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외치기 (2499)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1년 12월 5주 새로 나온 책 스승의 가르침을 따라 황상이 우직하게 걸어온 길은 출세가 아니었다. 다산은 어지러운 세상을 피해 조용한 곳에서 공부하며 사는 ‘유인(幽人)’의 삶을 일렀다. 제자는 산속에 거처를 마련해 농사를 지으며 책을 놓지 않았다. 1802년 10월, 유배 온 죄인이 주막집에 열었던 작은 서당에 산석(山石)이라는 이름만큼 둔해 보이는 열다섯 소년이 찾아왔다. “저같이 둔하고(鈍) 앞뒤가 꼭 막히고(滯) 답답한() 아이도 공부를 할 수 있나요?” 스승은 재빠르고(敏) 날카롭고(銳) 빠른(捷) 천재보다 미욱한 둔재의 노력이 훨씬 더 무섭다고 일깨워줬다. 다산(茶山) 정약용(1762~1836)과 그의 제자 황상(1788~1870)의 만남은 이렇게 시작됐다. 삶을 바꾼 만남 정민 지음/문학동네 일흔여섯의 제자 황상 … 우직.. 2011년 올해 읽은 책 Best 10 책이 좋고 나쁨이 없다고 누차 이야기 했다. 읽는 자와 맞지 않는 것이지 원래 나쁜 책이 없다는 뜻이다. 또한 베스트를 선정한다는 것이 무의미 하지만 넘쳐나는 책들 중에 조금이나마 관심을 가지기를 바라며 읽은 책중에서 10권을 뽑아본다.(2011년 사거나 읽거나 읽을 책) 이 책들이 꼭 베스트는 아니다. 여기에 옮겨 적지 않은 책도 워스트가 아니다. 스티브 잡스 : 예약 구매를 했음에도 아직 다 읽지 못했다. 하지만 평전의 원형을 본 것 같다. 우리의 평전을 보면 용비어천가를 떠오르게 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누구라고 말하지 않아도 다 아시리라.) 잡스에 관한 책은 너무 많이 나왔고 읽어 내용의 신선함은 떨어졌다. 하지만 내용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는 잡스, 그리고 쓴 작가에게 박수를 보낸다. 스티브 잡.. 아쉽지만 감동적인 퍼펙트 게임 별 5개를 생각하고 영화를 보았다. 최동원과 선동열의 마지막 대결을 그린 영화이다. 최동원이 고인되어 그의 모습을 볼 수 없는 아쉬움이 더 진하게 느껴진다. 단지 영화만으로는 스토리 전개나 편집이 좋다고 느껴지지 않는다. 최동원과 선동열이 주인공이 아니라 홈런을 친 박만수가 주인공 처럼 보인다. 9회말 투아웃 1점차로 뒤져있는 상황에서 홈런이라는 극적인 장면을 만들어 낸 만년 후보 선수.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감동적이다. 한데 이 박만수라는 홈런타자는 극적인 스토리를 위한 가공의 인물이다. 최동원과 선동열의 감동적인 마지막 경기를 보고 싶었다. 사실에 기반하여 스토리를 전개하여도 충분히 감동할만한 스토리다. 15회까지의 완투, 200개가 넘는 투구 수, 앞으로 이런 경기는 다시 나오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먼저 찾아 의미를 부여하라 : 겁없이 거침없이 후회없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른다면 우선 당신이 무엇을 가지고 있는지 생각해보자. 강점과 기술, 출세에 대한 욕망, 타고난 재능, 예상외의 인맥, 낙관적인 사고방식, 적응력, 넘치는 에너지 등. 당신은 이미 많은 것을 가지고 있다. 자신에 대해 좀 더 알게 되었다면 이제 출발선에 선 것이다. 첫 번째, 의미 찾기를 시작하라. 자신이 좋아서 하는 일을 찾아라. 두 번째, 프레이밍 단계로 넘어가라. 내가 바뀌면 세상도 바뀐다. 왜곡 없이 세상을 바라보는 것은 성공의 요건이다. 리프레이밍하고 그에 적응하라. 프레이밍과 리프레이밍 모두 중요하다. 세 번째, 타인의 도움없이는 멀리 나아갈 수 없다. 서로 이익을 주고받는 법을 익혀라. 친하게 지내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주저하지 말고 만나라. 인맥 쌓기를 시작하라. .. 나보다 더 뛰어난 사람도 함께하라 : 조조 사람혁명 난세의 간웅 조조는 유비와 손권과의 무한 경쟁에서 승자가 되었다. 덕德이 부족하다고 하지만 그의 용인술을 본다면 덕장에 더 가깝다. 조조의 리더십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인재기용이다. 그에게는 인재를 얻고 활용하는 득인得人과 용인用人의 지혜가 있다. 신분과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능력만 있다면 과감히 발탁해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과감한 인재정책은 조조 힘의 원천이다. 조조는 독서량이 부족했던 유비와 손권과는 달리 전장에서도 한시도 책을 놓지 않았다. 조조는 당대 최고 지식인이자 시인이었다. 또한, 걸출한 군사가로서도 이름이 높다. 조조가 주해한 손자병법 위무주손자(魏武註孫子) 13편이 있다. 삼국지 최대 지략가로 손꼽히는 이는 제갈량이다. 