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외치기 (2511) 썸네일형 리스트형 서울은 어째서 항상 공사 중일까? 왜 나의 도시 생활은 항상 지치고 피곤하기만 한 걸까? "서울은 도시가 아니"라니 그럼 시골에 산다는 말인가? 하지만 책을 읽어가면서 점점 저자의 말에 공감하게 된다. 하지만 공감이 더 해 갈수록 이런 도시에 살고있는 나를 비롯한 1000만 시민들이 불쌍해 보인다. 수도권을 합치면 2000만의 불쌍한 사람들이 불량한 도시에 목 메고 살고 있다. 서울은 차에 치여 걷고 싶어도 걸을 수 없는 곳이다. 서울시에서 행하는 걷고 싶은 거리 선정 사업에는 서울 대부분의 거리가 걷고 싶지 않다거나, 최소한 불편해서 걸을 만하지 못하다는 현실 인식이 담겨있다. "길이 이동과 도착이라는 목적 지향에 충실하다면, 거리는 다양한 경험의 배경이자 공간적 장치로서 도시성에 더 잘 부합"된다. 한국인의 의식과 태도는 분열되어 각기 다른 두개의 잣대를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이를 '두.. 지난 10년, 놓쳐서는 안 될 아까운 책에서 건진 몇 권 베스트셀러가 되지는 못했지만, 내용과 의미는 '베스트'인 책. 내로라하는 전문가들이 이런 숨은 걸작을 골라 서평과 함께 소개한다. 2000년부터 2010년까지 21세기의 첫 10년에서 46명이 아까운 책을 선정했다. 매해 출간될 '아까운 책' 시리즈의 첫 책이(라고 한)다. 먼저 서평집에서 새로운 책을 찾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렇게 46명이 기간을 정하고 아까운 책을 소개한 경우는 처음이다. 신선한 시도이며 이 책이 아니라 이 책에 소개된 많은 책이 1쇄라도 더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이렇게 좋은 의도임에도 단지 이 책이 좋은 기획으로만 머무는 것은 아니겠느냐는 생각이 든다. 를 통해서 책이 책의 꼬리를 물 수 있을까? 라는 포스팅을 했다. 에도 아까운 책뿐 아니라 기한도 안 정해진 좋은 책이 많.. 2011. 09. 25 - 보고 듣고 느낀 한마디 01_ 록의 대부 신중현 록의 본고장 진출 이 앨범에는 신중현이 1958~1974년 발표한 기타 명곡 14곡이 리마스터링(음질을 향상시키거나 녹음방식을 변화시키기 위해 다시 마스터링하는 것)돼 수록됐다. 전성기에 녹음을 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27일 국내에서도 발매한다고 하니 과부 땡빚을 내어서라도 사야겠다. 지금 신중현밴드의 가을나그네 스튜디오 버전을 듣고 있다. 런닝 타임이 무려 25분 가까이 된다. 하지만 정식 앨범은 아니다. 아, 이노래를 공유해서 같이 들을 수 없다니. 안타깝다. 02_ 최재천 교수의 강연 과학이든 인문이든 글쓰기로 판가름나더라 맘에 드는 한 마디. 우리나라 사람에게 취미를 물으면 상당수가 등산 아니면 독서라고 답하지요. 독서를 취미로 한다고요? 그만두세요. 눈만 나빠집니다. .. 2011년 9월 4주 - 새로 나온 책 저자는 스마트폰으로 무장한 새로운 소비자를 '탈구속적 소비자(untethered customer)'라 명명한다. 이들은 손안의 작은 화면을 누르거나 가볍게 터치할 뿐이지만 그 힘은 막강하다. 기업 역시 시간과 위치 정보를 토대로 타깃 고객층을 겨냥할 수 있다. 고객이나 기업이나 관심이 만나는 그 순간 그 지점에서 상호작용하는 것이 모바일 커머스의 요체다. 이 모바일 혁명의 물결에 닻을 올릴 것인가, 아니면 줄에 묶인 채 그냥 침몰할 것인가. 저자는 묻는다. 서드 스크린 척 마틴 지음, 장세현 옮김, 박재항 감수/비즈니스북스 손 안의 스크린 혁명, 화면은 작아지고 위력은 더 커졌다 + 출판천재 간키 하루오. 23년간 한 해도 놓치지 않고 베스트셀러를 냈다. 