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외치기 (2790) 썸네일형 리스트형 다시는 돌아오지 마라 박은지(朴恩智), 1979년 1월 23일 ~ 2014년 3월 8일 자신이 자신을 놓을 때 영생을 얻을 수 있다. 영생을 얻는 길은 자살뿐이다. 자고 일어나면 듣는 수많은 자살 소식, 하지만 그 많은 자살 중 진정한 자살은 존재하지 않는다. 단지 자살을 가장한 사회적 타살이다. 자신을 놓으려는 행위가 아닌 타인이나 다른 이유가 나를 놓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만들었다. 수많은 자살은 진정한 의미의 자살이 아니다. 우리는 모두 자살생존자이다. (조금 늦었지만) 오늘 또 자살이라 불리는 소식을 들었다. 노동당 부대표 박은지의 죽음이다. 자살의 원인으로 당연하게 여기는 “우울증이라는 진단명”을 다시 들었다. “우울증”을 죽음의 원인이라 단정할 수 있을까? 모든 죽음을 설명하기 어려운 ‘우울증’으로 치부한다.오늘.. 欲望이란? 欲望 부족을 느껴 무엇을 가지거나 누리고자 탐함. 또는 그런 마음. _표준국어대사전뜻을 모르거나 이해를 할 수 없는 경우 찾는 게 사전이다. 하지만 사전을 읽으면 그 뜻과 내용을 이해해야 하나 그 반대인 경우도 많다. 쉽게 설명하면 자신의 먹물 됨(?)이 작아진다고 생각하는가 보다. 내용의 난삽함은 당연하고 사전이란 게 무색할 정도로 맞춤법이 어긋난 경우도 많다. 거기에 영어 투, 번역 투 말이 이어진다.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 사전을 보지만 거기에 쓰인 글을 읽기 위해 또 다른 사전이 필요하다.반드시 마시지 않아도 되는 것을 마시고 싶다고 느끼는 것 _김덕호, 《욕망의 코카콜라》 욕망을 이렇게 간명하게 정의한 글은 없다. 난잡하고 길게 쓴다고 잘 쓴 게 아니거늘. 무엇을 하고자 하거나 간절히 바라는 데서.. 2014년 2월 1주 새로 나온 책 부족 시대에는 주술사가 있었다. 중세에는 성직자가 있었다. 그리고 오늘날에는 법률가가 있다. 어느 시대에나, 자신이 갈고 닦은 특수한 지식의 권위를 지켜 내기 위해, 기술적 수법에 뻔뻔하고 그럴듯한 말장난을 첨가해, 인간 사회의 우두머리로 군림하던 영특한 무리가 있었다. *2012년 기준으로 판사·검사·변호사를 합친 법조인들의 수는 1만7000여명이다. 한국 인구를 5000만명으로 잡았을 때 전체 인구의 0.03%에 불과하다. 법조인들의 사회적 영향력은 전체 인구에서 이들이 차지하는 비율을 훨씬 넘어선다. 2012년 총선에서 법조인 출신의 국회의원 당선율은 14%에 달했다. 법률가들의 정치적 영향력은 막강하다. 2004년 5월, 당시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청구를 기각하고 같은해 10월 행정수도 이전.. 2014년 1월 2주 새로 나온 책 창조적 천재란 결국 평범한 사람보다 더 많이 시도하고 더 많이 실패한 사람일 뿐이다. 켈리 형제는 이를 "누구라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는 혁신의 수학"이라며 "더 많은 성공을 원한다면 더 많은 실패를 가볍게 넘길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표현했다. 자녀를 창조적으로 키우고 싶은가. 회사를 창조적인 분위기로 이끌고 싶은가. 간단하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지도록 실패를 허락하면 된다. * "당신의 삶을 이리저리 찔러보면 뭔가가 팍 솟구쳐 나온다는 걸 이해하는 순간, 당신은 삶을 변화시킬 수 있고 다시 주조할 수 있다. 어쩌면 그건 가장 중요한 일일 것이다. 당신이 일단 그걸 알게 되면 이후의 당신은 그전의 당신과 같은 사람일 수 없다." 애플의 창시자인 고(故) 스티브 잡스는 창조적인 인물의 대명사.. 2014년 1월 1주 새로 나온 책 자본이 사적으로 지배할 것이냐, 아니면 국가가 공적으로 통제할 것이냐? 