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세상에 외치기

(2499)
일에 덤벼들지 말고, 사람을 연구하라 :《리더, 절대로 바쁘지 마라》 리더란 누구일까? “흔히들 리더라고 하면 기업의 CEO나 임원, 팀장급을 떠올라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초등학생 사이에도 리더는 있고, 친구 사이에도 리더가 있다. 다른 사람에게 좋은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면, 그 사람이 바로 리더다.” “리더십은 영향력이다. 만약 당신이 직장에서 좋은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면, 당신이 신입 사원이든 대리든 직급과 관계없이 당신은 이미 리더다. 한편, 아무리 높은 직급의 사람이라 하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좋은 영향력을 미치지 못한다면, 우리는 그 사람을 리더로 인정하지 않는다.” 미국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사용했던 ‘아이젠하워 법칙’을 활용하면 일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무작정 일을 하는 게 아니라, 먼저 네 가지로 분류한 다음에 처리한다. A. 긴급하면서 중요한 일. B...
2013년 7월 2주 새로 나온 책 책은 새벽 세시, 방 다섯개에 욕실은 세개이지만 그중 제대로 작동하는 것은 하나뿐인 저택에서 심란함에 잠까지 달아난 여주인, 웬디 웰치의 한숨으로 시작한다. 미국 동부 버지니아주의 애팔래치아 산맥 한가운데 있는 탄광촌 마을인 빅스톤갭으로 이사간 뒤 부부가 가장 많이 들은 말은 “미쳤군요!”였다. 1903년에 지어진 덩치만 커다란 저택은 문을 열고자 당기면 문고리가 떨어지는 상태였는데 외지에서 온 부부가 그 집을 구입해 헌책방을 차린다니 주민들은 매일 혀를 찼다. 혀는 주민들만 찬 게 아니다. 지은이는 책을 시작하며, 자신들이 벌인 무모했던 일을 되돌아보며 혀를 백번도 더 찬다. 한동안 비어 있던 집에 누가 들어간 줄 알고 새벽에 들이닥친 경찰이 “왜 이 집을 샀느냐”고 묻자 지은이는 속으로 “우리가 미쳤..
장사꾼의 道 지혜만으로는 변화를 좇기에 부족하고, 용감하다고 결단에 능한 것도 아니며, 어질다고 취사선택이 쉽지 않고, 강하다고 수성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 모든 것을 갖추고 시기가 성숙할 때까지 기다릴 수 있어야 한다. 모든 것을 갖추지 못하면 생존하기 어렵고 이를 갖추기 위해서는 많은 경험이 필요하다. 모든 것을 갖추기도 어렵지만, 때를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 더불어 때가 언제인지 아는 혜안이 필요하다. 《상인 이야기》에서 장사꾼의 도道를 말하지만, 어찌 그들에 국한된 것이랴. 상인 이야기 이화승 지음/행성B잎새
2013년 7월 1주 새로 나온 책 정치는 사적 욕망의 공적 구현이라고 하지만 공적 욕망의 사적 구현이라는 역의 명제도 성립된다. 돈으로 환산되는 욕망이라면 더더욱 승부를 걸어볼 만한 게임이다. 공공의 의사결정 시스템에 틈입해 공적 욕망의 한쪽에서 사적 욕망을 환금하는 과정에 다름 아니다. 사적 욕망은 규제 철폐·감세·민영화라는 공적 명분의 옷을 입고 거리를 당당하게 활보한다. 까짓 정부나 국가 따위는 쫄딱 망해도 상관없다. 망하면 재정적자 보전을 명분으로 규제를 더욱 없애고, 민영화를 추진할 좋은 환경이 조성된다. 우파로서는 꽃놀이패를 쥐게 되는 셈이다. 수익률 163.536%의 남는 비즈니스. 미국 언론인 토마스 프랭크가 전하는 미국 보수우파의 정치장사 수익률이다. 이 책은 저자가 등의 연속선상에서 미국 우파의 본질을 파헤친 결과물이다..
2013년 6월 4주 새로 나온 책 중국인은 어디에나 있다. 그리고 중국인은 세계 어디서나 자신들의 세력권을 만든다. 유대인들조차도 아시아에서는 자신들의 영역을 구축하는데 실패했지만, 중국인은 미국과 유럽, 아프리카까지 전 세계 곳곳에 세력을 형성하고 있다. 중국인의 경쟁력은 어디에서 왔을까. 단순히 인구가 많아서는 아니다. 중국 상인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이화승 교수가 쓴 '상인 이야기'는 중국인의 경쟁력 원천을 중국 상인들의 역사에서 찾는다. 중국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유교문화가 강한 지역이다. 하지만 한국과 다른 점이 있다면 유교를 배운 사대부들도 먹고 살기 위해 상업을 열심히 했고, 상인들도 유교적인 도리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는 점이다. 상인이란 말은 중국 고대 상나라에서 왔다. 청동을 기반으로 한 상나라는 청동을 구하기 위해 도..
