에 영감을 준 책들은 무엇인지, 호기심의 발로에서 시작한 것이 이 책이다. 1년 여 동안 다양한 분야의 CEO를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한정원 작가가 얻은 결론은 단 하나. 그들은 책에서 읽은 것을 체화해 기업경영에 적용하고 터득한 지혜를 현실에서 실천하는 ‘행동파 CEO’였다는 점이다. 그들에게 책은 인생의 중요한 고비마다 선택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나침반이었으며, 한 기업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토대..
편견은 편견 그 자체로 끝나지 않는다 에서 신대철이 어떤 밴드에 '흑인음악'을 한다고 하지 말라고 했다. '흑인음악'이라고 말하는 것은 인종에 대한 편견의 오해가 있을 수 있다는 뜻이다. 우리는 백인들이 인종 차별을 한다고 하면서 우리보다 피부색이 다른(우리보다 검은) 이를 인종 차별하는 우리를 볼 수 있다. 유색인은 백인보다 무지하다고 의식화시킨 그들의 생각을 피해자인 우리가 가해자로 답습하고 있다. 편견은 편견 그 자체로 끝나지 않는다. 편견이 문제가 되는 것은 대개 편견이란 감정에 그치지 않고 그 집단 구성원을 차별 대우하는 행동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을 "편견 효과(Prejudice Effect)"라고 한다. 편견 효과는 다음 다섯 단계의 행동으로 나타난다. 1 단계, 적대적인 말(Antilocution)이다. 편견이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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