하지만 제갈량은 그 자체로서 한계를 많이 가지고 있다. 조조에게 가지.. 2011년 12월 4주 - 새로 나온 책 책의 스토리는 1948년 세계인권선언 탄생에서 시작된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미 대통령 프랭클린 루스벨트, 그는 전쟁의 참상에서 벗어나 진정한 평화를 갈망했다. 갈망은 유엔헌장 채택으로 열매를 맺었으나 뭔가 부족했다. 2048 프로젝트는 2048년까지 세계인권조약을 각국이 체결하고, 이걸 세계헌법으로 선포하자는 것이다. 백일몽이 아닐까?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만도 이 난리인데, 법적 강제력까지 갖는 인권조약이라고? 맞다. 이걸 옆에 놓고 각국의 법정에서 인권 관련 재판을 진행하도록 한다는 놀라운 비전이다. 왜 분노하지 않는가 존 커크 보이드 지음, 최선영 옮김/중앙books(중앙북스) “인권조약, 세계헌법으로 선포하자” 1948년 이후 100년의 꿈 이뤄질까 + 저자가 볼 때 기부에 관한 견해를 밝힌.. 제발 김병만씨. 살살 좀 합시다. 어제(24일) KBS 연예대상에서 김병만은 빈손이다. 달인이 끝나 용도폐기된 것인지 모르지만 그의 빈손이 아쉽게 느껴진다. 1박 2일 팀에게 대상을 준것은 강호동이 빠진 것에 대한 고육지책일 것이다. 누가 연예대상을 받아도 상관없다. 하지만 룰에 벗어나는 수상은 그것을 바라보는 많은 이에게 희망보다는 상처만 준다. 한동안 입에 오르내렸던 공동 수상의 병패를 답습한 것과 다름없다. 아주 좋게 생각한다면 팀수상이라는 것이 강호동에게 준 것이라 생각할 수 있다. 정말일까? 김병만을 보면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달인에서의 수 많은 기행(?)을 보면서 매주 새로운 아이템을 만들는 것에 대한 경외감 마저 느끼게 한다. 이제 달인에서 그를 볼 수 없다. 아쉽다. 더 웃기는 사람보다 더 열심히 하는 사람.. 티스토리 초대장 배포합니다. (100장) 티스토리 2011 우수블로그 에 선정되어 초대장 100장이 생겼습니다. 가지고 있는다고 이자가 붙는 것도 아니고 나눠주라는 의도라는 생각에 배포하고자 합니다. 꼭 메일 주소를 비밀 댓글로 남겨주세요. 댓글 달린 순서대로 보내드립니다. 트위터 @1bangblues 팔로잉 부탁드립니다. 추가 리미트에 걸려 더 이상 추가 불능 상태입니다. 덧_ 지금까지 등록된 이메일은 모두 발송했습니다. 혹 메일이 안 온 분이 계신다면 다시 메일 남겨주세요. 대충 70명 정도 초청했습니다. 덧붙임_ 2007년에 처음 받고 2001년이니 4년만에 우수블로그 뱃지를 받는군요. 감회가 새롭습니다. 그때 받은 명함은 아직도 책갈피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주황색이라 눈에 잘띄고 두께도 적당합니다. 김광수 경제연구소 : 위기의 재구성 미국의 서브프라임론 사태의 원인이 음모론에 기인한 것일까? 아니면 슘페터의 에 의한 장기파동론에 기인한 파동의 일부였던 것인가? 미국은 국채의 46% 이상을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데 반해 일본은 국채의 95% 이상을 자국민과 금융기관이 보유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달러가 기축통화인 덕분에(책에는 "탓"이라 나왔지만) 그리스처럼 외환부족 걱정을 하지않고 있다. 하지만 달러 약세는 피할 수 없다. 달러가 기축통화가 아니었다면 미국은 그리스처럼 파산했다.(하지만 책에서는 아주 유하게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한다.) 미국의 국채 급증은 세게적인 인플레 현상을 일으키고 있다. 미국 정부의 미국채 증발과 FRB의 달러 찍어내기는 필연적으로 미국채 및 달러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린다. 기축통화인 달러화.. 2011년 올해의 책 10권 조선일보에서 출판계와 기자등에 2011년 올해의 책을 물어 10권을 뽑았다. 몇 권은 당연한 책이고 (적어도 나에게는) 몇 권은 의외의 책이다. 얼마후 온라인서점의 올해의 책과 비교하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다. 당연하다고 느끼는 책 : 스티브 잡스 - 이 책을 뺄 수가 없었겠지. 7년의 밤 - 워낙 인구에 회자되었으니 아프니까 청춘이다 - 워낙 많이 팔았고(팔렸고가 아니다) 많이 읽었다고 말하니 닥치고 정치 - 이 책을 빼고 하반기를 말할 수 없겠지 왜 인지 잘 모르는 책 : 두근두근 내 인생 - 읽지도 않았고 논란도 되는 책인지라. 흑산 - 김훈이니 당연한 것인가. 최인호와 황석영도 신간이 나왔는데... (좋은 뜻이며 기쁜 마음에)어떻게? 이 책이라는 책 : 골목 안 풍경 전집 - 가장 의외이며 가장 반.. 이전 1 ··· 58 59 60 61 62 63 64 ··· 25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