혹은 사유화이냐, 국유화이냐? 그동안 우리가 봐 온 양자택일의 선택지 앞에서 다른 시각을 제시하는 책이 나왔다. 《공통체》. 현존하는 가장 급진적인 학자이자 투사로 불리는 정치철학자 안토니오 네그리와 마이클 하트가 함께 쓴 ‘제국 3부작’의 마지막 책이자 종합편이다. 저자는 전작 《제국》에서는 민족과 국가를 초월한 전 지구적 제국 권력이 낳을 파장을 경고했고, 후속작 《다중》에서는 네트워크적인 제국화가 오히려 그에 대항하는 다중을 탄생시킨다는 통찰을 내놓았다. 2013년 터키의 게지공원 재건축 반대시위, 브라질의 버스비 인상 반대집회, 한국의 철도 민영화 저지운동 등이 보여주듯이 이미 다중은 공원, 버스, 철도와 같은 공통의 것에 대..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도 비용이다. 지금 당장 시작하라. : 《부자들의 생각법》 제목이 책 내용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고들 한다. 하지만 꼭 맞아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부자들의 생각법》 이 그러하다. 책 내용과 비교하면 제목이 따라주지 못한다. 매우 자극적이며 선정적(?)이다. 행동경제학으로 분류되어야 할 책이 (알라딘에서는) 자기계발, 성공학으로 분류되어 있다. 출판사의 고심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현실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자기계발서가 아니면 팔리지 않는 이상한 공화국, 한국에서 힐링과 자기계발만이 그나마 연명을 이어가고 있는 현실이다. 자본주의 시장에 존재하는 수많은 모순에 적응해야 한다. 서로 모순된 주장이지만 그럴듯하게 들렸고, 모두 맞는 말 같다. 저자는 금융 전문 기자로 일하기 시작한 날부터 자본주의 시장의 모순, 전문가의 상반된 주장을 접했다. 첫날 .. 가난한 사람이야말로 비즈니스의 원천이다 : 《유대인의 비즈니스는 침대에서 시작된다》 돈벌이는 코 묻은 돈이나 잔돈푼을 뜯어내는 게 제일이다. 돈이 많든 적든 원하는 것을 가지지 못하면 모두 가난한 사람이다. 가난한 사람이 모든 비즈니스의 원천이다. 거기에 팔 때는 아편처럼 해야 한다. 한꺼번에 많은 것을 팔면 귀함도 모를뿐더러 죽을 수도 있다. 그들이 간절히 원하도록 천천히 조금씩 팔아야 한다. 유대인은 먼저 알고 있었다. 경기가 나빠질수록 일확천금을 노리는 인간의 욕구가 더욱 강해진다. 그러나 손쉽게 돈을 버는 방법 따위는 이 세상에 없다. 이때야말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발상의 전환은 부자보다 가난한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사실에서 출발한다. 그리고 부자는 다수의 가난한 사람으로부터 얻은 이익으로 부를 축적하고 있는 것이지, 결코 부자로부터 부를 축적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 제6의 물결에 올라타라 :《제6의 물결》 미래는 갑자기 찾아 오지 않는다. 과거와 오늘의 연장선상에 있다. 미래는 분명 어떠한 조짐을 보인다. _오마에 겐이치 저자의 첫 문장은 '예측은 위험한 게임이다'로 시작한다. 전적으로 공감한다. 미래를 예측한다는 게 가능할까? 의미가 있는 일일까? 이런저런 고민에 저자는 말한다. "미래를 예측하는 일은 옳든 그르든 나름의 이점이 있다. 예측을 통해 아이디어를 검증할 수 있고 일상생활에서 마주치는 크고 작은 일을 더 넓은 맥락에서 파악할 수 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예측이 실제로 쓸모가 있으려면 그 예측에 따라 행동하는 법도 알아야 한다"이다. 제목이《제6의 물결》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물결은 앨빈 토플러의 《제3의 물결》이다. 