박지영, 이런 작가라면 책 한 권 사주어도 절대 아깝지 않겠다 독자가 내 책을 사기 위해 지불해야 하는 가격 그리고 그 돈을 벌기 위해 들인 노동과 시간에 부끄럽지 않은 글을 쓰고 싶어요. 혹시 반값 할인을 해줘야 하지는 않을까, 환불해줘야 하는 것은 아닐까… 그런 미안함을 느끼지 않을 책을 쓰는 것이 작가로서 나의 책임이고 욕심이라고 생각합니다.책을 읽는 동안 독자에게 재미와 가치가 있는 시간을 주고 싶어요. 감성을 자극하든 깨달음을 주든 새로운 관점을 제공하든 듣지 않는 사람들에게 귀를 기울이게 하고 싶습니다. 거기에는 교양과 교훈 그리고 엔터테인먼트가 모두 포함됩니다. 세계를 변혁하는 책이나 세계를 해석하는 책은 아닐지언정 ‘스스로 낭비’해 세계를 낭비하는 책은 안 될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하는 작가라면 책 한 권 사주어도 절대 아깝지 않겠다. 덧_ 고병권의 ..
전략은 지속적인 리더십을 필요로 한다 :《당신은 전략가입니까》 앞으로의 성패는 죽은 리더가 아닌, 살아있는 전략가에 의해 결정된다. 따라서 기업을 진두지휘할 리더가 스스로 그 항해를 지휘할 수 있는 전략가가 되어야 한다. 훌륭한 전략은 결코 확정된 게 아니다. 아무리 신중하게 고안해내고 잘 실행한다 해도 리더가 전략을 하나의 완성된 상품으로 생각한다면 실행되는 대부분 전략은 실패한다. 대체로 전략은 전문가의 업무, 혹은 연간 기획과정에 한정된 업무가 되었다. 전략을 확인하고 다음 조치를 상세히 설명하고 나면 전략가의 할 일은 끝난다. 이후 할 일은 계획을 실행하고 기업이 확보한 지속 가능한 경쟁우위를 확보하는 일뿐이다. 전략이 목적이나 해결책이 아니다. 전략은 해결되고 조정되어야 할 무제가 아니다. 그것은 하나의 여정이다. 전략은 간헐적이 아니 지속적인 리더십을 필..
80만 원 보다 차라리 무죄가 더 솔직하다 “정치인 벌금선고, 왜 80만 원이 많을까?”라는 물음은 어리석은 물음이다. 100만 원이면 당선 무효 해당, 90만 원은 봐줬다고 오해 살까 봐 80만 원 벌금형을 내린다고 한다. 80만 원이면 봐줬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고 판결을 내린다면 그건 판사의 자기만족에 불구 하다. 관례慣例 : 전부터 해 내려오던 전례(前例)가 관습으로 굳어진 것. 전례前例 : 이전부터 있었던 사례. 예로부터 전하여 내려오는 일 처리의 관습. 관습慣習 : 어떤 사회에서 오랫동안 지켜 내려와 그 사회 성원들이 널리 인정하는 질서나 풍습. 법원은 “의원직을 박탈할 만큼 중하지 않다고 판단하면 관례로 벌금 80만 원을 선고하는 추세”라고 한다. 반대로 어떤 일이 의원직을 유지할 만큼 미미한 것인지 묻고 싶다. 관..
진짜 좋은 책은 사람이다 의사 유태우의 글을 보았다. '서재는 소모품'이라고 한다. 소모품이라 해 의아하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공감 간다. 저에게 서재는 한마디로 소모품입니다. 서재가 소모품이라고 하면 조금 이상하게 들리실지 모르겠지만, 서재뿐만이 아니고 저는 제가 가진 모든 소유를 소모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소모품이라는 뜻은 없어진다는 것이거든요. 책도 없어지고, 지식도 없어지고, 제 머릿속에 있는 지식도 계속 항구적으로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없어졌다가 다시 채워지기도 하고, 새것으로 대체되기도 하고. 모든 지식, 모든 책도 다 그렇게 돼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내 서재는 소모품입니다. 의사 유태우가 추천하는 '내 인생의 책'중에서 진짜 좋아하는 책이 있다. 책 형태를 보인 책이 아닌 '사람'이다. 마지막으로 제가 ..
2013년 6월 3주 새로 나온 책 ... 사회과학 지식이 있는 사람은 이 저작들을 쓴 사람이 누군지 단박에 알 것이다. 바로 카를 마르크스(맑스). 그런데 뜬금없이 왜 목록을 나열했냐고? 이 목록은 쿠바의 혁명가 체 게바라가 읽은 마르크스의 저작 목록이다. 지난 5월 오월의봄 출판사에서 출간된 체 게바라의 저서 의 부제는 '체 게바라가 쓴 맑스와 엥겔스'다. 체 게바라는 1966년에 볼리비아로 가서 반독재 혁명군에 가담을 했고 이듬해인 1967년에 사망했는데, 는 체 게바라가 볼리비아로 떠나기 전 해인 1965년에 쓴 책이다. 대중에게 '체 게바라'는 젊은이의 티셔츠에 새겨진 흑백 얼굴 사진이다. 오토바이를 타고 중남미 전역을 다니며 여행을 떠나는 낭만적인 이미지. 배우 뺨치게 잘 생긴 얼굴에 시가를 삐뚜룸하게 깨문, 그야말로 간지가 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