그 힘은? ‘창작출판’에 대한 확고한 이념과 저돌.. 청계고가도로의 나비효과 : 박정희와 이명박 불도저 시장이라 불리우는 김현옥이 서울 시장으로 부임하여 유료고가도로 계획을 세웠다. 원래 계획과는 다르게 많이 축소되었지만 고가도로는 건설되었다. 청계천의 복개는 일제시대부터 계획되었던 것이고 일부는 복개되었다. 이승만 정권 말기에 복개를 시작하여 박정희 군정때 복개가 완료되었다. 청계고가도록에서 좀 더 거슬러 올라가 청계천으로 가면 일제와 이승만 그리고 박정희를 지나 이명박까지 질긴 인연을 가지고 있다. 그 인연은 누구에게는 악연이라 할 수 있다. 조흥은행 본점(지금은 신한은행)의 광교쪽 모퉁이를 돌아서 동쪽으로 향하면, 툭 트인 넓은 찻길 앞으로 삼일고가도로와 저 유명한 삼일빌딩이 보인다. 박정희 시대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건축물과 구조물이다. 본래 삼일고가도로로 불렸던 청계고가도로는 서울의 교통망을.. 세상을 바꾼 가장 탁월한 창조 전략 6단계 저자의 아이디어 빌리기는 6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도 6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앞의 세 단계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의 기원"이라 말한다. 뒤의 세 단계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의 진화"라 칭한다. 책의 리뷰가 아닌 내용 정리로 되새김질 하려 한다. 저자가 말한 "새로운 해결책의 구조를 만드는 방법"에 대하여 끊임없이 되새김질이 필요하다. 저자가 말하는 6단계를 개략적으로 파악하고 그 세부적인 방안을 보려한다. 1단계는 '정의하라'다. 해결하려고 하는 문제를 정확히 정의하는 순간, 그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도 결정된다. 2단계는 '빌려라'다. 독창성과 표절은 종이 한 장 차이고, 같은 분야가 아닌 멀리서 빌려올수록 창의성은 더 높이 평가받는다. 3단계는 '결합하라'다. 빌린 아이디어들을 서로 연결하고 결합하.. 이젠 조금 더 이기적으로 살자 오늘은 내가 평생 해보지 않은 일을 몇 가지 했다. 한데 나만 고민했고 받아드리는 사람들은 무덤덤했다. 나 혼자만 고민 한듯... 하기야 평생 해보지 않은 일이라 속이 썩 편치않다. 그렇지만 결과는 모두 좋다. 그동안 너무 (사실 그러하지도 못하면서) 이타적으로 살아온 것이 아닌가 싶다. 이기적으로 사랑을 택하는 것이 거짓말보다 낫고 어차피 상대 역시 거짓말이 거짓말임을 아는 한, 이기적인 선택이 가장 이타적인 선택일 수 있다 가끔은... 사랑이 아니더라도 이기적으로 살아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상대방이 나 자신과 똑같은 생각으로 받아드리지 않는다면 좀 이기적이어도 좋지않을까. 그래. 조금 더 이기적으로 살자. 늘 이기적으로 살아온 인생을 생각하며 이제는 조금 더 이기적으로 살겠다는 ... 2011. 09. 21 - 보고 듣고 느낀 한마디 01_ "베스트 셀러라는게 무슨 뜻인지 알아?" "...많이 팔리는거 아냐?" "많이 팔아야 하는 책이란 뜻이야." 오오~ 그런거였습니까!! 거야, 베스트 셀러가 순수한 의미로 최고로 잘 팔리는 책이 아니라는 것, 출판사 쪽에서 로비로 이리저리 만들어 내는 것이라는 건 대충 알고 있었지만 말이죠. 일반 독자들이 사갔든지 출판사가 사재기를 했든지 어쨌든 팔린 소설의 집계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많이 팔아야 하는 책이었다니. 베스트셀러의 의미는 그런 것이었던가... 천프로 공감가는 말이다. 매대장사를 하는 대형 서적으로는 베스트셀러라는 돈이 되는 매대를 그냥 놔둘리 있을까? 