그는 농경 사회의 물결, 산업사회의 물결 그리고 지식정보사회의 물결.. 2013년 12월 3주 새로 나온 책 아프리카 대륙은 다양하고 복잡한 자연환경 속에서 독특한 역사를 이룩해왔다. 지중해와 대서양, 인도양으로 내달리는 거대한 나일 강과 콩고 강, 나이저 강, 잠베지 강은 저마다 다채로운 문화권을 만들어낸 대동맥 구실을 했다. 배냉, 오요, 부간다, 줄루를 비롯한 왕국들이 세력을 확대하기도 하고, 이슬람과 기독교라는 양대 ‘문명’이 들어와 교류하고 다투면서 부침을 거듭했다. 해외 무역과 지구적 수준의 상업 팽창은 정치권력의 균형을 무너뜨리기도 했다. 런던대학 동양·아프리카스쿨(SOAS)의 리처드 J 리드 역사학과 교수가 펴낸 ‘현대 아프리카의 역사’는 19세기부터 오늘날까지, 외세의 침략과 내부의 갈등 속에서 현대 아프리카의 모양새가 형성된 과정을 재구성했다. 문명권을 이루고 살던 집단이 한때 유럽 바깥의 세.. 해마다 계획을 세우는 대신 해야 할 일 해마다 연말이나 새해가 되면 다이어리를 사고 새로운 결심을 한다. 해마다 반복이다. 반복되는 걸 보면 그리 좋은 효과를 내지 못한다. 인간을 바꾸는, 나를 바꾸는 방법은 단지 '결심'만으로는 부족하다. 인간을 바꾸는 방법은 3가지뿐이다. 시간을 달리 쓰는 것, 사는 곳을 바꾸는 것, 새로운 사람을 사귀는 것. 이렇게 3가지 방법이 아니면 인간은 바뀌지 않는다. '새로운 결심을 하는 것'은 가장 무의미한 행위다. _《난문쾌답》, 오마에 겐이치 3가지 중 내 힘으로 손쉽게 할 수 있는 일은 시간을 다르게 쓰는 것,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이다. 새로운 사람을 사귀는 것은 자기가 아직 젊다고 생각하면 가능한 일이지만 살 날이 산 날보다 적게 남았다면 시간낭비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시간에 '시간을 달리 쓰는.. 알아서 기기 - 곁에서 지켜본 재벌 회장의 공통점은? 다른 사람과 눈을 못 맞출 만큼 수줍음이 많다. 그리고 웅얼웅얼하는 버릇도 공통적이고, (제가 보기엔) 사실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 같지 않은데 계열사 사장은 반드시 해석해야 할 말로 생각해 안달하죠. 누군가 그걸 해석해 결과가 좋으면 당연히 그건 회장님 뜻이 되니까 그런 이가 승승장구 하게 되겠죠.알아서 기면 자리보존 할 수 있다. 무슨 말인지 모르고 수첩에 적어 아랫사람에게 자기도 모르는 말을 전달하고 결과를 요구하는 많은 인간, 회사에만 있는 게 아니라 푸른집에도 과천에도 세종에도 널려 있다.덧붙임_ 나의 明堂은 신도림이지요 내 맘이 편하니까… (2013.12.21) 프리미엄 독자만 내용을 볼 수 있다. 2013년 12월 2주 새로 나온 책 숟가락·젓가락·포크·나이프 같은 식기(食器)가 이 책의 주인공이다. 저명한 영국 음식 칼럼니스트 비 윌슨(Bee Wilson)은 "도구는 처음에 어떤 필요 때문에 채택되지만 도구에 대한 애착은 시간이 흐를수록 문화에 좌우된다"고 말한다. 미국 조지아에 있는 공장에서 해마다 중국·일본·한국으로 일회용 젓가락 수십억 벌을 수출하고 있다. 음식은 시대와 장소를 말해준다. 석기시대부터 인류는 어떻게 하면 더 잘 먹을까 고민하며 창의적인 도구를 발명해왔다. 이 책은 인간이 어떻게 요리하고 먹었는지에 대한 문화사다. 모든 인간 사회에는 숟가락이 있다. 포크나 젓가락은 둘 중 하나를 주로 쓰는 곳으로 쉽게 나눌 수 있지만 숟가락을 사용하지 않는 문화권은 거의 없다. 숟가락은 온화한 도구다. 아기도 쉽게 쓴다. 영장류.. 3명 중 1명은 흡연으로 사망, 나머지 2명은? 담배를 피우면 암에 걸린다는 기사를 보았다. 담배 피우는 게 큰 죄를 짓는 것 같은 분위기이다. 담배가 그렇게 위험하다면 담배를 팔지 않으면 될 것인데 판매하고 세금도 많이 걷고 있다. 