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적막을 느낄때 창작은 탄생한다.
마음 속이 깨끗할 때 창작은 탄생하지 않는다.
사랑하는 것이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창작의 뿌리는 사랑이다.
양주(전국시대 사상가)에게는 저서가 없다.
창작은 자신의 마음을 적는 것이다.
그러나 항상 보는 사람이 있기를 희망한다.
창작은 사회성을 지닌다.
그러나 오직 한 사람에게만 보이고 싶을 때도 있다.
친구나 애인에게.
_노신, <아침 꽃을 저녁에 줍다> "느낌의 단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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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글은 누구에게 보이기 위한 글이다. 일기조차도 자신에게 보이기 위한 글이다. 일기도 그러한데 블로그에 올리는 글은 자신만 보고자 하는 글은 아니다. 누군가와 소통을 원하거나 자신의 의견에 동조해달라는 것이다.
가장 치열하게 글을 쓸 때는 누군가를 간절하게 원하고 생각할 때이다. 지금 누군가를 간절히 원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펜을 들어도 좋겠다.
창작은 아니더라도 트위터가 대중화되는 이유를 노신을 100년 전에 알고 있었다.
아니면 반대로 노신의 이런 생각을 반영하여 트위터를 만든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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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는 피로 쓴 책을 읽고 싶어하였다. 그러나 피로 쓰인 문장이란 아마 없으리라. 글은 어차피 먹으로 쓴다. 피로 쓰인 것은
핏자국일 뿐이다. 핏자국은, 물론 글보다 격정적이고, 보다 직접적이며 간명하긴 하다. 그러나 빛이 바래기 쉽고 지워지기 쉽다.
문학의 힘이 필요한 것은 이 때문이다.
_노신, <어떻게 쓸 것인가> 中 , <아침 꽃을 저녁에 줍다> "희망의 뿌리들" 에서 재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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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옆 길로 빠져보자.
노신은 문학이 필요한 이유를 말하고자 하였다. 그의 생각은 "모든 문예는 선전이다. 그러나 모든 선전은 다 문예가 아니다."라는 것으로 이해한다. 그 시기 중국에서 문학이 필요한 이유이다.
지금은 '어떻게 쓸 것인가' 보다 '무엇을 쓸 것인가'가 더 중요하다. 1920년대, 노신이 살았던 시기와 다르다. 문학이 필요한 이유보다는 무엇을 쓰고자 하는 것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문학이 문학으로 가치를 하느냐에 대한 고민은 아마도 평론가들이 그들만의 리그에서 하고 있을 것이다. 따라서 누구나 문학가가 되어 글을 쓸 수 없지만, 누구나 글을 쓸 수 있다. 단지 '무엇을 쓸 것인가'에 대한 간절한 고민이 필요하다.
아침꽃을 저녁에 줍다 노신 지음, 이욱연 옮김/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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