아주 좋게 생각하여 베스트셀러는 의미대로 많이 팔린 책이라 할지라도 같이 마련되어 있는 "화제의 신간", "주목받는 책"이란 코너는 멋진.. 신문 읽기도 노하우가 필요하다 나는 꼼수다의 영향으로 김용민의 책을 다시 꺼내었다. 이다. 2008년 간행된 책이니 나를 비롯한 모두들의 기억 저편으로 사라져 버린 책이다. 고소영, 강부자를 있게 한 가카에게 바치는 책이기도 하다. 당시에는 김용민이 누구인지 몰랐고 꼼수 덕분에 알게되었다. 사실 꼼수 이전에 한겨레TV의 김어준의 뉴욕타임즈에서 먼저 얼굴을 보았다. 드문드문 책을 넘기다가 신문읽기에 관한 글을 보았다. 신문을 논술공부에 활용한다는 기사는 많이 보았다.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뜻밖에 신문을 읽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인터넷이 있는데 무슨 종이 신문이냐는 말이다. 하지만 그건 아니다. 찌라시같이 자극성 있는 기사만 관심을 두고 그것만 본다. 기사의 찌라시화는 독자들의 책임이 크다. 우리는 주는 것만 받아먹.. 9월 20일 반디앤루니스 [오늘의 책]에 소개되다 9월 20일, 반디앤루니스 오늘의 책에 소개되었습니다. 바로가기 온라인서점 반디앤루니스 개인적으로 좋은 책이라 생각합니다. 공유가 소유를 대체하고 있다 : 위 제너레이션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다. 위 제너레이션 레이철 보츠먼 & 루 로저스 지음, 이은진 옮김/모멘텀 같이 읽으면 좋은 책 메시 리사 갠스키 지음, 윤영삼 옮김/21세기북스(북이십일) 집단지성이란 무엇인가 찰스 리드비터 지음, 이순희 옮김/21세기북스(북이십일) 위키노믹스 돈 탭스코트 외 지음, 윤미나 옮김, 이준기 감수/21세기북스(북이십일) 생각을 뒤집으면 세상이 뒤집어진다 : 광고천재 이제석 내가 이 책에서 가장 감명 깊게 읽는 부분이다. 이제석의 스승이자 동표이자 멘토인 안셀모 교수의 게릴라 마케팅에 관한 부분이다. 경찰학교에서 단 한푼도 받지않고 벌인 경찰학교 지원 마케팅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게릴라 마케팅을 벌인 이유는 "그저 유쾌하고 의미있는 광고를 통해 비전통매체의 기능과 위력을 알리려고 한 것"이다. 이러한 점이 광고를 (결코 그럴 수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더 아름답게 만들 수 있는 작은 몸부림이 아닐까. (안셀모 교수는) 검은색 지갑을 뉴욕 다운타운 곳곳에 아무렇게 던져놓았다. 지갑에는 이런 메세지의 쪽지만을 담고 있다. 당신이 만약 양심이 있다면 이 지갑을 돌려주고, 정의를 추구하는 경찰학교에 지원하라. - 왜 이런 게릴라 마케팅을 하는거죠. - 아무리 내가 광고를 잘 .. 사람이 되는 일이 책을 읽는 일보다 중요하다 먼저 사람이 되어라 공자는 "제자는 들어와서는 효도하고, 나가서는 공손하며, 신중하고 미더우며 여러 사람을 두루 사랑하여 어진 이를 가까이 하라. 그렇게 행하고도 여력이 있다면 글을 배울 것이다" 즉 젊은이는 집에서 부모에세 효도하고 향제를 존중하며 일처리를 할 때는 신중하고 신용을 지킨다. 또한 사람을 다정하게 대하고 좋은 사람을 벗 삼되, 이를 잘 행하고도 여력이 있으면 책을 읽고 글을 배우라는 뜻이다. 자하子夏는 공자의 관점을 계승하여 "현명함을 현명하다 여기고 용모를 중히 여기지 않으며, 부모를 섬김에는 그 힘을 다하고, 임금을 섬김에는 그 몸을 다하며, 친구와 사귐에는 말에 신의가 있어야 한다. 비록 배움이 없다 해도 나는 이런 사람을 반드시 배운 사람이라 할 것"이라 했다. 사람됨을 기본으로 .. 이전 1 ··· 57 58 59 60 61 62 63 ··· 2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