보도 내용이 틀린 게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내용만 부각한다. 한 가지 의구심은 모든 기사가 전부 같은 내용이다. 모두 같은 뜻으로 이해했다니 정확한 사실로 보인다. 정말일까. 암으로 숨진 남성 3명 중 1명은 흡연 때문에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암으로 숨진 3명 중 2명은 흡연과 무관하다는 말인가. 단순하게 말을 바꾼다면 암으로 숨진 3명 중 2명은 흡연하지 않아도 사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09년 신규 성인 암 발생의 33.8%, 암 사망의 45.2%가 감염, 흡연, 음주, 비만, 부족한 신체활동, 출산력 .. 필요에 따라 달리 해석하는 미국 노예제도 역사는 항상 잘못 기록되기 때문에, 항상 다시 기록될 필요가 있다. _조지 산타야나 歷史觀 역사관은 간단하게 정의하면 '역사의 발전 법칙에 대한 체계적인 견해'로, 사관이라고도 하며 다양한 역사관이 존재한다. 역사관은 역사가의 역사에 대한 이해, 해석원리, 가치관, 관념 등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역사관은 시대에 따라, 사람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왜냐하면, 사회상과 사람의 가치관에 따라 역사관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역사관은 역사연구로 확인되고, 발전하게 된다. _위키백과 19세기 후반 민족주의 역사가는 남북전쟁과 이에 따른 노예제도 폐지는 자유와 평등이라는 미국의 숭고한 건국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마땅히 거쳐야 했던 과정이라고 보았다. 이에 따라 사가의 눈에는 북부의 노예제 폐지론자는 이.. 《성경》이 가장 많이 팔린 이유 《성경》이 부동의 1위를 차지한 이유는 무엇이며, 그다음이 《모택동 어록》인 이유는 또 무엇일까? 이를 강유원은 책의 내용과는 무관하게 책을 수용하는 집단의 크기에 비례할지도 모른다고 했다. 예나 지금이나 스테디, 베스트셀러는 성서라고 한다. 이는 성서 자체의 내용에도 기인하겠지만, 성서를 경전으로 삼는 신앙인 집단과는 결코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다. 그 집단의 성원이 계속해서 그 정도로 생겨나는 한 성서의 판매는 여전히 그러할 것이다. 이 경우 우리는 성서가 널리 읽히는 결정적인 요인을 그 텍스트를 수용하는 집단에서 찾을 수 있다. 그 텍스트를 수용하는 집단이란 꼭 신앙집단이 아니어도 된다.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집단도 신앙인 집단과 같은 기능을 한다. 이러한 점에서 현재로서는 한국어로 쓰인 텍스트는 .. 2013년 12월 1주 새로 나온 책 기록의 욕구는 인간의 본능일지 모른다. 그 욕구는 인류의 역사와 함께 진화된 필기구를 통해 충족됐을 것이다. 기원전 5000년 메소포타미아 수메르인들이 나무나 금속의 끝을 뾰족하게 만들어 사용한 스타일러스가 인류 최초의 필기구로 꼽힌다. 새의 깃털을 이용해 만든 깃펜은 서기 500년께 나왔다. 먹물을 찍어 쓰는 깃펜은 유럽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았지만, 펜촉을 바꿔 끼워야 하는 건 꽤 성가신 일이었다. 펜촉을 금속으로 대체한 딥펜은 그래서 등장했다. 그렇다면 현대의 만년필은 언제 나왔을까. 1883년 미국 뉴욕 보험업자 루이스 에드슨 워터맨이 만든 만년필이 1호다. 워터맨은 이로써 '만년필의 아버지'가 됐다. 올해로 창립 125주년이 된 파커는 역사상 인간이 원하는 만큼의 완전한 내구를 가진 펜을 처음 등장.. 2013년 11월 5주 새로 나온 책 (문학동네)는 필화(筆禍) 사건을 통해 횡포를 저지르는 권력과 그들에 맞선 이들의 싸움을 전하는 책이다. 말과 글을 문제 삼아 사람들을 옥죄는 부당한 권력의 생리와 횡포, 그에 맞선 양심적인 인사들의 고난의 기록을 따라가다 보면 굴곡진 한국 현대사의 명암을 고스란히 만나게 된다.책의 저자는 대한민국 인권 변론의 대명사격인 한승헌 변호사다. 한 변호사는 1960~1980년대 군부 독재 시절의 대표적인 시국 변호사였다. 수많은 양심수 변론을 통해 인권과 민주주의 발전에 큰 족적을 남긴 이 시대의 지식인이었다. 변호사인 그 자신이 한 여성잡지에 사형제도를 비판한 수필을 기고한 일로 중앙정보부에 의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되어 재판을 받기도 했다. 아이러니컬한 일이다. 한 변호사는 올해로 법조생활 55년을.. 아직도 면밀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영화제에는 인기상이라는 게 있다. 어떤 기준으로 선정하는 지는 알 수 없지만 인기가 있는 사람에게 준다. 인기상을 받았다고 꼭 연기를 잘하는 것은 아니다. 영화제의 꽃은 작품상이지만 대중에게는 여우주연상과 남우주연상이 가장 뇌리에 남는다. 존재도 없는 '안철수당'이 민주당보다 지지율이 높다. 영화제의 인기상을 떠오르게 한다. 인기상을 받은 배우가 주연상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그저 인기상이다. 그 인기에 현혹되어 어떄에 힘이 들어가거나 전부로 생각한다면 오래가지 못하는 반짝 배우가 될 것이다. 안철수의 별명이 '간철수'라 한다. 간을많이 보면 음식이 짜진다. 짜면 물을 더 넣고 그래서 싱거우면 소금이나 간장을 더 넣게 된다. 제대로 된 음식이 나오기 어렵다는 말이다. “국민과 함께”는 좋지만 무엇을 함께 .. 2014년 박스권 돌파한다는데 2014년 경기 회복에 관한 낙관론이다. 장기적인 낙관을 말한다기보다 2014년 박스권 탈출을 말한다. '미국의 긴축은 빨라야 2016년'이라고 하니 2015년까지 상승세 또는 유지할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하다. 대부분 언론에서 낙관론을 말하면 막차를 타거나 누군가의 손털기 수혜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럼에도 2014년 주가 최고치 경신은 가능성도 많고 믿고 싶다. 하지만 고점 돌파 후 얼마나 지속할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막차를 타더라도 주식을 다시 사야 할 시기가 왔다고 생각한다. 시기에 관해서는 공감하지만 무엇을 사야 하나. 박스권 돌파한다… 3가지 이유 1. 美 등 선진국 본격 회복 2. 內需 경기도 좋아져 3. 외국인 대규모 순매수 기대 내년에 주목할 만한 업종으로 IT(정보기술), 조선.. [책 권하는 책] 독서에도 습관의 때가 있다 : 《장정일의 독서일기》 ‘내 인생을 바꾼 한 권의 책’이라는 것은 없다. 한 권의 책이 인생을 바꿀 만큼 인간이란 단순하지 않다. 단지 그렇게 믿고 싶을 뿐이다. 다독가이며 저술가이자 철학자 강유원은 “이 지구에 살고 있는 사람 중의 절대다수가 책을 읽지 않는다.”라고 했다. 자신의 책 《책과 세계》에서 책 읽기를 강요하는 세상은 소수의 음모라고 말한다. “사자가 위장에 탈이 나면 풀을 먹듯이 병든 인간만이 책을 읽는다. 오늘날의 사람만이 그런 것이 아니라 인류 역사에서 책을 읽는 이는 전체 숫자와 비교해서 몇 되지 않는다. 그런데도 우리는 책을 읽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린다. 대다수 사람이 행하고 있다 하여 반드시 옳은 것은 아니며, 압도적 다수가 책을 읽지 않는다는 사실을 놓고 보면 ‘책을 읽어야 한다’는 것은 소수 책..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 14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